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네이션스리그 4차전 10경기가 끝났어요.
10월 6일 밤 11시 카자흐스탄-페로 제도를 시작으로, 7일 새벽 3시 45분에 나머지 아홉 경기가 한꺼번에 열렸죠.
가장 큰 이야기는 웸블리에서 나왔습니다. 해리 케인이 A매치 125번째 경기에서 피터 실턴의 잉글랜드 최다 출전 기록과 나란히 섰고, 두 골까지 넣었어요.
크로아티아 대 스페인은 퇴장 하나가 갈랐습니다. 선제골을 넣은 페리시치가 1-1이던 79분 경고 누적으로 나갔고, 스페인은 88분 메리노의 결승골로 8강을 확정했어요.
| 📌 세 줄 요약 · 무슨 일이 — UEFA 네이션스리그 4차전 10경기, 10월 6일(화) 밤~7일(수) 새벽(한국시간) · 누가 — 잉글랜드 3-0 체코(케인 2골·A매치 125경기), 스페인 2-1 역전승(메리노 2골·8강 확정), 슬로베니아 사상 첫 스코틀랜드전 승리 · 다음은 — 11월 13일(금) 새벽 잉글랜드-크로아티아, 16일(월) 새벽 스페인-잉글랜드 |
1. 밤과 새벽 10경기, 어떻게 끝났나?

| 리그·조 | 경기 | 스코어 | 득점 |
|---|---|---|---|
| A 3조 | 잉글랜드-체코 | 3-0 | 초우팔(자책), 케인 2 |
| A 3조 | 크로아티아-스페인 | 1-2 | 페리시치 / 메리노 2 |
| B 1조 | 스위스-북마케도니아 | 3-0 | 리더, 만잠비, 은도이 |
| B 1조 | 스코틀랜드-슬로베니아 | 1-2 | 크리스티 / 마트코, 슈투름 |
| C 1조 | 알바니아-산마리노 | 2-1 | 아슬라니 2(1 PK) / 라짜리 |
| C 1조 | 벨라루스-핀란드 | 1-0 | 슈마스키 |
| C 3조 | 카자흐스탄-페로 제도 | 2-2 | 말리이, 알리프 / 크누드센, 투리 |
| C 3조 | 몰도바-슬로바키아 | 0-4 | 스트렐레츠, 수슬로프, 한츠코, 하라슬린 |
| C 4조 | 에스토니아-아이슬란드 | 0-0 | - |
| C 4조 | 룩셈부르크-불가리아 | 0-2 | 발로프, 일리예프 |
퇴장은 세 번 나왔어요. 크로아티아 페리시치(79분)와 페로 제도 아그나르손(65분)은 경고 누적, 카자흐스탄 말리이(85분)는 레드카드였습니다.
2. 잉글랜드 대 체코, 해리 케인의 125번째 A매치

이날은 케인의 A매치 125번째 경기였어요. 1990년부터 36년 동안 잉글랜드 최다 출전으로 남아 있던 골키퍼 피터 실턴의 125경기와 같은 숫자입니다.
첫 골부터 케인이 만들었어요. 27분 케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체코 초우팔이 자기 골문에 넣었죠.
40분엔 모건 로저스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했고, 57분엔 코너킥 상황에서 루이스 홀이 올린 공을 머리로 넣었어요. 세 골 모두에 케인이 관여한 셈입니다.

이 두 골로 케인의 A매치 득점은 91골이 됐어요.

| "내 상상을 넘어서는 일이고 큰 영광이에요.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승리입니다. 나에 관한 게 아니라 팀에 관한 거예요." — 해리 케인, 경기 뒤 |
잉글랜드는 3승 1패(승점 9)로 조 2위예요.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만 더하면 8강에 오릅니다.
같은 날 밤 손흥민은 우즈베키스탄전 6분 프리킥으로 A매치 59호골을 넣어 차범근을 넘어선 한국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어요. 토트넘에서 호흡을 맞추던 두 공격수가 같은 날 나란히 대표팀 기록을 새로 쓴 셈이죠.
🎬 잉글랜드 vs 체코 주요 장면
3. 크로아티아 대 스페인, 페리시치 퇴장 9분 뒤 메리노의 결승골

크로아티아가 먼저 넣었어요. 17분 이반 페리시치가 헤더로 스페인 골문을 열었죠. 점유율은 스페인이 72%였지만 전반은 크로아티아의 1-0이었습니다.
스페인 데 라 푸엔테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미켈 메리노를 넣었어요. 메리노는 61분 다니 올모의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해 1-1을 만들었습니다.
흐름을 바꾼 건 79분이었어요. 페리시치가 쿠쿠렐라에게 반칙해 두 번째 경고를 받았고, VAR 확인 뒤에도 퇴장은 그대로였습니다. 선제골의 주인공이 10명으로 줄어든 팀을 남기고 나간 거죠.
스페인은 88분에 경기를 끝냈어요. 마르틴 수비멘디의 패스를 받은 메리노가 다시 왼발로 넣었습니다.


