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구 좋아하는 분들 다들 어제 경기 보셨나요? 저는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 vs SSG 경기를 끝까지 지켜봤는데요, 보는 내내 마음이 참 복잡했어요.
특히 한화 팬분들은 5회까지 보시면서 "오늘은 되겠는데?" 하셨을 것 같아요. 선발 투수가 그렇게 잘 던지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6회 딱 한 이닝에 경기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반대로 SSG 팬분들은 그 6회에 아마 소리 지르셨을 거예요.
2026년 8월 26일 18시 30분, 문학구장에서 열린 경기는 한화 1 : 6 SSG, SSG의 승리로 끝났어요. 점수만 보면 일방적인 것 같지만 5회까지의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았답니다. 오늘은 이 경기를 이닝 순서대로 하나씩 차근차근 정리해 드릴게요.

| ⚾ 이닝별 스코어 |
먼저 이닝별 득점부터 보실게요. 6회 한 칸만 봐도 경기 흐름이 어디서 갈렸는지 바로 보이실 거예요.
| 팀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 한화 | 0 | 0 | 0 | 0 | 0 | 0 | 1 | 0 | 0 | 1 | 3 | 1 |
| SSG | 1 | 0 | 0 | 0 | 0 | 5 | 0 | 0 | - | 6 | 7 | 0 |
| ⚾ 경기 흐름 리뷰 |
1회 — 선취점이 그대로 결승점이 됐어요
경기 시작하자마자 SSG가 먼저 웃었어요. 1회에 한화 선발 류현진의 실책이 나왔고, 무사 2루 상황에서 박성한이 우익수 쪽 2루타를 때려내면서 첫 득점을 만들었습니다. 이 한 방이 결국 이날 경기의 결승타로 기록됐어요. 1회에 나온 점수가 결승타가 됐다는 건, 그만큼 이후 한화 타선이 오래 침묵했다는 뜻이기도 하죠.
그리고 이 실점은 류현진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어요. 이날 류현진의 최종 기록은 5이닝 3피안타 1실점 0자책 무볼넷 7탈삼진이었습니다. 볼넷 하나 없이 삼진 7개면 사실상 완벽에 가까운 내용이었는데, 결과지에는 패전이 남았습니다.

2회~5회 — 팽팽했던 투수전
2회에는 양 팀 모두 기회를 살리지 못했어요. SSG는 임근우의 2루타가 나왔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한화는 채은성이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흐름을 잇지 못했습니다.
3회부터 5회까지는 그야말로 0의 행진이었어요. 류현진은 5회까지 단 3안타만 내주며 SSG 타선을 묶었고, SSG 선발 최민준도 지지 않았습니다. 최민준은 볼넷을 4개나 내주면서도 안타는 단 2개만 허용하며 실점 없이 버텨냈어요. 주자를 자주 내보내면서도 홈을 밟게 하지 않는, 참 끈질긴 투구였습니다.
5회까지 스코어는 1-0. 한 점 차 접전이었으니 어느 쪽으로 기울어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어요.
6회 — 승부가 갈린 결정적인 한 이닝
그리고 문제의 6회입니다. 류현진이 5이닝을 마치고 내려간 뒤 마운드에 오른 장유호가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도 잡지 못한 채 2피안타 2볼넷으로 4실점하고 내려갔어요. 기록지에 이닝이 0으로 찍힌 등판이었습니다.
뒤이어 올라온 이민우도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면서, 이 이닝에만 총 5점이 SSG에 들어갔어요. 이 빅이닝의 주역은 에레디아였는데요, 6회 2루타 한 방으로 2타점을 쓸어 담았습니다. 여기에 최지훈이 2타점을 보태고 도루까지 성공시켰고, 전의산도 1타점을 추가하면서 순식간에 6-0이 됐습니다.
SSG 쪽에서는 6회 초 최민준이 1아웃까지 잡고 5⅓이닝으로 임무를 마쳤고, 김민이 ⅔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하며 이닝을 끝냈어요. 그리고 곧바로 공격에서 대량 득점이 터진 거죠.

7회 — 한화의 유일한 득점, 채은성 홈런
6점 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한화의 자존심을 세운 건 채은성이었어요. 7회 SSG 세 번째 투수 문승원을 상대로 시즌 6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영봉패를 면했습니다. 이날 한화가 뽑은 유일한 1점이었어요.
채은성은 이날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한화 타자 중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어요. 팀 안타 3개 중 2개가 채은성의 몫이었으니, 사실상 혼자 타선을 이끈 셈입니다.
8회~9회 — 양 팀 불펜은 완벽했어요
경기 후반은 오히려 조용했습니다. 한화는 박상원과 주현상이 각각 1이닝씩 던지며 나란히 무피안타 무실점, 삼진 1개씩을 기록했어요. 점수 차는 이미 벌어졌지만 뒷문은 확실하게 잠갔습니다.
SSG도 이건욱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 마지막에 올라온 노경은이 1이닝 무실점에 삼진 2개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어요. 최종 스코어 1-6, SSG의 승리입니다.

