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구 없이는 하루가 안 끝나는 블로거예요. 어제(8월 2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vs SSG 랜더스 경기, 혹시 5회까지만 보다가 잠드신 분 계실까요? 그랬다면 정말 아까운 선택이었어요. 5회까지 1대 1로 팽팽하던 경기가 6회 딱 한 이닝 만에 완전히 다른 그림이 돼버렸거든요.
최종 스코어는 한화 1 : 7 SSG. 숫자만 보면 일방적인 경기처럼 보이지만, 실제 흐름을 뜯어보면 6회 이전까지는 정말 한 끗 차이 싸움이었어요. 오늘은 이 경기가 어디서 갈렸는지, 기록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같이 살펴볼게요.

사진 출처: TVING SPORTS
| ⚾ 이닝별 스코어 한눈에 보기 |
먼저 이닝별 득점부터 보고 가실게요. 2026년 8월 25일 18시 30분, 문학구장에서 치러진 경기예요.
| 팀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 한화 | 0 | 0 | 1 | 0 | 0 | 0 | 0 | 0 | 0 | 1 | 6 | 0 |
| SSG | 0 | 1 | 0 | 0 | 0 | 6 | 0 | 0 | - | 7 | 12 | 0 |
표만 봐도 딱 보이시죠? SSG가 낸 7점 중 6점이 6회 한 이닝에 몰려 있어요. 안타 수도 12개 대 6개로 두 배 차이가 났고, 양 팀 모두 실책은 하나도 없었어요. 수비가 무너져서 진 경기가 아니라, 딱 한 이닝에서 마운드가 버티지 못한 경기라는 뜻이에요.
| ⚾ 경기 흐름 리뷰 — 6회 이전과 이후 |

1회는 양 팀 모두 조용했어요. 먼저 점수판을 움직인 쪽은 홈팀 SSG였습니다. 2회에 1점을 뽑아내며 선취점을 가져갔어요.
한화의 답은 3회에 나왔어요. 2번 중견수 문현빈이 SSG 선발 김민준을 상대로 시즌 13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1대 1 균형을 맞췄죠. 이 홈런이 결과적으로 이날 한화가 낸 유일한 득점이 됐어요.
4회에는 채은성의 2루타가 나오면서 분위기를 살리는 듯했고, 5회에는 문현빈이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기회를 만들었어요. 하지만 두 이닝 모두 추가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SSG 선발 김민준이 5이닝을 4피안타 1실점 6탈삼진으로 막아내며 딱 버텨준 구간이기도 해요.

한화 선발 화이트도 5이닝을 채우며 자기 몫은 했어요. 다만 피안타가 8개로 적지 않았고, 5회까지 내준 점수는 2회의 1점뿐이었지만 최종 기록은 5이닝 8피안타 4실점 4자책 1볼넷 4탈삼진으로 남았습니다.
| 💡 화이트의 실점 4점, 어떻게 계산됐을까요? 한화 투수진의 실점을 더해보면 화이트 4점 + 이상규 2점 + 조동욱 1점 = 정확히 7점이에요. SSG가 6회에 낸 6점 중 구원진에게 기록된 건 3점이니, 나머지 3점은 화이트가 6회 마운드에 남기고 간 주자들이 홈을 밟으면서 그의 실점으로 계산된 거예요. 이닝 기록이 5이닝인데 실점이 4점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그리고 문제의 6회입니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6번 중견수 최지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때려냈어요. 이게 바로 이날의 결승타였습니다. SSG는 이 이닝에만 6점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1대 7까지 달아났어요.
한화 불펜은 이 이닝을 정리하지 못했어요. 이상규가 아웃카운트 단 하나(0⅓이닝)를 잡는 동안 1피안타 1볼넷으로 2실점, 뒤이어 올라온 조동욱이 남은 아웃카운트 두 개(0⅔이닝)를 잡는 사이 2피안타 1볼넷으로 1실점을 추가했습니다.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는 데 투수 세 명이 필요했던 이닝이었어요.

그나마 한화 입장에서 위안이 됐던 건 7회 김서현(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과 8회 정우주(1이닝 1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의 깔끔한 투구였어요. 두 영건이 뒤를 확실히 잠갔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되돌리기엔 늦은 시점이었죠.
한화 타선은 8회 한지윤, 9회 최인호가 연달아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추격 흐름을 만들지 못했어요. SSG는 김민에 이어 이건욱(1이닝 2탈삼진), 전영준(1이닝 1탈삼진), 서진용(1이닝 1탈삼진)까지 불펜 네 명이 4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냈습니다.
| ⚾ 오늘의 MVP — SSG 최지훈 |

