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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STORY/BASKETBALL

KBL 우승 후보 1위 고양 소노, 이정현이 해 줘야 할 한 가지

by life-liar 2026.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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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봄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던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새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구단은 올해 목표를 우승으로 잡고 외국 선수를 전원 바꿨습니다. 지난 시즌 골밑을 지킨 네이던 나이트와 재계약하지 않고, 중국 CBA에서 뛴 스카티 제임스를 1옵션으로, 지난 시즌 정관장 1옵션이던 자니 오브라이언트를 2옵션으로 데려왔습니다.

이번 글은 지난 시즌 기록과 코트 위 득실, 그리고 전력 모델의 시즌 시뮬레이션으로 소노의 올해 전력을 짚어 봅니다.

🔁 지난 시즌, 성적보다 좋았던 내용

시즌 초반 4라운드까지 10승 17패로 고전하다 5라운드부터 반등해 10연승을 달렸고, 28승 26패(KCC와 동률, 상대 전적 우위)로 5위를 차지해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나섰습니다. 전반 27경기 10승 17패, 후반 27경기 18승 9패로 시즌 중반에 완전히 다른 팀이 됐습니다. 6강에서 SK를, 4강에서 LG를 3전 전승으로 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KCC에 1승 4패로 져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내용입니다. 100번 공격당 득점은 107.5점으로 리그 3위, 실점은 104.5점으로 4위였습니다. 득실 차(+3.0)는 리그 4위로, 5위라는 순위보다 한 계단 위의 경기력이었습니다.

2025-26 소노 공격·수비 효율

🎯 많이 던지고, 다시 잡는 농구

소노 농구의 색깔은 숫자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지난 시즌 경기당 3점슛 시도가 33.3개로 리그 1위(리그 평균 26.9개)였는데, 성공률은 29.5%로 10위였습니다. 대신 공격 리바운드가 경기당 12.2개로 1위라, 빗나간 슛을 다시 잡아 기회를 이어 갔습니다.

올해도 색깔은 그대로입니다. 정규시즌 첫 2경기에서 경기당 36.5개를 던져 리그에서 가장 많이 던지고 있습니다(리그 평균 28.5개). 성공률은 34.2%로 리그 평균(34.9%)과 비슷합니다. 시범경기 2경기에서는 47.6%를 넣으며 뜨거웠는데, 이 감각이 정규시즌에 살아나느냐가 관건입니다.

소노 3점슛 시도·성공률

🔄 무엇이 바뀌었나 — 외국 선수 전원 교체

올 시즌 KBL은 2·3쿼터에 외국 선수 2명이 함께 뛸 수 있게 규정을 바꿨습니다(1·4쿼터는 1명). 지난 시즌까지 벤치를 지키던 2옵션도 이제 경기당 25분 넘게 뜁니다.

스카티 제임스 — 중국 CBA 톈진에서 4시즌 평균 22.2점 11.9리바운드. 손창환 감독은 확실한 마무리 능력과 다양한 공격 옵션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올해 2경기 평균 14.5점 8.0리바운드.

자니 오브라이언트 — 지난 시즌 정관장 1옵션(16.2점 6.7리바운드). 올해 2경기 평균 26.0점 6.5리바운드.

떠난 나이트는 지난 시즌 54경기 평균 18.0점 11.4리바운드를 기록한 골밑의 중심이었습니다. 국내 핵심인 이정현·켐바오·최승욱·정희재는 그대로 남았습니다.

소노 선수 이동

⭐ 핵심 선수

이정현 — 9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아, 군 문제 없이 시즌을 치릅니다. 시즌 뒤 FA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49경기 평균 18.6점 2.6리바운드 5.2어시스트. 올해는 2경기 9.0점. 공격 쪽 기여(+3.5)는 리그 1위였습니다.

케빈 켐바오 — 지난 시즌 신인왕(아시아쿼터). 팀에서 가장 오래 뛰는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 54경기 평균 15.3점 6.5리바운드 4.0어시스트. 올해는 2경기 11.5점.

스카티 제임스 — 새 1옵션. 올해는 2경기 14.5점.

자니 오브라이언트 — 새 2옵션이지만 정규시즌 첫 경기들에서 팀 최다 득점을 올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2경기 26.0점.

정희재 — 기록지에는 잘 안 보이지만, 코트에 있을 때 상대 득점이 가장 많이 줄어드는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 49경기 평균 2.7점 2.1리바운드 0.9어시스트. 올해는 1경기 2.0점. 지난 시즌 코트에 있을 때 100번 공격당 상대 득점을 3.1점 줄였는데, 1,500공격 이상 뛴 63명 가운데 1위입니다.

