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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STORY/BASEBALL

KIA 대 LG 준플레이오프, 네 번 떨어졌던 KIA가 처음 넘은 문턱 (10/20)

by life-liar 2026.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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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에 네 번 올라 네 번 다 떨어졌던 팀이 있습니다.

KIA 얘기예요.

10월 20일 잠실, 그 KIA가 LG를 13-1로 눌렀습니다.

광주 1·2차전에 이어 3연승.

구단 처음으로 준플레이오프 문턱을 넘었고,

이제 대구에서 삼성을 만납니다.

해태 시절부터 따져도 한국시리즈 말고 넘은 가을 시리즈는

1987·1989년 플레이오프 두 번뿐이었어요.

37년 묵은 징크스가 잠실에서 깨진 셈입니다.

📌 세 줄 요약
· 2회 나성범 선두타자 솔로 → 김도영 만루포, 한 이닝 7점
· LG전에 약했던 시라카와, 볼넷 없이 5이닝 1실점
· KIA 3연승 플레이오프행, LG는 잠실 마지막 경기에서 탈락

KIA 13-1 LG

⚾ 2회 한 이닝 7점, 거기서 이미 끝났나?

팀 1 2 3 4 5 6 7 8 9 R H E
KIA 0 7 0 0 1 1 1 3 0 13 16 0
LG 0 0 0 0 0 1 0 0 0 1 8 1

1회는 조용했어요. 박재현의 도루 하나가 전부.

2회, 선두타자 나성범.

카라스코의 공을 가운데 담장 밖으로 보냈습니다.

이게 그대로 이날 결승타가 됐죠.

LG 1루수 문정빈의 실책까지 끼면서 이닝이 길어졌고,

MLB 112승 투수 카라스코는 1⅓이닝 만에 내려갔어요.

급히 올라온 케네디 앞에 선 타자가 김도영.

베이스는 꽉 차 있었습니다.

만루 홈런. 스코어 7-0.

2회 만루 홈런을 친 김도영

LG는 앞선 두 경기에서 4점밖에 못 낸 팀이었죠.

솔직히 7점은 너무 먼 거리였습니다.

지면 바로 시즌이 끝나는 경기였으니까요.

KIA는 그 뒤로도 쉬지 않았어요.

5회 1점, 6회엔 나성범의 두 번째 솔로포.

7회 한준수 솔로,

8회엔 박민·카스트로의 2루타가 나오며 석 점을 더했습니다.

LG의 답은 6회 한 점이 전부였고요.

⚾ LG전 평균자책점 7.71, 시라카와는 어떻게 버텼나?

KIA 시라카와 vs LG 카라스코 선발 투수

경기 전 걱정은 오히려 KIA 쪽이 컸을 겁니다.

시라카와의 올해 LG전 평균자책점은 7.71.

두 경기 9⅓이닝 동안 홈런을 4개나 맞았어요.

오스틴에겐 4타수 3안타, 그중 둘이 홈런이었죠.

이날 오스틴은 4타수 무안타.

LG 타선 전체가 홈런 하나 없이 끝났습니다.

볼넷이 하나도 없었다는 게 더 눈에 띕니다 — 피해 가지 않았다는 뜻이니까요.

이번이 생애 첫 가을야구 등판이었어요.

재일교포를 빼면 일본인 투수로는 카도쿠라 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KBO 포스트시즌 선발이기도 했고요.

남은 4이닝은 불펜 다섯 명이 실점 없이 이었습니다.

정해영, 이태양, 이의리, 김태형, 황동하.

LG는 반대로 투수 8명을 쏟아부었죠.

카라스코는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이겼던 투수예요.

그 투수가 아웃카운트 넷만 잡고 내려갔으니,

LG 마운드 계획은 2회에 이미 다 꼬였습니다.

⚾ 16안타 4홈런, 방망이는 누가 이끌었나?

경기 MVP 나성범 — 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

경기 MVP는 37살 주장 나성범입니다.

2회 결승 솔로에, 6회엔 우강훈에게 또 한 방.

준플레이오프 홈런은 NC 시절이던 2017년 이후 9년 만이었어요.

1차전엔 삼진을 세 개나 당했던 타자였죠.

시리즈 전체로 보면 주인공은 김도영.

1차전 홈런 둘, 2차전 무안타, 그리고 3차전 만루포.

세 경기 3홈런 8타점으로 준플레이오프 MVP를 받았습니다.

득표율은 86.6%.

잠실과도 인연이 깊어요.

지난 5일에도 바로 이 구장에서 고우석에게 9회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쳤거든요.

2차전에 오른팔에 공을 맞고 하루 치료한 뒤 나온 경기였어요.

라인업 승부도 맞아떨어졌습니다.

KIA는 김호령을 빼고 선발 9명 중 7명을 좌타자로 채웠죠.

그 자리에 들어간 박정우가 2안타 2타점.

김선빈·김규성도 나란히 2안타씩 쳤어요.

9번 하주석은 볼넷 둘을 골라 나갔고요.

아래 타순까지 쉬어 갈 틈이 없었다는 얘기죠.

포수 한준수도 7회 솔로포로 한 점을 보탰고요.

7회 솔로 홈런을 친 한준수

LG는 삼진 12개에 안타 8개.

구본혁이 2안타, 박해민이 2루타로 버텼지만 거기까지였어요.

LG도 이날 타순을 크게 흔들었습니다.

무릎이 성치 않은 오지환을 2번에, 송찬의를 4번에 올렸죠.

결과는 오지환 3타수 무안타, 송찬의 4타수 1안타.

두 사람이 삼진만 넷을 당했어요.

세 경기 5득점.

KIA전 10연패, 창단 첫 한국시리즈 2연패 도전도 여기서 멈췄습니다.

올 시즌 뒤 철거되는 잠실구장의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고요.

⚾ 플레이오프 상대는 삼성, 언제 시작하나?

3차전에서 끝낸 KIA는 나흘을 쉬고 대구로 갑니다.

상대는 정규시즌 2위 삼성.

먼저 올라가 기다리고 있던 팀입니다.

2년 만의 플레이오프예요.

역대 5전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으로 끝낸 건

이번 전까지 두 번뿐이었습니다.

광주 두 판을 잡고 원정에서 마침표까지 찍었으니,

흐름만큼은 지금 KIA 쪽입니다.

4차전 선발로 정해 두었던 양현종은 결국 마운드에 오를 일이 없었습니다.

📅 플레이오프 일정
· 10월 25일(일) KIA-삼성 · 대구
· 10월 26일(월) KIA-삼성 · 대구
· 10월 28일(수) 삼성-KIA · 광주
· 선발: 발표 전

2026 준플레이오프 · 한국시간 기준
2026 KBO 포스트시즌 대진표

1️⃣ 2회 나성범 솔로 → 김도영 만루포, 한 이닝 7점에 갈린 경기

2️⃣ LG전에 약했던 시라카와, 볼넷 없이 5이닝 1실점

3️⃣ 처음 준플레이오프를 넘은 KIA는 대구로, LG는 잠실 고별전에서 탈락

⚾ 이 경기 선발 및 분석 보기

🎬 티빙 하이라이트

🎬 KIA vs LG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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