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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STORY/SOCCER

1-1이던 경기가 4-1로, 오현규는 82분에 들어왔습니다

by life-liar 2026.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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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이미 기울어 있었습니다. 후반 37분, 점수판이 4-1까지 벌어진 뒤에야 오현규📷 인스타그램의 이름이 불렸거든요.

2026-27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 베식타시가 홈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마르세유를 4-1로 눌렀습니다.

전반만 해도 1-1이었어요. 그런데 후반 10분부터 20분 사이, 경기가 통째로 넘어갔습니다.

📌 핵심 정리
· 베식타시 4-1 마르세유 (유로파리그 1R, 튀프라쉬 스타디움)
· 오현규는 82분 교체 투입, 출전 8분·평점 5.9·패스 성공률 100%(3/3)
· 전반 1-1 → 후반 56·59·81분에 세 골이 몰아쳤습니다
· 오현규 평점은 양 팀 32명 중 14위, 슈팅과 키패스는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 일주일 안에 예정된 다음 경기는 잡혀 있지 않습니다

⚽ 전반전, 주고받다 1-1

시작부터 베식타시가 달려들었습니다. 3분 블라호비치가 내준 공을 파킬리가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로 때렸지만 수비 발에 막혔고, 바로 다음 분에는 체르니의 크로스를 블라호비치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는데 공이 오른쪽으로 흘렀습니다. 홈팀이 두 번 연속 문을 두드린 셈이죠.

마르세유도 가만있지는 않았습니다. 9분 가르시아의 왼발 중거리가 크게 떴고, 13분에는 고메스의 패스를 받은 압달라가 박스 중앙에서 왼발로 감아 찼습니다. 이건 위험했어요. 뉘벨이 왼쪽 아래로 몸을 던져 걷어냈습니다.

선제골은 한순간에 나왔습니다. 15분, 빠른 역습에서 올라이탄이 수비 뒷공간으로 스루패스를 찔렀고 파킬리가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로 왼쪽 골대 구석을 정확히 갈랐습니다. 1-0. 역습 한 번에 끝난 장면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역습이 곧 부메랑으로 돌아왔어요. 29분, 이번에는 마르세유가 똑같은 방식으로 되갚았습니다. 압델리의 스루패스, 박스 오른쪽에서 압달라의 왼발, 오른쪽 하단 구석. 1-1. 앞선 13분 슛이 막혔던 그 선수가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후 전반은 마르세유 쪽으로 조금 기울었습니다. 38분 가르시아와 웨아가 연달아 문전을 겨눴고, 41분 압달라의 왼발도 골문 위로 떴습니다. 추가시간에는 쾨크취가 블라호비치의 스루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때렸지만 드 랑게가 정면에서 막아냈고, 그대로 1-1로 45분이 지나갔습니다. 여기에 모페와 드 랑게가 각각 한 차례씩 부상으로 경기가 멈춘 것도 흐름을 끊었죠.

⚽ 후반 25분 만에 세 골

이탈리아노 감독은 하프타임에 경고를 안고 있던 아그바두를 빼고 자로를 넣었습니다. 위험 요소를 먼저 정리한 교체였고, 결과적으로 후반 베식타시는 카드 부담 없이 앞으로 나갔습니다.

55분은 거의 융단폭격이었어요. 체르니의 왼발이 막히고, 외즈잔의 중거리가 빗나가고, 블라호비치의 헤더까지 한 호흡에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1분 뒤, 쾨크취가 오른쪽으로 내준 공을 체르니가 왼발로 감아 왼쪽 하단 구석에 꽂았습니다. 2-1.

3분 만에 또 터졌습니다. 59분 코너킥, 쾨크취의 크로스를 무리요가 박스 중앙에서 머리로 눌러 찍었고 공은 왼쪽 아래로 들어갔습니다. 3-1. 마르세유가 58분에 가르시아와 고메스를 동시에 빼며 손을 쓴 직후에 나온 실점이라 더 아팠습니다.

마르세유는 여기서부터 흔들렸습니다. 65분 코넬리우스가 부상으로 쓰러져 아구에르드로 교체됐고, 같은 시간대에 모페 자리에는 구이리가 들어갔습니다. 계획이 아니라 상황에 끌려다니는 교체였죠.

