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분 19초, 킬 스코어 7-10.
골드도 대만이 1.1K 앞서 있었습니다.
그 화면에 붙은 문구가 "확실한 역전입니다, 바론 챙긴 KOR"이었어요.
10월 2일,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이 대만을 넘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 📌 핵심 정리 · 종목: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 결과: 대한민국 금메달, 결승 상대 대만 · 선수: 최우제 · 김건부 · 김건우 · 이상혁 · 이민형 · 류민석 · 의미: 2022 항저우에 이은 대한민국 LoL 아시안게임 2연패 |
🥇 1. 대만과의 결승, 뒤지던 판을 뒤집은 오브젝트

결승 상대는 대만이었습니다.
결승 중계 화면에 찍힌 숫자만 따라가 봐도, 쉽게 끝난 결승은 아니었어요.
26분 19초 화면에서 대한민국은 킬 7-10으로 밀리고 있었습니다.
골드는 49.7K 대 50.8K.
포탑도 대만이 하나 더 깼죠.
그런데 이 장면의 결론은 바론이었습니다.
바론을 챙긴 쪽이 대한민국이었고, 화면 자막은 이걸 "확실한 역전"이라고 불렀어요.
"킬은 졌어도, 큰 오브젝트는 이겼다"
33분 46초 화면은 완전히 다른 그림입니다.
킬 14-11, 골드는 65.5K 대 61.9K로 대한민국이 3.6K 앞섰어요.
포탑은 5개 대 3개.
그 순간 화면 위에 "KOR GW KIM is on a killing spree!"가 떴습니다.
김건우의 연속 킬이었고, 클립 제목은 "대한민국 에이스, 마무리 진격"이었죠.
또 다른 세트의 33분 59초 화면은 더 아슬아슬했어요.
킬 24-27, 골드 67.1K 대 69.1K.
킬도 골드도 대만이 앞서 있던 그 시점에 장로 드래곤을 가로챈 건 대한민국이었습니다.
류민석, 김건부, 최우제가 드래곤 둥지 주변에서 나란히 골드를 받는 장면이 그대로 찍혀 있어요.
🎮 2. 5대5 한 판은 어떻게 끝나나

리그 오브 레전드는 다섯 명씩 두 팀이 붙는 게임입니다.
승리 조건은 하나, 상대 진영 끝의 넥서스를 깨는 것.
킬을 더 많이 해도 넥서스를 못 깨면 이긴 게 아니에요.
그래서 결승 같은 경기는 킬 스코어보다 오브젝트 싸움으로 갈립니다.
"킬 스코어는 결과가 아니다"
바론 내셔를 잡으면 팀 전원이 일정 시간 강화돼요.
함께 걷는 미니언까지 세져서 포탑을 밀어내기가 훨씬 쉬워지죠.
장로 드래곤은 경기 후반에 나오는 오브젝트입니다.
잡은 팀은 체력이 낮아진 상대를 곧바로 처치하는 힘을 얻어요.
그러니 장로 드래곤을 상대 손에서 빼앗아 오면, 한 번의 한타가 곧 경기 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승 화면 속 숫자가 뒤지는데도 대한민국이 이긴 이유가 이 규칙 안에 있어요.
🏅 3. 이상혁의 세 번째 아시안게임 메달

1996년 5월 7일생 이상혁.
2013년 4월 T1에 들어간 뒤 지금까지 한 팀에 있습니다.
데뷔전부터 이름을 알렸어요.
2013년 4월 6일 CJ 엔투스 블레이즈와의 12강, 1세트와 2세트 MVP가 모두 그였습니다.
그해 월드 챔피언십 본선은 OMG에 지고 시작했어요.
그 뒤 남은 7경기를 전부 이겨 7승 1패로 8강에 갔죠.
8강 감마니아 베어스, 4강 나진 블랙 소드, 결승 로열 클럽.
팀의 첫 번째 월드 챔피언십 우승이었습니다.
이어진 2013-14 윈터 시즌도 우승, 리그 MVP는 두 대회 연속.
"자카르타 은메달에서 나고야 금메달까지"
아시안게임만 놓고 보면 흐름이 더 또렷해요.
2018 자카르타-팔렘방에서는 은메달이었습니다.
2022 항저우에서 금메달.
그리고 2026 아이치·나고야에서 또 금메달.
세 대회 연속 시상대에 섰고, 은메달로 시작한 기록이 금메달 두 개로 이어졌습니다.
🔁 4. 항저우의 셋, 나고야에서 합류한 셋

2022 항저우 금메달 명단에 있던 이름이 이번에도 셋입니다.
이상혁(T1), 류민석(T1), 최우제(한화생명 e스포츠).
세 선수에게는 이번이 아시안게임 2연패예요.
나머지 셋은 이번 대표팀에서 함께 금메달을 땄어요.
김건부(Gen.G), 김건우(한화생명 e스포츠), 이민형(한화생명 e스포츠).
소속팀으로 따지면 T1 둘, 한화생명 셋, Gen.G 하나입니다.
리그에서는 서로 맞붙는 팀들이 한 유니폼 아래 모인 셈이죠.
결승 화면에서 장로 드래곤 골드를 함께 받은 것도, 연속 킬을 이어 간 것도 이 섞인 조합이었습니다.
🎬 5. 결승과 준결승 하이라이트

대만과의 결승 하이라이트입니다.
결승 진출을 확정한 준결승 사우디아라비아전도 함께 남겨 둡니다.
킬 수에서 뒤진 장면이 두 번이나 찍혔는데도, 끝에 넥서스를 깬 쪽은 대한민국이었습니다.
2022 항저우에 이어 대한민국 LoL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2연패.
대회 종합 순위에서 대한민국은 금 32, 은 34, 동 56개로 3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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