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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STORY/BASEBALL

트레이드 14년 만에 돌아온 김민성, 사직에서 멈춘 1844경기

by life-liar 2026.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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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롯데 자이언츠, 38세)이 유니폼을 벗었습니다.

10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였어요.

LG 트윈스와의 KBO 리그 홈 경기 전,

은퇴 기자회견과 은퇴식이 함께 열렸습니다.

프로 첫 팀에서 시작해 그 팀에서 끝낸 20년이죠.

📌 세 줄 요약
· 무슨 일이 — 롯데 내야수 김민성 은퇴, 10월 9일 사직에서 은퇴식
· 누가 — 2007년 롯데 입단, 넥센·LG를 거쳐 롯데로 돌아온 베테랑
· 남긴 기록 — KBO 통산 1844경기 1476안타 137홈런 772타점

1. 김민성은 언제, 어디서 유니폼을 벗었나?

무대는 사직이었습니다.

LG전을 앞둔 그라운드에서 은퇴식이 열렸고,

가족들이 건넨 꽃다발을 품에 안았어요.

경기 전에는 취재진 앞에 따로 앉았습니다.

"끝은 첫 팀에서"

본인도 실감이 늦게 왔다고 했죠.

언젠가 그만두겠지, 생각은 늘 했는데

은퇴 기사가 나간 뒤에야 확 와닿았다고요.

그날 이후 잠도 설쳤다고 털어놨습니다.

2. 은퇴는 왜 지금이었나?

17경기, 29타수 4안타.

올 시즌 1군 성적입니다.

타율 0.138에 1홈런 4타점.

솔직히 김민성이란 이름에 맞는 숫자는 아니었죠.

마지막 1군 경기는 9월 10일 KT전이었어요.

2타수 무안타에 삼진 두 개.

그 뒤 2군으로 내려갔고, 다시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가족과 먼저, 구단은 그다음"

결심은 그때 굳었다고 해요.

아내와 가족에게 먼저 이야기했고,

시간을 두고 구단과 면담했습니다.

더 일찍 정할 수도 있었다는 말도 했어요.

시즌 도중에 혼자 결정하기 싫어 기다렸다고요.

팀을 먼저 생각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3. 20년, 어떤 길을 걸어왔나?

출발은 롯데였습니다.

2007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

첫 두 시즌 1군 출전은 24경기뿐이었어요.

기회는 2009년에 왔습니다.

조성환의 부상으로 내야에 빈자리가 생겼죠.

그해 114경기, 타율 0.248에 37타점.

2010년엔 박기혁 부상으로 유격수까지 맡았습니다.

"주전이 되려던 순간의 트레이드"

그런데 그해 7월, 넥센으로 떠납니다.

황재균을 롯데로 데려온 트레이드였어요.

넥센에서 김민성은 리그 정상급 내야수가 됐습니다.

2013년 첫 두 자릿수 홈런, 15개.

2015년엔 타율 0.303으로 첫 3할.

정점은 2016년이었죠.

141경기 타율 0.306, 17홈런 90타점.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과 타점입니다.

2019년에는 FA 계약으로 LG 유니폼을 입었어요.

주전 3루수로 뛰다 역할이 바뀌었지만,

내야 어디든 서는 베테랑으로 팀을 받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은 다시 부산.

떠난 지 14년 만에 롯데로 돌아왔죠.

"통산 1844경기"

5546타수 1476안타, 타율 0.266.

137홈런 772타점, 697득점.

출루율 0.339, 장타율 0.398.

화려하다기보다 오래, 꾸준히 쌓은 숫자예요.

4. 마지막 날, 김민성은 무슨 말을 남겼나?

이날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는 롯데였습니다.

처음 지명해 준 팀, 실력으로 인정해 준 팀.

트레이드로 떠난 뒤에도 마음은 그대로였다고 해요.

"단 한 번도 롯데를 남의 팀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원정으로 사직에 와도 내 팀 같았다는 거죠.

"좋은 성적으로 끝내고 싶었다"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돌아올 때 품은 꿈이 있었는데,

혼자 힘으로는 안 되더라는 말이었어요.

좋은 성적 속에서 은퇴를 알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마음이 안 좋다고 했습니다.

기록보다 야구를 대한 자세를 기억해 준

팬들에게는 고맙다는 인사를 따로 전했고요.

5. 🎬 사직에서의 마지막 순간

LG전이 열린 10월 9일 사직의 장면입니다.

딸과 함께 선 은퇴식 순간이 담겼어요.

롯데에서 시작해 롯데에서 끝난 20년.

1844경기를 뛴 내야수의 마지막 인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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