| ⚾ 오늘의 MVP |
| MVP · SSG 최민준 (승리투수) 5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 4볼넷 2탈삼진 |
오늘의 MVP는 고민할 것도 없이 최민준이에요. 상대 선발이 5이닝 무자책으로 던진 경기에서, 그보다 한 발 더 나아간 5⅓이닝 무실점 투구를 해냈으니까요. 볼넷 4개를 내주며 스스로 위기를 만들기도 했지만 끝내 홈은 내주지 않았고, 승리투수가 되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습니다.
타자 쪽 MVP를 꼽자면 박성한을 빼놓을 수 없어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는데, 그중 1회 우익수 쪽 2루타가 이날의 결승타였습니다. 경기 첫 타점이 그대로 승부를 결정지은 한 방이 된 거죠.
6회 빅이닝의 주인공 에레디아(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와 최지훈(3타수 1안타 2타점, 도루 1개)도 나란히 2타점씩 올리며 점수 차를 완전히 벌려놨어요. 여기에 정준재가 1안타 1볼넷으로 2득점을 올리며 테이블세터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한화 쪽에서 굳이 한 명을 꼽는다면 역시 채은성이에요. 팀 안타 3개 중 2개, 팀 득점 1점, 팀 타점 1점이 전부 채은성 한 명에게서 나왔거든요. 7회 문승원을 상대로 뽑아낸 시즌 6호 홈런은 이날 한화 팬들이 유일하게 환호할 수 있었던 장면이었습니다.
| ⚾ 주요기록 정리 |
| 결승타 · 박성한 (1회 무사 2루서 우익수 2루타) 홈런 · 채은성 6호 (7회 1점, 문승원 상대) 2루타 · 박성한(1회), 임근우(2회), 에레디아(6회) 실책 · 류현진(1회) 도루 · 최지훈(6회) 병살타 · 채은성(2회) |
| ⚾ 투수 기록 |
한화 이글스
| 투수 | 이닝 | 피안타 | 실점 | 자책 | 볼넷 | 삼진 |
| 류현진 | 5 | 3 | 1 | 0 | 0 | 7 |
| 장유호 | 0 | 2 | 4 | 4 | 2 | 0 |
| 이민우 | 1 | 2 | 1 | 1 | 0 | 1 |
| 박상원 | 1 | 0 | 0 | 0 | 0 | 1 |
| 주현상 | 1 | 0 | 0 | 0 | 0 | 1 |
SSG 랜더스
| 투수 | 이닝 | 피안타 | 실점 | 자책 | 볼넷 | 삼진 |
| 최민준 | 5 ⅓ | 2 | 0 | 0 | 4 | 2 |
| 김민 | 0 ⅔ | 0 | 0 | 0 | 0 | 0 |
| 문승원 | 1 | 1 | 1 | 1 | 0 | 0 |
| 이건욱 | 1 | 0 | 0 | 0 | 0 | 1 |
| 노경은 | 1 | 0 | 0 | 0 | 1 | 2 |
| ⚾ 타자 기록 |
한화 이글스
| 타순 | 이름 | 포지션 | 타수 | 안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볼넷 | 삼진 |
| 1 | 김태연 | 우익수 | 3 | 0 | 0 | 0 | 0 | 1 | 1 |
| 2 | 문현빈 | 중견수 | 3 | 0 | 0 | 0 | 0 | 1 | 0 |
| 3 | 한지윤 | 좌익수 | 4 | 1 | 0 | 0 | 0 | 0 | 1 |
| 4 | 강백호 | 지명타자 | 4 | 0 | 0 | 0 | 0 | 0 | 0 |
| 5 | 노시환 | 3루수 | 3 | 0 | 0 | 0 | 0 | 1 | 2 |
| 6 | 채은성 | 1루수 | 3 | 2 | 1 | 1 | 1 | 1 | 0 |
| 7 | 황영묵 | 2루수 | 3 | 0 | 0 | 0 | 0 | 0 | 0 |
| 7 | 최유빈 | 2루수 | 1 | 0 | 0 | 0 | 0 | 0 | 1 |
| 8 | 최재훈 | 포수 | 1 | 0 | 0 | 0 | 0 | 1 | 0 |
| 8 | 장규현 | 대타 후 포수 | 1 | 0 | 0 | 0 | 0 | 0 | 0 |
| 9 | 심우준 | 유격수 | 3 | 0 | 0 | 0 | 0 | 0 | 0 |
SSG 랜더스
| 타순 | 이름 | 포지션 | 타수 | 안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볼넷 | 삼진 |
| 1 | 정준재 | 2루수 | 3 | 1 | 0 | 0 | 2 | 1 | 0 |
| 2 | 박성한 | 유격수 | 4 | 2 | 0 | 1 | 1 | 0 | 2 |
| 3 | 에레디아 | 좌익수 | 4 | 1 | 0 | 2 | 1 | 0 | 1 |
| 4 | 김재환 | 지명타자 | 2 | 0 | 0 | 0 | 1 | 1 | 1 |
| 4 | 한유섬 | 대타 | 1 | 0 | 0 | 0 | 0 | 0 | 0 |
| 5 | 전의산 | 1루수 | 4 | 1 | 0 | 1 | 1 | 0 | 2 |
| 6 | 조형우 | 포수 | 3 | 0 | 0 | 0 | 0 | 0 | 0 |
