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대 삼성 플레이오프 1차전, 네일 다음 다섯 명이 지운 삼성 방망이 (10/26)

비로 하루 밀렸던 플레이오프 1차전.
10월 26일 대구에서 KIA가 삼성을 5-1로 눌렀어요.
준플레이오프 3전 전승 뒤 닷새를 쉬고 온 팀이었죠.
준PO와 PO 사이 닷새 휴식은 36년 만이에요.
삼성이 가졌던 체력 이점이 사라졌다는 말이 나온 이유죠.
그 휴식이 독이 아니었다는 걸 KIA는 1회부터 보여 줬습니다.
5전3선승제 시리즈, KIA가 1승 먼저입니다.
| 📌 세 줄 요약 · KIA가 1·3·4회에 5점, 4회까지 승부를 사실상 정리 · 카스트로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한준수 솔로 홈런 · 네일 다음 불펜 다섯 명이 4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

⚾ 5점은 언제 다 났나?
| 팀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
| KIA | 2 | 0 | 2 | 1 | 0 | 0 | 0 | 0 | 0 | 5 |
| 삼성 | 0 | 0 | 0 | 0 | 1 | 0 | 0 | 0 | 0 | 1 |
숫자가 전부 앞쪽에 몰려 있죠.
1회, 먼저 2점.
경기 시작하자마자 KIA가 삼성 선발 페덱을 흔들었습니다.
3회, 카스트로 홈런.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한 방이 나왔고, 이 이닝도 2점이었어요.
4회, 한준수 솔로.
역시 우익수 뒤였습니다. 이걸로 5-0.
삼성은 5회에 김영웅 타점으로 1점을 따라붙었죠.
홈을 밟은 건 박승규였습니다.
가을야구 첫 선발로 5번 좌익수에 들어간 선수예요.
수비를 먼저 본 박진만 감독의 선택이었고, 최형우는 벤치에서 대기했죠.
근데 그게 마지막 득점이었습니다.
KIA도 5회부터는 0만 이어졌는데 — 삼성 쪽은 그보다 더 조용했어요.
이날 삼성 안타는 딱 2개였습니다.
⚾ 마운드는 어디서 갈렸나?
94구와 57구.
두 선발이 던진 공 수입니다.
페덱은 4⅔이닝 동안 홈런 두 방에 5실점, 결국 패전을 떠안았어요.
이범호 감독이 경기 전 말한 그림 그대로였죠.
출루로 페덱의 투구 수를 늘리겠다던 계획이요.
올해 KIA전 2패로 고전하던 흐름도 끊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네일은 4⅓이닝 1피안타 1실점.
올해 삼성전 4경기 2승 무패였던 투수다운 출발이었죠.
볼넷 하나 없이 깔끔했지만 5회를 다 채우진 못했어요.
그다음이 진짜였습니다.
정해영, 이의리, 조상우, 곽도규, 전상현.
다섯 명이 남은 4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죠.
승리투수는 1⅓이닝 3삼진의 이의리.
좌타 상대 불펜 카드로 준비된 좌완인데, 안타를 하나도 안 줬어요.
9회는 전상현이 1이닝 무피안타로 닫았습니다.
삼성 불펜도 4⅓이닝 무실점으로 버텼어요.
마무리 김재윤이 부상으로 빠진 불펜이라 더 눈에 띄는 버티기였죠.
다만 이미 4회에 벌어진 점수였습니다.
| 투수 | 이닝 | 피안타 | 볼넷 | 삼진 | 실점 | 투구 |
|---|---|---|---|---|---|---|
| 네일(KIA) | 4⅓ | 1 | 0 | 3 | 1 | 57 |
| KIA 불펜 5명 | 4⅔ | 1 | 0 | 5 | 0 | 72 |
| 페덱(삼성) | 4⅔ | 5 | 2 | 4 | 5 | 94 |
| 삼성 불펜 4명 | 4⅓ | 2 | 1 | 3 | 0 | 70 |
⚾ 방망이는 누가 끌었나?

KIA 안타 7개 가운데 3개가 카스트로였어요.
팀 5타점 중 3개도 그의 몫이었고요.
홈런 하나에 홈도 두 번 밟았으니, 공격의 절반을 혼자 책임진 셈이죠.
이범호 감독이 경기 전 그린 연결이 이거였습니다.
김도영이 막히면 볼넷으로라도 카스트로·나성범에게 넘긴다는 계산.
실제로 김도영은 3타수 2안타 1볼넷, 홈을 두 번 밟았어요.
경기 전 기록상으론 페덱에게 6타수 1안타로 약했던 타자였는데 말이죠.
7번 지명타자로 나선 한준수도 솔로 홈런으로 답했습니다.
포수 대신 지명타자로 쓴 선택이 바로 맞아떨어진 거죠.
나성범은 1안타 1볼넷 1타점.
페덱 천적으로 꼽히던 김태군은 4타수 무안타였어요.
대신 네일 전담 포수로 마스크를 쓰고 1실점 경기를 함께 만들었죠.
삼성 쪽은 김지찬·김영웅의 1안타씩이 전부였어요.
네일 상대 10타수 8안타였던 김성윤은 4타수 무안타.
햄스트링을 딛고 3번 지명타자로 돌아온 구자욱도 4타수 무안타였습니다.
솔직히 이 두 줄이 삼성으로선 가장 아팠을 것 같아요.
⚾ 2차전, 삼성은 반격할 수 있을까?

시리즈는 KIA 1승, 삼성 0승.
역대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한국시리즈에 간 확률은 77.1%예요.
정규시즌 2위 삼성이 안방에서 3위 KIA에 먼저 1패를 안았죠.
삼성은 김재윤에 이어 좌완 이승현·백정현까지 빠져 불펜이 얇은 상태예요.
2차전은 안방에서 1승1패를 맞춰야 하는 경기가 됐습니다.
2차전 선발은 아직 발표 전입니다.
우천 취소로 일정이 하루씩 밀려, 5차전까지 가면 11월 1일이에요.
이긴 팀은 KT가 기다리는 한국시리즈로 갑니다.
5차전까지 가면 한국시리즈는 11월 3일 시작이고요.


| 오늘 경기 세 줄 1️⃣ 1·3·4회 5점, KIA가 4회까지 승부를 갈랐다 2️⃣ 카스트로 3안타 3타점, 한준수 솔로포 3️⃣ 네일 뒤 불펜 다섯 명이 1피안타 무실점으로 1승을 지켰다 |
🎬 티빙 하이라이트
🎬 KIA vs 삼성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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