소노 핵심 선수 기록

🧩 누가 무엇을 해 줘야 하나

이정현 · 사진: KBL

이정현 — 주포이자 경기 운영자

지난 시즌 코트 위 공격 기여 리그 1위였던 소노 공격의 중심입니다. 정규시즌 2경기에서 어시스트 6.5개로 팀 최다지만, 3점은 12개 중 3개만 들어갔고 턴오버가 경기당 3개입니다. 지난 시즌처럼 경기당 7~8개의 3점을 던져 30%대 성공률을 되찾아야 상대 수비가 외국 선수 쪽으로 몰리지 않습니다.

스카티 제임스 · 사진: KBL

스카티 제임스 — 나이트가 남긴 리바운드

나이트는 지난 시즌 경기당 11.4리바운드를 잡았습니다. 제임스는 정규시즌 2경기 8.0리바운드로 팀 최다지만 3점은 8개 중 1개였습니다. 외곽보다 골밑 마무리와 리바운드에서 1옵션 몫을 해 줘야 하고, 수비에서 버틸 수 있는지도 보여 줘야 합니다.

자니 오브라이언트 · 사진: KBL

자니 오브라이언트 — 득점 1순위

정규시즌 2경기 평균 26.0점, 3점 16개 중 7개로 지금 팀에서 가장 믿을 만한 득점원입니다. 2·3쿼터에는 제임스와 함께 뛰며 공간을 넓히고, 경기당 3개인 턴오버를 줄이는 것이 숙제입니다.

케빈 켐바오 · 사진: KBL

케빈 켐바오 — 빈자리를 메우는 만능 포워드

팀에서 가장 오래 뛰며(34.6분) 리바운드 6.0·어시스트 4.0·스틸 2.0을 고루 채우고 있습니다. 나이트가 빠진 리바운드를 외국 선수와 나눠 맡아야 하고, 12개 중 2개에 그친 3점이 지난 시즌(31.5%) 수준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이재도 · 사진: KBL

이재도 — 이정현의 짐 덜어 주기

정규시즌 어시스트 5.5개로 공을 운반하고 있습니다. 이재도가 경기 운영을 나눠 맡을수록 이정현은 슈터로 더 많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정희재 · 사진: KBL

정희재 — 상대 에이스 지우기

지난 시즌 코트에 있을 때 상대 득점을 가장 많이 줄인 선수(리그 1위)입니다. 출전은 경기당 15분 안팎이지만, 접전 승부처에서 상대 주득점원을 맡는 역할이 중요합니다.

임동섭 · 사진: KBL

임동섭 — 벤치의 3점

정규시즌 2경기 3점 8개 중 6개를 넣었습니다. 주전들의 슛이 안 들어가는 날 벤치에서 흐름을 바꿔 줄 슈터입니다.

❓ 물음표

  • 3점 의존도가 리그에서 가장 높은 팀입니다. 지난 시즌처럼 성공률이 30% 아래로 떨어지는 날이 이어지면 공격 전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 나이트가 빠진 골밑입니다. 지난 시즌 수비 리바운드는 경기당 23.7개로 리그 7위였는데, 리바운드 11.4개를 잡던 선수가 떠났습니다.
  • 이정현과 제임스가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닙니다.

📊 모델이 본 시즌 전망

남은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전력 모델로 2만 번 돌려 봤습니다. 선수 이동과 새 외국 선수 규정, 선수별 수비 기여까지 넣은 결과 소노는 6강 진출 91.8%, 정규 2위 안 53.0%, 챔프전 진출 49.6%, 우승 30.9%로 10개 구단 중 1위입니다. 평균 예상 승수는 34.7승입니다.

모델이 소노를 높게 보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지난 시즌 후반의 경기력이 전력 점수에 남아 있고, 외국 선수 두 명이 새 규정에서 모두 많은 시간을 뛰며, 수비 기여가 큰 국내 선수들이 그대로 남았습니다.

개막 전망에서 해설위원 손대범·박세운·조현일은 소노를 DB·LG와 함께 3강으로 꼽았습니다. 개막 미디어데이에서는 정관장·현대모비스 감독이 소노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습니다(DB가 7표로 가장 많음).

소노 시즌 시뮬레이션 결과

시즌 초반 확률은 넓게 퍼져 있는 게 정상입니다. 경기가 쌓일수록 실제 경기력이 반영돼 매일 다시 계산합니다.

📅 소노 다음 경기

정규시즌은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82-73 승, 원주 DB전 86-95 패로 출발했습니다(시범경기 서울 SK전 99-86 승, 수원 KT전 114-96 승).

다음 일정은 10/9(금) 수원 KT 원정, 10/11(일) 서울 삼성 원정, 10/13(화) 안양 정관장 원정입니다.

소노 다음 경기 예상

외국 선수를 모두 바꾼 소노가 지난봄 1승에서 멈춘 챔피언결정전을 다시 밟을 수 있을지, 시즌 초반 원정 세 경기가 첫 시험대입니다. 다른 구단 전력 분석도 차례로 이어 가겠습니다.

정리 기준: 2026년 10월 9일. 확률은 과거 경기로 검증한 전력 모델의 계산값이며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선수 사진: KBL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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