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회초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0-4.
그래도 경기는 밀워키 쪽으로 넘어왔습니다.
한국시간 10월 25일(일) 오전 9시에 시작한 월드시리즈 2차전.
밀워키 브루어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5-4로 꺾었어요.
홈 두 경기를 다 잡고 시리즈 2승을 먼저 챙겼습니다.

| 📌 세 줄 요약 · 무슨 일이: 밀워키, 0-4를 뒤집고 월드시리즈 2차전 5-4 승리 · 누가: 6회 동점 솔로 프렐릭, 7회 결승타 신인 프랫 · 다음은: 3차전 한국시간 10월 27일(화) 오전 9시, 탬파베이 홈 |
0-4에서 시작한 밀워키, 어디서 뒤집었나?
| 팀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
| 탬파베이 | 4 | 0 | 0 | 0 | 0 | 0 | 0 | 0 | 0 | 4 | 7 | 1 |
| 밀워키 | 2 | 0 | 0 | 1 | 0 | 1 | 1 | 0 | - | 5 | 11 | 1 |
1회초, 탬파베이 4득점.
심슨의 중전 적시타로 디아즈가 들어왔고,
카미네로가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죠.
이어 힉스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
경기 시작 한 이닝 만에 0-4였습니다.
"한 이닝 만에 넉 점"
밀워키는 바로 1회말에 반을 갚았어요.
콘트레라스가 중전 적시타로 추리오를 불러들였고,
미첼이 우익수 쪽으로 강한 직선타 안타를 쳐 바우어스까지.
2-4, 아직 해볼 만한 거리였죠.
4회말, 상대 실책 하나.
해밀튼의 타구를 1루수 아란다가 놓쳤고,
그사이 프랫이 홈을 밟아 3-4가 됐습니다.
6회말, 프렐릭의 솔로 홈런.
가운데 담장을 넘긴 한 방으로 4-4.
1회에 빼앗긴 넉 점을 다 지운 순간이었어요.
"주인공은 22세 신인 유격수"
7회말, 결승점.
프랫이 우익수 앞으로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날렸고,
투랑이 홈을 밟아 5-4가 됐습니다.
6월에 데뷔한 신인이에요.
1차전 9회엔 2루를 밟지 않아 병살이 무산됐고,
이날 1회 실책으로 고개를 숙일 뻔했죠.
그 선수가 결승타를 쳤습니다 — 하루 사이에 역할이 뒤집힌 셈입니다.
밀워키가 0-4를 뒤집은 건 이번 가을 벌써 두 번째예요.
에이스 라스무센은 왜 4회를 못 채웠나?

3.2이닝 6피안타 3실점, 투구 89개.
탬파베이 선발 드루 라스무센의 기록입니다.
올해 16승 5패, 평균자책점 2.67의 커리어하이 시즌.
이번 포스트시즌 세 경기도 전부 퀄리티스타트 이상이었죠.
그런 투수가 이번 가을 처음으로 4회를 못 넘겼어요.
볼넷 2개, 공은 많고 이닝은 짧았습니다.
밀워키 선발 로건 헨더슨도 길게 가진 못했어요.
3이닝 3피안타 4실점(3자책), 투구 64개.
1회 넉 점이 전부였다는 게 위안이었죠.
"승부는 불펜에서 갈렸다"
승리 투수는 에브너 유리베.
1.1이닝 동안 안타 하나 내주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은 애런 애쉬비가 1.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지켜 세이브.
애쉬비는 월드시리즈 1·2차전 합계 3⅓이닝 무실점이에요.
이번 포스트시즌 연속 무실점은 16이닝까지 늘었습니다.
탬파베이 패전 투수는 타일러 웰스.
0.2이닝 1피안타 1실점, 그 한 점이 결승점이 됐죠.
동점 홈런 프렐릭, 방망이는 누가 뜨거웠나?

경기 MVP는 살 프렐릭.
6회 동점 솔로포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쳤고,
4회엔 실책 때 2루까지 가며 추가점 흐름을 이었어요.
밀워키는 안타 11개로 탬파베이(7개)보다 넷이 많았습니다.
추리오는 5타수 2안타 1득점,
콘트레라스도 5타수 2안타 1타점을 보탰죠.
포수 콘트레라스는 이번 가을 내내 타격감이 뜨거운 선수예요.
탬파베이에선 힉스가 2타수 1안타, 그 1안타가 투런 홈런.
데루카도 4타수 2안타로 분전했습니다.
솔직히 1회 이후 탬파베이 타선은 조용했어요.
2회부터 9회까지 여덟 이닝 동안 0점이었습니다.
벼랑 끝 탬파베이, 3차전은 언제?
월드시리즈 3차전은 한국시간 10월 27일(화) 오전 9시.
장소를 탬파베이 홈 트로피카나필드로 옮깁니다.
예상 선발은 밀워키 로버트 개서, 탬파베이 프레디 페랄타.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2-0으로 앞선 팀은 55팀.
그중 45팀이 우승했어요, 확률로 80.7%입니다.
밀워키는 1982년 첫 월드시리즈 이후 44년 만에 첫 우승에 도전 중이죠.
탬파베이도 창단 첫 우승을 노리지만 원정 2연패에 몰렸습니다.
에이스 카드를 쓰고도 졌으니 더 아픈 패배예요.
두 팀 모두 우승 경험이 없는 월드시리즈는 46년 만입니다.


우승까지 밀워키에 남은 건 2승.
탬파베이는 이제 홈에서 당장 1승이 급합니다.
🎬 RAYS vs. BREWERS: 하이라이트
📰 현지에서 본 이 경기
먼저 점수를 내주고도 이긴 경기가 이번 가을에만 벌써 6승이에요. 가을야구 역사에서 두 번째로 많은 기록입니다. 정규시즌까지 합치면 선실점 경기 성적이 41승37패로, 먼저 맞고도 5할을 넘겼어요. 2020년을 빼면 2009 양키스 이후 처음인데, 그해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했죠. 한 가을에 4점 차 열세를 두 번 이상 뒤집은 팀 명단에도 1996 양키스 등에 이어 밀워키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동점포를 친 프렐릭은 정규시즌 홈런이 4개뿐인 타자였어요. 밀워키 마무리는 원래 메길이지만, 가을에는 더 중요한 순간에 애쉬비를 올립니다. 애쉬비는 가을야구 8경기 연속 무실점에 탈삼진 16개로 그 믿음에 답하고 있죠. 탬파베이는 이날 부저·켈리·시모어를 차례로 냈지만 지켜 내지 못했습니다. 켈리는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랐고요. 하루 더 쉬고 나온 라스무센마저 이번 가을 가장 부진했으니, 탬파베이가 2차전을 앞두고 믿던 강점이 모두 사라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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