
레알 마드리드가 캄프 누에서 이겼습니다.
26일 새벽 5시(한국 시간)에 열린 경기,
2026-27 라리가 10라운드 엘 클라시코였죠.
스코어는 바르셀로나 1-2 레알 마드리드.
두 골 모두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넣었어요.
바르사가 노리던 개막 10연승은 여기서 끝났습니다.
| 📌 세 줄 요약 · 무슨 일이 — 라리가 10라운드 엘 클라시코, 레알 마드리드가 원정에서 2-1 승리 · 누가 — 음바페 41분 선제골·87분 결승골, 바르사는 61분 하피냐 동점골 · 그래서 — 바르사 개막 10연승·홈 23연승 무산, 레알은 승점 24로 선두 바르사(27)에 3점 차 |
음바페의 두 골, 바르사 수비 어디가 열렸나?

경기 전 바르사 쪽 가장 큰 걱정은 수비였습니다.
쿤데·에릭 가르시아가 다쳐 빠졌고,
오른쪽 수비엔 자비가 섰죠.
스페인에선 급하게 꿰맨 수비라는 평까지 나왔어요.
직전 챔피언스리그 PSG 원정에서 2-4로 진 뒤였거든요.
플릭 감독도 파리 때보다 수비가 훨씬 나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걱정은 그대로 현실이 됐다"
30분, 그 자비마저 다쳐 발데로 바뀌었어요.
41분, 첫 골.
음바페가 박스 한가운데서 공을 잡았습니다.
오른발로 왼쪽 아래 구석에 툭 꽂았죠.
61분, 하피냐 동점골.
코너킥 뒤 페드리가 도움을 줬고,
하피냐가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로 마무리.
9월 19일 세비야전 뒤 처음 넣은 골이었어요.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경기 전 또 하나의 물음표는 무리뉴 감독이었죠.
추아메니·카마빙가를 함께 세워 내려앉을지,
귈러를 중원에 넣어 맞불을 놓을지.
답은 맞불 쪽이었습니다.
귈러·벨링엄·베르나르두 실바·추아메니가 선발.
카마빙가는 벤치에서 기다렸어요.
87분, 결승골.
80분에 들어온 카마빙가가 빠른 역습에서 공을 건넸고,
음바페가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로 골문 한가운데에 밀어 넣었죠.
두 골 모두 박스 한복판에서 나왔습니다.
급조된 수비 — 가장 비면 안 되는 자리가 열린 거죠.
점유율 62% 바르사는 왜 한 골에 그쳤나?

바르사는 파리에서 로드리를 벤치에 앉혔습니다.
이 경기를 위해 아껴 둔 거라는 해석이 많았죠.
로드리·페드리가 공을 쥐고 속도를 정할 거라는 예상.
그건 맞았어요.
점유율 62% 대 38%, 패스 639개 대 381개.
슈팅도 18개 대 10개였습니다.
그런데 기대 득점은 반대였죠.
바르사 1.22, 레알 1.95.
공은 바르사가 갖고, 더 좋은 자리는 레알이 잡은 거예요.
"불안하다던 골문이 버텼다"
레알 골문은 원래 쿠르투아 자리였습니다.
경기 하루 전 독감으로 빠지면서 안드리 루닌이 섰죠.
경기 전 기록을 보면 루닌은 엘 클라시코 4경기 8실점.
걱정하는 시선이 있었던 이유예요.
그 루닌이 선방 5개를 해냈습니다.
한 경기 5세이브는 3월 22일 아틀레티코전 뒤 처음이에요.
솔직히 이 경기의 숨은 주인공은 루닌이라고 봐요.
레알도 공백이 있었습니다.
비니시우스가 징계로 빠져 왼쪽엔 디오망데가 섰고,
62분엔 발베르데가 다쳐 덤프리스가 들어갔죠.
막판엔 경고가 쏟아졌어요.
84분 이후에만 다섯 장, 퇴장은 없었습니다.
🎬 바르셀로나 vs 레알 마드리드 하이라이트
🎬 바르셀로나 vs 레알 마드리드 하이라이트
9점 차가 될 뻔한 선두 경쟁, 이제 몇 점 차인가?

사진: Carlo Bruil Fotografie / Wikimedia Commons / CC BY-SA 4.0
경기 전 볼거리는 라민 야말 대 음바페였습니다.
발롱도르 시상 전날 열린 맞대결이었죠.
골로 답한 건 음바페였어요.
슈팅 3개로 2골, 평점 9.6.
라리가 11골째로 레알 팀 안 최다입니다.
바르사는 9경기 승점 27로 1위였습니다.
이기면 라리가 역사에 없던 개막 10연승이었고,
2025년 9월부터 홈에서 23경기를 내리 이기던 중이었죠.
두 기록이 한꺼번에 끊겼어요.
레알은 휴식기 뒤 4연승을 달리던 3위였습니다.
지면 9점 차, 이기면 3점 차.
경기 전 계산은 딱 그 두 갈래였어요.
결과는 승점 24, 바르사와 3점 차입니다.
10월에 우승이 정해지진 않아도,
어떤 레이스가 될지는 정해진다는 말이 있었죠.
이 경기로 레이스는 다시 붙었습니다.
경기 전 두 팀의 엘 클라시코 통산 승수는 106승 동률.
지난 시즌 캄프 누 리그 맞대결은 바르사의 2-0 승리였어요.
캄프 누로 돌아온 무리뉴 감독은 경기 전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이끄는 레알은 우승한다."
레알은 2025년 5월 바르사에 3-4로 진 뒤로,
라리가에서 먼저 넣은 경기를 36경기째 지지 않고 있어요.
선제골의 무게가 그만큼 컸던 겁니다.
기록을 노린 쪽보다, 공백을 메운 쪽이 이긴 밤이었어요.
3점 차로 좁혀진 우승 경쟁, 이제부터가 진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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