고민할 것도 없이 최지훈입니다. 6번 중견수로 나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는데, 무엇보다 6회 무사 1, 2루에서 우중간을 꿰뚫는 결승타를 때려냈어요. 1대 1로 팽팽하던 균형을 깨뜨린 한 방이었고, 이 안타를 기점으로 6회 빅이닝이 시작됐습니다. 타점 하나의 무게가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싶은 장면이었어요.
SSG 타선은 특정 선수 한 명에게 기대지 않았다는 점도 인상적이에요. 타점을 기록한 선수만 박성한·에레디아(2타점)·한유섬·최지훈·임근우·오태곤 여섯 명이었고, 에레디아는 5타수 2안타 2타점, 조형우는 4타수 2안타로 하위 타선까지 고르게 방망이가 돌았습니다. 대타로 나선 한유섬(1타수 1안타 1타점)과 대타 후 1루수로 들어간 오태곤(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까지 제 몫을 했어요.
선발 김민준도 MVP를 다툴 만했어요. 5이닝 4피안타 1실점 2볼넷 6탈삼진. 팀이 지고 있지도, 이기고 있지도 않은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이 5이닝이 없었다면 6회 역전 자체가 불가능했겠죠.

한화 쪽에서 빛난 선수도 짚고 갈게요. 노시환이 3타수 3안타로 이날 유일한 멀티히트 이상을 기록하며 100% 출루했고, 문현빈은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에 볼넷 하나, 도루까지 곁들이며 사실상 원맨쇼를 펼쳤어요. 팀 안타 6개 중 5개가 이 두 선수의 방망이에서 나왔다는 게 오히려 아쉬운 대목이네요.
| ⚾ 양팀 투수 기록 |
한화 이글스 투수진
| 투수 | 이닝 | 피안타 | 실점 | 자책 | 볼넷 | 삼진 |
| 화이트 | 5 | 8 | 4 | 4 | 1 | 4 |
| 이상규 | 0 ⅓ | 1 | 2 | 2 | 1 | 0 |
| 조동욱 | 0 ⅔ | 2 | 1 | 1 | 1 | 0 |
| 김서현 | 1 | 0 | 0 | 0 | 0 | 1 |
| 정우주 | 1 | 1 | 0 | 0 | 0 | 1 |
SSG 랜더스 투수진
| 투수 | 이닝 | 피안타 | 실점 | 자책 | 볼넷 | 삼진 |
| 김민준 | 5 | 4 | 1 | 1 | 2 | 6 |
| 김민 | 1 | 1 | 0 | 0 | 0 | 0 |
| 이건욱 | 1 | 0 | 0 | 0 | 0 | 2 |
| 전영준 | 1 | 0 | 0 | 0 | 1 | 1 |
| 서진용 | 1 | 1 | 0 | 0 | 2 | 1 |
| ⚾ 양팀 타자 기록 |
한화 이글스 타선
| 타순 | 선수 | 포지션 | 타수 | 안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볼넷 | 삼진 |
| 1 | 김태연 | 우익수 | 4 | 0 | 0 | 0 | 0 | 0 | 2 |
| 2 | 문현빈 | 중견수 | 3 | 2 | 1 | 1 | 1 | 1 | 0 |
| 3 | 한지윤 | 좌익수 | 4 | 0 | 0 | 0 | 0 | 0 | 2 |
| 4 | 강백호 | 지명타자 | 4 | 0 | 0 | 0 | 0 | 0 | 2 |
| 5 | 노시환 | 3루수 | 3 | 3 | 0 | 0 | 0 | 1 | 0 |
| 6 | 채은성 | 1루수 | 3 | 1 | 0 | 0 | 0 | 1 | 0 |
| 7 | 허인서 | 포수 | 3 | 0 | 0 | 0 | 0 | 1 | 2 |
| 8 | 이도윤 | 2루수 | 3 | 0 | 0 | 0 | 0 | 0 | 1 |
| 8 | 페라자 | 대타 | 0 | 0 | 0 | 0 | 0 | 1 | 0 |
| 9 | 심우준 | 유격수 | 3 | 0 | 0 | 0 | 0 | 0 | 1 |
| 9 | 최인호 | 대타 | 1 | 0 | 0 | 0 | 0 | 0 | 0 |
SSG 랜더스 타선
| 타순 | 선수 | 포지션 | 타수 | 안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볼넷 | 삼진 |
| 1 | 정준재 | 2루수 | 5 | 1 | 0 | 0 | 1 | 0 | 1 |
| 2 | 박성한 | 유격수 | 4 | 0 | 0 | 1 | 1 | 1 | 1 |
| 3 | 에레디아 | 좌익수 | 5 | 2 | 0 | 2 | 0 | 0 | 1 |
| 4 | 전의산 | 1루수 | 3 | 1 | 0 | 0 | 0 | 0 | 1 |
| 4 | 홍대인 | 대주자 | 0 | 0 | 0 | 0 | 1 | 0 | 0 |
| 4 | 한유섬 | 대타 | 1 | 1 | 0 | 1 | 0 | 0 | 0 |
| 5 | 김재환 | 지명타자 | 3 | 1 | 0 | 0 | 1 | 1 | 0 |
| 6 | 최지훈 | 중견수 | 4 | 2 | 0 | 1 | 1 | 0 | 0 |
| 7 | 조형우 | 포수 | 4 | 2 | 0 | 0 | 0 | 0 | 1 |
| 8 | 안상현 | 3루수 | 3 | 0 | 0 | 0 | 1 | 1 | 1 |
| 9 | 임근우 | 우익수 | 2 | 1 | 0 | 1 | 0 | 0 | 0 |
| 9 | 오태곤 | 대타 후 1루수 | 2 | 1 | 0 | 1 | 1 | 0 | 0 |
