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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STORY/NORMAL STORY

1497일 걸린 첫 트로피, 정수빈이 5회 우승 이미래를 넘은 마지막 세트

by life-liar 2026.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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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NH농협카드)이 프로당구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1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였어요.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여자부 결승이었죠.

상대는 통산 5회 우승의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세트스코어 4-2, 데뷔 4년 1개월 만의 첫 트로피입니다.

📌 세 줄 요약
· 무슨 일이: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결승, 정수빈 4-2 승
· 누가: 정수빈, 37번째 투어 만에 프로 첫 우승
· 다음은: 12일 남자부(PBA) 결승, 밤 9시

1. 정수빈은 결승 초반을 어떻게 잡았나?

1세트, 4이닝 만에 11-1.

3이닝에 뱅크샷 두 개를 섞어 8점을 몰아쳤어요.

이미래가 겨우 1점을 뽑는 사이 세트가 끝났죠.

"결승 첫 세트가 4이닝이면 끝"

2세트는 정반대였습니다.

역전과 재역전이 몇 번 오갔어요.

결국 마지막 1점을 정수빈이 채웠습니다. 11-10.

세트스코어 2-0, 여기서 흐름이 확 기울었죠.

1세트 장면은 아래 영상에 그대로 남아 있어요.

2. 이미래는 어디서 따라붙었나?

3세트도 출발은 정수빈 쪽이었습니다.

하이런 7점으로 2이닝 만에 10-5.

1점만 더 치면 3-0이었어요.

"남은 1점이 그렇게 멀었다"

대회전에서 연달아 키스가 났습니다.

공끼리 부딪혀 길이 막힌 거죠.

그 틈에 이미래가 8-10에서 뱅크샷과 비껴치기로 끝냈어요.

3세트는 10-11, 이미래 몫.

4세트를 11-7로 다시 가져왔지만 5세트는 8-11.

세트스코어 3-2, 턱밑까지 온 겁니다.

솔직히 3세트를 놓친 게 계속 마음에 걸렸을 것 같아요.

3. 마지막 6세트, 무엇이 갈랐나?

초구 3점, 2이닝 3점, 3이닝 2점.

3이닝 만에 스코어는 8-1이었습니다.

3세트에서 흔들린 선수가 맞나 싶은 출발이었죠.

그 뒤로는 잠깐 멈칫했어요.

7이닝 1점, 8이닝 1점 — 한 점씩 쌓았습니다.

그리고 10이닝에 11점째.

11-5, 우승 확정.

"초반 8점이 마지막 세트를 정했다"

이 결승은 그 한 문장으로 정리됩니다.

우승 상금은 4천만원.

시즌 랭킹도 25위에서 3위로 뛰었어요.

4. 당구장 알바생은 어떻게 챔피언이 됐나?

시작은 2019년이었습니다.

숙명여대 통계학과에 다니던 대학생이었죠.

친구 대신 당구장 아르바이트를 나갔다가 처음 큐를 잡았어요.

원래 꿈은 전공을 살린 금융권 취업.

대부분 선수가 중고교 때 당구를 시작하니 한참 늦은 출발이었습니다.

"평범한 대학생에서 프로 챔피언까지"

데뷔는 2022-23시즌 3차 투어, 와일드카드였어요.

LPBA는 프로당구 PBA 투어의 여자부입니다.

결승은 11점 세트를 네 번 먼저 따내면 이기는 방식이죠.

숫자로 보면 성장이 더 또렷합니다.

시즌 평균 애버리지 0.641 → 0.858 → 0.969.

해마다 한 단계씩 올라섰어요.

지난 시즌 9차 투어에선 결승까지 가서 준우승에 그쳤고요.

이번엔 달랐습니다.

8강 박정현(하림), 4강 한지은(에스와이)을 차례로 넘었어요.

한지은과의 4강은 0-2에서 3-2로 뒤집은 경기였죠.

37번째 투어, 1497일 만의 첫 우승.

LPBA 역대 18번째 투어 챔피언이기도 합니다.

5. 정수빈은 우승 뒤 뭐라고 했나?

들뜬 소감은 아니었어요.

"우승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너무나 많다. 계속 기초를 탄탄히 다지겠다."

처음엔 아무것도 몰라 막막했다는 말도 덧붙였죠.

휴학하고 당구를 택한 길을 지지해 준 부모님께 감사 인사도 남겼습니다.

첫 우승 날에 기초 이야기를 꺼내는 선수 — 다음이 더 기대되는 이유죠.

우승 소식을 짧게 정리한 뉴스 영상도 있어요.

6. 남자부 PBA 결승은 언제?

여자부는 끝났고,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엔 남자부가 남았습니다.

낮 12시 30분,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조건휘(웰컴저축은행) 준결승.

오후 3시 30분,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노종현 준결승.

결승은 밤 9시, 우승 상금은 1억원이에요.

늦게 시작한 선수가 5회 우승자를 넘었습니다.

정수빈의 두 번째 트로피는 생각보다 빨리 올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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