| 7 | 최지훈 | 중견수 | 3 | 1 | 0 | 2 | 0 | 0 | 1 |
| 8 | 임근우 | 우익수 | 3 | 1 | 0 | 0 | 0 | 0 | 2 |
| 9 | 안상현 | 3루수 | 3 | 0 | 0 | 0 | 0 | 0 | 1 |
| ⚾ KBO 순위표 |
기준시각 : 8월 27일 14:21
|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률 | 게임차 | 팀타율 | 팀ERA | 홈런 |
| 1 | KT | 110 | 65 | 3 | 42 | 0.607 | - | 0.279 | 4.37 | 83 |
| 2 | 삼성 | 113 | 66 | 3 | 44 | 0.600 | 0.5 | 0.278 | 4.22 | 108 |
| 3 | LG | 114 | 63 | 1 | 50 | 0.558 | 5 | 0.269 | 4.87 | 109 |
| 4 | KIA | 114 | 62 | 2 | 50 | 0.554 | 5.5 | 0.274 | 4.45 | 148 |
| 5 | 두산 | 114 | 59 | 4 | 51 | 0.536 | 7.5 | 0.270 | 3.68 | 86 |
| 6 | 롯데 | 112 | 50 | 2 | 60 | 0.455 | 16.5 | 0.270 | 4.60 | 88 |
| 7 | 한화 | 111 | 49 | 3 | 59 | 0.454 | 16.5 | 0.274 | 5.02 | 134 |
| 8 | NC | 108 | 48 | 2 | 58 | 0.453 | 16.5 | 0.271 | 4.81 | 100 |
| 9 | SSG | 116 | 47 | 5 | 64 | 0.423 | 20 | 0.262 | 5.46 | 122 |
| 10 | 키움 | 118 | 42 | 3 | 73 | 0.365 | 27 | 0.245 | 5.23 | 86 |
한화는 7위(49승 3무 59패, 승률 0.454), SSG는 9위(47승 5무 64패, 승률 0.423)에 자리하고 있어요. 6위 롯데부터 8위 NC까지 게임차가 나란히 16.5로 똑같이 붙어 있다는 점이 눈에 띄네요. 한화 입장에서는 이런 경기 하나하나가 정말 뼈아프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위치입니다.
| ⚾ 핵심 Q&A |
| Q1. 한화 타선이 왜 이렇게 안 터졌나요? 팀 안타가 단 3개였어요. 한지윤의 안타 1개와 채은성의 안타 2개가 전부였고, 볼넷 5개를 얻고도 삼진 5개를 당하며 흐름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강백호·노시환·심우준·황영묵 등 중심과 하위 타선이 모두 무안타에 그쳤어요. |
| Q2. 류현진이 그렇게 잘 던졌는데 왜 패전인가요? 5이닝 3피안타 1실점, 그것도 자책점은 0이었어요. 1회 본인의 실책 이후 나온 점수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팀 타선이 7회에야 1점을 뽑았고, 그 사이 6회에 승부가 기울면서 패전 투수가 됐어요. |
| Q3. 6회에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나요? 장유호가 아웃카운트 없이 2피안타 2볼넷 4실점, 이어 등판한 이민우가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이 이닝에만 5점을 내줬어요. 에레디아의 2루타 2타점과 최지훈의 2타점이 결정타였습니다. |
| Q4. 승리투수와 패전투수는 누구인가요? 승리투수는 SSG 선발 최민준(5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 패전투수는 한화 선발 류현진(5이닝 1실점 0자책)입니다. |
| ⚾ 마무리 3줄 요약 |
| ① SSG가 6회에만 5점을 몰아치며 한화를 6-1로 눌렀어요. ② 최민준이 5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류현진은 5이닝 1실점 0자책에도 패전을 안았습니다. ③ 한화의 유일한 득점은 7회 채은성의 시즌 6호 솔로 홈런이었어요. |
야구는 참 잔인한 스포츠 같아요. 5이닝을 자책점 없이 막아낸 투수가 패전을 안고, 볼넷 4개를 내주면서도 실점 없이 버틴 투수가 승리를 가져가니까요. 그래도 이런 예측 불가능함이 우리가 야구를 놓지 못하는 이유겠죠.
여러분은 이 경기 어떻게 보셨나요? 6회 투수 교체 타이밍에 대해 하실 말씀 많으실 것 같은데, 댓글로 편하게 남겨주세요. 매 경기 이렇게 기록 중심으로 꼼꼼하게 리뷰하고 있으니, 이웃 추가해 두시면 다음 경기 리뷰도 놓치지 않고 보실 수 있어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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