크로아티아 빌리치 감독은 판정에 강하게 불만을 나타냈어요.
| "쿠쿠렐라가 어떻게 넘어지는지 보라, 교묘하게 넘어졌다. 두 번째 골도 오프사이드 위치였다고 본다. 우리는 최소한 비길 자격이 있었다." — 슬라벤 빌리치 크로아티아 감독 |
스페인은 4전 전승(승점 12)으로 두 경기를 남기고 8강을 확정했어요. A매치 무패 기록도 40경기를 넘겨 이어 가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3일(현지) 안방에서 잉글랜드에 0-7로 진 데 이어 또 졌어요. 크로아티아 역사상 가장 큰 점수 차 패배였죠. 1승 3패(승점 3)로 조 3위인데, 이 대회는 리그 A 3위가 강등 플레이오프, 4위는 리그 B 강등이라 이제는 잔류 싸움입니다.
4. 리그 B 1조, 4연승 스위스와 처음 스코틀랜드를 이긴 슬로베니아

스위스는 루체른에서 북마케도니아를 3-0으로 꺾었어요. 43분 파비안 리더의 선제골, 73분 요한 만잠비의 중거리 골, 81분 단 은도이의 골이 이어졌습니다.

4전 전승, 11득점 1실점이에요. 다만 야킨 감독이 선발 5명을 바꾼 전반은 매끄럽지 않았고, 감독 스스로도 "전반은 포장할 말이 없다"고 했습니다.

글래스고 햄든 파크에선 이변이 나왔어요. 스코틀랜드가 31분 라이언 크리스티의 골로 앞서갔지만, 슬로베니아가 후반에 두 골을 넣었습니다.
56분 알료샤 마트코가 다니엘 슈투름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로 동점을 만들었고, 71분엔 반대로 마트코의 패스를 슈투름이 결승골로 바꿨어요.

슬로베니아가 스코틀랜드를 이긴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체사르 감독은 "감독 경력 최고의 승리"라고 했습니다.

스코틀랜드에겐 쓰린 밤이었어요. 앤디 로버트슨의 A매치 100경기를 기념한 경기였지만 두 번째 실점과 종료 휘슬 때 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왔고, 포코뇰리 감독은 아직 햄든에서 첫 승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스위스(승점 12)의 리그 A 승격 확정은 이 결과 때문에 11월로 미뤄졌어요. 2위는 슬로베니아(승점 7)입니다.
5. 리그 C 1조, 93분 페널티와 16초 만의 골

알바니아는 산마리노에 진땀승을 거뒀어요. 11분 크리스티안 아슬라니의 중거리 골로 앞섰지만, 66분 로렌조 라짜리에게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산마리노가 알바니아를 상대로 넣은 첫 골이었어요.
결승골은 93분이었어요. VAR이 박스 안 장면을 다시 본 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아슬라니가 오른쪽 아래로 차 넣었습니다. 홈 관중은 경기 내내 휘파람을 불었고, 마란 감독도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했어요.


벨라루스는 킥오프 약 16초 만에 넣은 아르템 슈마스키의 골을 끝까지 지켰어요. 핀란드는 점유율 74%에도 유효슈팅이 2개뿐이었고, 15분께엔 주장 흐라데츠키가 페널티킥을 막아 내기도 했습니다.
핀란드가 벨라루스에 진 건 처음이에요. 경기는 벨라루스의 안방이 아니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무관중으로 열렸습니다. 벨라루스는 제재 때문에 홈경기를 제3국에서 치르고 있어요.