| ⚾ 2026 KBO 리그 순위표 |
※ 8월 26일 02:54 기준
|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률 | 게임차 | 팀타율 | 팀ERA | 홈런 |
| 1 | KT | 109 | 64 | 3 | 42 | 0.604 | - | 0.279 | 4.37 | 82 |
| 2 | 삼성 | 112 | 65 | 3 | 44 | 0.596 | 0.5 | 0.278 | 4.24 | 106 |
| 3 | LG | 113 | 62 | 1 | 50 | 0.554 | 5 | 0.269 | 4.91 | 106 |
| 4 | KIA | 113 | 61 | 2 | 50 | 0.550 | 5.5 | 0.273 | 4.39 | 145 |
| 5 | 두산 | 113 | 59 | 4 | 50 | 0.541 | 6.5 | 0.270 | 3.69 | 86 |
| 6 | 롯데 | 111 | 50 | 2 | 59 | 0.459 | 15.5 | 0.268 | 4.49 | 86 |
| 7 | 한화 | 110 | 49 | 3 | 58 | 0.458 | 15.5 | 0.276 | 5.01 | 133 |
| 8 | NC | 107 | 48 | 2 | 57 | 0.457 | 15.5 | 0.272 | 4.79 | 100 |
| 9 | SSG | 115 | 46 | 5 | 64 | 0.418 | 20 | 0.262 | 5.50 | 122 |
| 10 | 키움 | 117 | 42 | 3 | 72 | 0.368 | 26 | 0.246 | 5.19 | 86 |
한화는 7위(49승 3무 58패, 승률 0.458)에 자리하고 있어요. 6위 롯데와 승률 차이가 0.001에 불과하고, 8위 NC와도 0.001 차이라 정말 한 경기 한 경기가 순위를 흔드는 구간이에요. 게임차로 보면 6~8위가 나란히 15.5게임차로 완전히 붙어 있죠. SSG는 9위(46승 5무 64패)지만, 이런 경기를 잡아내면서 시즌 막바지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 ⚾ 핵심 Q&A |
| Q1. 승부가 갈린 결정적 장면은 언제인가요? 6회입니다. 1대 1 균형 상태에서 SSG가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최지훈이 우중간 안타로 결승타를 만들어냈어요. 이 이닝에만 6점이 났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Q2. 한화 마운드는 왜 무너졌나요? 선발 화이트가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물러난 뒤, 6회 이상규가 0⅓이닝 2실점, 조동욱이 0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어요.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는 데 투수 세 명이 투입됐고 그 사이 6점을 내줬습니다. 다만 7회 김서현과 8회 정우주는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확실히 막았어요. Q3. 한화 타선에서 눈에 띈 선수는 누구인가요? 노시환이 3타수 3안타로 나온 모든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냈고, 문현빈은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에 볼넷 하나와 도루까지 기록했어요. 팀 안타 6개 중 5개가 이 둘의 몫이었습니다. Q4. SSG 타선은 어땠나요? 안타 12개를 고르게 뽑아냈어요. 에레디아가 5타수 2안타 2타점, 최지훈과 조형우가 나란히 2안타를 기록했고, 타점은 여섯 명이 나눠 가졌습니다. 대타 한유섬과 오태곤도 각각 안타와 타점을 보태며 벤치 자원까지 제 역할을 했어요. |
| ⚾ 오늘 경기 3줄 요약 |
① SSG가 문학에서 한화를 7대 1로 잡았고, 7점 중 6점이 6회 한 이닝에 나왔어요.
② 최지훈이 6회 무사 1, 2루에서 우중간 결승타를 터뜨리며 승부의 물꼬를 텄습니다.
③ 한화는 문현빈의 시즌 13호 솔로포가 유일한 득점이었고, 노시환이 3타수 3안타로 분전했어요.
경기를 다시 돌아보니, 5회까지의 팽팽함이 오히려 더 아쉽게 느껴지네요. 야구는 정말 한 이닝에 모든 게 바뀔 수 있다는 걸 다시 확인한 하루였어요. 여러분은 오늘 경기 어떻게 보셨나요? 6회 이상규 투입 타이밍에 대한 생각이든, 문현빈의 페이스에 대한 이야기든 댓글로 편하게 남겨주세요. 하나하나 다 읽고 답변드릴게요!
앞으로도 KBO 경기 리뷰를 기록 중심으로 꼼꼼하게 정리해서 올릴 예정이니, 이웃 추가해두시면 다음 경기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어요. 오늘도 야구 보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일 경기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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