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9점.
150점 만점에서 딱 1점이 빠진 점수입니다.
열다섯 발 가운데 9점은 하나뿐이었고, 나머지는 전부 10점이었어요.
10월 1일 오후, 대한민국 김종호가 이 점수로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 금메달을 땄습니다.

| 📌 핵심 정리 · 누가: 대한민국 김종호(1994년생) · 종목: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 · 결승: 김종호 149-145 대만 장청웨이 — 금메달 · 여정: 예선 8위(706점) → 32강·16강·8강·4강·결승 5연승 |
🥇 1. 결승, 다섯 엔드 내내 앞에 있었다


10월 1일 하루에만 세 경기였어요.
오후 1시 8강, 2시 8분 4강, 그리고 3시 1분 결승.
두 시간 남짓 사이에 메달 색이 다 정해졌습니다.
결승 상대는 대만의 장청웨이였습니다.
1엔드 29-28.
김종호가 이 대회 결승에서 놓친 1점이 바로 이 첫 엔드에 있었죠.
그런데도 1점을 앞섰습니다.
2엔드부터는 30점이 이어졌어요.
2엔드 30-29, 3엔드 30-29, 4엔드 30-29.
엔드마다 1점씩 쌓이더니 4엔드가 끝났을 때 119-115가 됐습니다.
"엔드마다 1점, 그게 네 번"
컴파운드에서 4점 차는 마지막 세 발로 뒤집기 어려운 간격입니다.
2엔드부터 5엔드까지, 마지막 열두 발이 모두 10점이었습니다.
5엔드는 둘 다 30점.
장청웨이가 마지막에 세 발을 모두 10점에 넣었지만, 김종호도 똑같이 쐈어요.
최종 149-145, 김종호의 금메달입니다.
결승 내내 단 한 번도 동점이나 역전을 허락하지 않은 경기였어요.
🏃 2. 예선 8위에서 출발한 닷새


출발점은 9월 26일 예선 라운드였습니다.
김종호는 706점으로 8위.
전반과 후반을 똑같이 353점씩 쐈어요.
같은 날 예선 1위는 중국의 랴오자하오(712점)였고, 대한민국 최용희가 711점으로 3위였습니다.
최은규도 706점이었지만 순위는 10위였죠.
본선은 9월 28일 아침에 시작됐습니다.
32강 상대는 GAYTSHEY Tshetum.
1·2엔드를 연속 30점으로 열었고, 148-143으로 끝냈어요.
40분 뒤 16강은 조금 더 빡빡했습니다.
MAZUKI Mohd Juwaidi와 1엔드를 29-29로 비긴 뒤, 2엔드부터 세 엔드 연속 30점으로 달아났어요.
마지막 5엔드 28점으로 흔들렸지만 147-145, 2점 차로 8강에 갔습니다.
고비는 10월 1일 오후 1시 8강이었죠.
상대는 예선 1위 랴오자하오.
1엔드에서 28-30으로 2점을 내주며 시작했어요.
2엔드와 3엔드를 지나도 1점 차로 뒤졌고, 4엔드가 끝나서야 114-114로 따라붙었습니다.
"8강의 승부는 마지막 세 발"
5엔드에서 김종호가 29점, 랴오자하오가 28점.
143-142, 단 1점 차로 4강에 올랐어요.
이 대회에서 김종호가 끌려간 경기는 이 8강 하나뿐이었습니다.
한 시간 뒤 4강에서는 인도의 THIRUMURU Ganesh Mani Ratnam을 148-144로 눌렀어요.
3엔드 28점을 빼면 네 엔드가 모두 30점이었죠.
그 3엔드가 끝났을 때 88-87, 리드가 1점까지 줄었습니다.
김종호는 남은 두 엔드를 30점, 30점으로 마쳤어요.
8강에서 졸였던 손끝이 4강부터 확 풀린 셈입니다.
🙋 김종호는 누구인가

김종호는 1994년 7월 18일생, 대한민국 양궁 컴파운드 남자 대표입니다.
세계선수권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두 번 땄어요.
2015년 코펜하겐, 그리고 2017년 멕시코시티.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전 금메달까지 손에 넣었습니다.
🆚 결승 상대 장청웨이

결승에서 맞선 선수는 대만의 장청웨이입니다.
결승 다섯 엔드는 28·29·29·29·30, 합계 145점.
2엔드부터 4엔드까지 세 번 연속 29점을 쐈어요.
5엔드에는 세 발을 모두 10점에 넣으며 끝까지 따라왔고요.
나쁜 점수가 아닙니다.
다만 같은 세 엔드에서 김종호가 모두 30점을 쐈고, 결승은 거기서 갈렸습니다.
🏅 3. 혼성 금 두 개, 그리고 이번엔 개인전

김종호의 큰 무대 기록은 혼성전에서 먼저 쌓였습니다.
2015년 코펜하겐 세계선수권 혼성 금메달.
스물한 살 때였어요.
2년 뒤 2017년 멕시코시티 세계선수권에서도 혼성 금메달을 다시 땄습니다.
세계선수권 혼성 2연속 우승이죠.
그 두 개의 금이 모두 파트너와 나눠 가진 메달이었다면, 이번 금은 혼자 쏘아 얻은 메달입니다.
혼성전 세계 챔피언이 서른두 살에 아시안게임 개인전 맨 위에 선 것, 이번 금메달이 놓인 자리는 거기예요.
🎬 결승 하이라이트

본선 다섯 경기 점수를 더하면 735점.
148, 147, 143, 148, 149.
예선 8위로 시작해 1점 차 8강을 넘고, 결승은 149점으로 끝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8강을 지나자 점수가 오히려 올라간 닷새였어요.
김종호의 이름이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 명단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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