알바니아가 승점 9로 1위, 핀란드와 벨라루스가 승점 7로 뒤를 쫓고 있어요.
6. 리그 C 3조, 10명이 된 페로 제도와 따라붙은 카자흐스탄

페로 제도가 아스타나 원정에서 22분 크누드센의 헤더, 63분 투리의 중거리로 2-0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65분 아그나르손이 두 번째 경고로 나가자 흐름이 뒤집혔습니다. 카자흐스탄은 3분 뒤 말리이의 중거리, 76분 알리프의 헤더로 2-2를 만들었어요.
동점골의 주인공 말리이는 85분 레드카드를 받았고, 마지막은 10명 대 10명이었습니다. 페로 제도는 4경기 모두 비기고도 조 2위를 지켰어요.


슬로바키아는 몰도바 원정에서 4-0으로 이겼어요. 8분 스트렐레츠, 44분 수슬로프, 60분 한츠코, 75분 하라슬린이 골을 넣었습니다.

3승 1무(승점 10)로 2위와 6점 차예요. 11월 홈에서 페로 제도와 비기기만 해도 리그 B 승격이 확정됩니다.
7. 리그 C 4조, 무패 선두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는 탈린에서 에스토니아와 0-0으로 비겼어요. 12분 안드리 귀드욘센의 헤더가 골라인 위에서 걷어내진 장면이 가장 아까웠습니다.
그래도 2승 2무(승점 8)로 무패 선두를 지켰고, 3경기 연속 무실점이에요.


불가리아는 룩셈부르크 원정에서 2-0으로 이겼어요. 19분 발로프, 34분 일리예프가 넣었습니다. 첫 맞대결에서 안방 플로브디프에서 1-2로 졌던 걸 원정에서 갚았죠.
룩셈부르크는 슈팅 18개(유효 7개)를 때리고도 한 골도 넣지 못했어요. 불가리아 골키퍼 나우모프가 89분 발리 슈팅까지 막아 냈습니다.
8. 조 순위는 어떻게 바뀌었나?

A 3조는 스페인 12점(8강 확정)·잉글랜드 9점·크로아티아 3점·체코 0점이에요.
B 1조는 스위스 12점·슬로베니아 7점, C 1조는 알바니아 9점에 핀란드·벨라루스가 7점, C 3조는 슬로바키아 10점, C 4조는 아이슬란드 8점이 선두입니다.
9. 다음 경기는 언제?
이번 A매치 기간은 여기까지. 5·6차전은 11월에 열려요. 시각은 한국시간입니다.
| 날짜·시각 | 경기 | 조 |
|---|---|---|
| 11월 13일(금) 오전 4시 45분 | 잉글랜드-크로아티아 | A 3조 |
| 11월 13일(금) 오전 4시 45분 | 체코-스페인 | A 3조 |
| 11월 13일(금) 오전 4시 45분 | 알바니아-핀란드 | C 1조 |
| 11월 14일(토) 오전 4시 45분 | 슬로베니아-스위스 | B 1조 |
| 11월 14일(토) 오전 4시 45분 | 슬로바키아-페로 제도 | C 3조 |
| 11월 16일(월) 오전 4시 45분 | 스페인-잉글랜드 | A 3조 |
| 11월 16일(월) 오전 4시 45분 | 크로아티아-체코 | A 3조 |
케인은 11월 13일 크로아티아전에 나서면 실턴을 넘어 잉글랜드 최다 출전 단독 1위가 돼요. 그 경기가 11월의 첫 번째 관심사입니다.
'SPORTS STORY > SOCC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벤치에서 출발한 이재성, 마인츠 대 레버쿠젠 슈팅 23개로도 모자랐던 한 골 (0) | 2026.10.11 |
|---|---|
| 배준호 결장한 스토크, 20분부터 10명으로 버틴 볼튼 원정 (0) | 2026.10.11 |
| 설영우 첫 선발 62분, 아우크스부르크 대 바이에른에서 두 번 지키지 못한 리드 (0) | 2026.10.11 |
| 84분에 들어간 엄지성, 스완지 2-1 역전승을 지킨 마지막 13분 (0) | 2026.10.11 |
| 우즈벡전 뒤 주저앉은 황인범, 은퇴설 질문에 두 번 돌아온 답 (0) | 2026.10.07 |
| 번복했던 2016년과 다른 결말, 메시가 고별전까지 치르는 이유 (0) | 2026.10.07 |
| 차범근을 넘은 6분의 프리킥, 우즈베키스탄전 두 번째 골은 오세훈 (0) | 2026.10.07 |
| 지단의 교체 카드가 만든 14분, 프랑스 대 벨기에 4-1 역전 (0) | 2026.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