베식타시도 변수는 있었습니다. 68분 쾨크취의 슛이 드 랑게에게 막히고 파킬리의 오른발이 크로스바를 때린 뒤, 70분 체르니가 부상으로 빠졌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들어간 포쿠가 81분 올라이탄의 패스를 받아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로 오른쪽 구석을 갈랐습니다. 4-1. 교체 선수가 교체 선수의 도움을 받아 넣은 골이었습니다.

막판 마르세유는 자존심이라도 세우려 했습니다. 87분 파이샤오의 왼발이 빗나갔고, 추가시간 하릿의 슛은 한 번은 막히고 한 번은 뉘벨의 손에 걸렸습니다. 웨아의 세트피스 상황 슛도 골대를 벗어났고요. 90분 넘어 미레티가 경고를 받으며 경기는 4-1로 끝났습니다.

🇰🇷 오현규의 8분, 그리고 경기 뒤 장면

오현규

오현규가 그라운드를 밟은 건 82분, 올라이탄과 교체되면서였습니다. 기록지에 남은 출전 시간은 8분. 슛도 키패스도 없었고, 받은 공 세 개를 모두 정확히 연결해 패스 성공률은 100%였습니다. 평점 5.9는 양 팀 출전 선수 32명 가운데 14위. 짧은 시간에 뭔가를 보여주기엔 경기가 이미 정리된 뒤였죠.

정작 국내에서 크게 다뤄진 건 경기 뒤 벤치 근처 장면이었습니다. 이탈리아노 감독이 오현규에게 다가가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강하게 지적했고, 구단 관계자가 둘 사이에 끼어들어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말다툼인지 열띤 주문인지를 두고 해석이 갈렸고, 그 장면 자체가 하루 종일 이야깃거리가 됐습니다.

현지 시선은 좀 달랐습니다. 후반에 세 골을 몰아친 홈팀의 화력, 그리고 홈 7경기 전승이라는 기록에 무게가 실렸어요. 반대편에서 제네시오 감독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순간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한 문장에 그날 마르세유의 분위기가 다 담겨 있었습니다.

오현규의 시즌 누적은 이 경기를 포함해 1경기 8분, 선발은 아직 없고 공격 포인트도 없습니다. 최전방에는 블라호비치가 버티고 있고요. 결국 다음 경기에서 얼마나 긴 시간을 받느냐가 먼저입니다.

📊 기록으로 본 경기

선수 팀 출전 골 도움 슈팅(유효) 키패스 패스 성공 xG 평점
오현규 베식타시 교체 8분 0 0 0(0) 0 3/3 0.00 5.9

xG 0.00은 슛 기회 자체가 없었다는 뜻입니다. 대신 볼을 흘리지 않았다는 점은 남습니다.

시간 팀 내용 스코어
10′ 베식타시 🟨 경고 아그바두  
15′ 베식타시 ⚽ 골 파킬리 (도움 올라탄) 1-0
29′ 마르세유 ⚽ 골 압달라 (도움 압델리) 1-1
56′ 베식타시 ⚽ 골 체르니 (도움 쾨크취) 2-1
59′ 베식타시 ⚽ 골 무리요 (도움 쾨크취) 3-1
72′ 마르세유 🟨 경고 하릿  
81′ 베식타시 ⚽ 골 포쿠 (도움 올라탄) 4-1
90+5′ 베식타시 🟨 경고 미레티  

득점이 15분, 29분, 56분, 59분, 81분에 찍혀 있죠. 후반 3분 사이에 두 골이 몰린 구간이 승부처였습니다.

항목 베식타시 마르세유
점유율 54.3% 45.7%
슈팅(유효) 18(7) 14(3)
xG 2.29 0.94
패스 성공 460/527 382/443
코너킥 3 3
파울 10 12
경고/퇴장 2/0 1/0

슈팅 수 차이는 네 개인데 유효슈팅은 7대 3, xG는 2.29대 0.94입니다. 마무리의 질이 갈랐다는 얘기입니다.

🎬 영상으로 다시 보기

📅 다음 경기

일주일 안에 잡힌 일정은 아직 없습니다. 오현규 입장에서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감독에게 다시 눈도장을 찍을 시간이 생긴 셈이죠.

유로파리그 첫 판을 4-1로 가져간 건 분명 큰 소득입니다. 다만 한국 팬들이 보고 싶은 장면은 아직 나오지 않았어요.

다음엔 8분이 아니라 더 긴 시간을, 그리고 슛 하나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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