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쿼터 종료 14초 전, 점수판은 대한민국 73, 일본 70.
나고야 코트에 선 한국 선수가 자유투 라인에 섰습니다.
세 점 차.
그 14초를 버티고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확정했어요.

| 📌 핵심 정리 ·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 11명(강유림·강이슬·박소희·안혜지·이소희·이해란·정현·진안·최이샘·허예은·홍유순) ·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농구 여자 금메달(2026-09-26) · 결승에서 대한민국이 일본을 꺾었다 · 대한민국 5전 전승 — 조별리그 3승, 8강·준결승·결승 승리 |
🥇 1. 결승 한일전, 마지막 14초

9월 26일 저녁 7시 20분, 결승 상대는 일본이었습니다.
일본도 이번 대회에서 거침이 없던 팀이죠.
조별리그에서 홍콩을 114-37로 눌렀고,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80-52로 돌려보냈어요.
그런 팀을 상대로 대한민국이 먼저 치고 나갔습니다.
중계 클립 제목부터가 "초반부터 앞서가는 대한민국"이었으니까요.
박소희의 3점 슛도 그 흐름 속에 나왔습니다.
"끝까지 도망가지 못한 리드"
일본이 따라붙었고, 한때 두 점 차까지 좁혀졌습니다.
종료 14초 전 점수판이 73-70.
슛 한 번이면 연장으로 갈 수 있던 거리였죠.
그 자리에서 한국 선수가 자유투로 쐐기를 박았고, 버저가 울렸습니다.
솔직히 쉽게 딴 금메달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초반에 벌려 둔 점수가 마지막 14초를 지켜 줬습니다.
🏃 2. 조별리그와 8강, 큰 점수 차

대한민국의 첫 경기는 9월 18일 C조 말레이시아전이었습니다.
결과는 106-40.
2쿼터 한 쿼터에만 37점을 넣었죠.
말레이시아가 네 쿼터 동안 넣은 점수가 40점, 한국이 전반에만 넣은 점수가 59점이었어요.
21일 몽골전도 1쿼터 28-9로 시작부터 갈렸습니다.
몽골은 앞선 경기에서 대만과 67-76으로 맞섰던 팀인데, 한국을 상대로는 88-61로 물러났죠.
22일 대만전은 73-59.
대만전이 조별리그에서 가장 팽팽했어요.
그래도 네 쿼터 중 세 쿼터를 앞섰고, C조를 3전 전승으로 마쳤습니다.
9월 24일 8강 상대는 인도네시아였어요.
1쿼터 28-18, 전반을 마쳤을 때 52-30.
점수 차는 한때 44점까지 벌어졌고, 최종 스코어는 101-59였습니다.
세 자릿수 득점만 두 번째.
여기까지는 한국이 가진 힘을 확인하는 단계였죠.
🏃 3. 준결승 중국전, 4쿼터 뒤집기

진짜 고비는 9월 25일 준결승이었습니다.
상대는 조별리그에서 110점대를 두 번 찍은 중국.
"세 쿼터 내내 뒤에서 쫓았다"
1쿼터가 끝났을 때 17-19.
전반은 36-41로 다섯 점 뒤졌어요.
3쿼터를 마친 점수도 61-65, 여전히 중국이 앞서 있었습니다.
양 팀 점수 차가 가장 크게 벌어졌을 때가 8점이었죠.
승부는 4쿼터 10분에 났습니다.
대한민국이 이 쿼터를 24-15로 가져갔어요.
최종 스코어 85-80.
네 점 차로 끌려가다 마지막 쿼터에서 아홉 점을 더 넣고 뒤집은 경기였습니다.
조별리그와 8강 네 경기에서는 어느 쿼터도 뒤진 채 끝낸 적이 없던 팀이었어요.
위 영상은 준결승 중국전 3분 하이라이트입니다.
🏅 4. 동메달에서 금메달까지

직전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대한민국 여자농구는 동메달이었습니다.
그 동메달 멤버 가운데 강유림, 강이슬, 안혜지, 진안이 이번에도 뛰었어요.
네 선수에게는 한 계단을 올라선 메달입니다.
강유림은 2019-20 WKBL 선발회에서 2라운드 3순위, 전체 9순위로 프로에 들어왔어요.
첫 시즌엔 정규리그 코트를 밟지 못했습니다.
그 선수가 항저우 동메달을 거쳐 이번엔 금메달을 걸었죠.
강이슬의 기록은 더 길어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은메달, 2022 항저우 동메달, 그리고 2026 나고야 금메달.
아시안게임 세 대회에서 메달 세 가지 색을 모두 채웠습니다.
2013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1순위 출신이기도 하죠.
"1순위들이 모인 팀"
안혜지도 2015 선발회 전체 1순위였습니다.
2024-2025 시즌에는 부산 BNK 썸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고 챔피언결정전 MVP에 올랐어요.
아래 세대도 마찬가지입니다.
허예은은 2019-2020 드래프트 전체 1순위에 그 시즌 신인선수상.
이해란은 2021년, 홍유순은 2024년 선발회 전체 1순위였어요.
박소희는 2021년 전체 2순위로 프로에 들어왔습니다.
WKBL에서 한 번씩 맨 앞에 이름이 불렸던 선수들이, 이번엔 국가대표로 함께 가장 높은 자리에 섰습니다.
🎬 5. 결승 한일전 주요 장면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 장면을 영상으로 모았습니다.
조별리그 3승, 8강 대승, 준결승 역전승, 그리고 결승 한일전.
다섯 경기를 모두 이기고 딴 금메달입니다.
항저우 동메달 뒤 3년, 대한민국 여자농구가 아시아 정상에 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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