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부터 103.5마일, 탬파베이 대 밀워키 월드시리즈 1차전 (10/24)

밀워키가 월드시리즈 첫판을 가져갔습니다.
한국시간 10월 24일(토) 오전 9시에 시작한 경기였어요.
밀워키 브루어스가 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3-2로 꺾었습니다.
7전 4선승제 시리즈, 밀워키가 1승 앞서 갑니다.

| 📌 무슨 일이 — 월드시리즈 1차전, 밀워키 3-2 승리(시리즈 1승 앞섬) 📌 누가 — 미저라우스키 5이닝 1실점 승리, 추리오 7회 쐐기 적시타 📌 다음은 — 2차전 한국시간 10월 25일(일) 오전 9시 |
밀워키는 44년 만에 오른 무대입니다.
통산 두 번째 월드시리즈, 1982년엔 세인트루이스에 졌죠.
탬파베이는 세 번째 도전이고요.
우승 경험 없는 두 팀의 월드시리즈는 1980년 이후 처음이에요.
1회 두 점이 끝까지 버틴 경기, 어디서 갈렸나?
| 팀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
| 탬파베이 | 0 | 0 | 0 | 1 | 0 | 0 | 0 | 0 | 1 | 2 | 7 | 0 |
| 밀워키 | 2 | 0 | 0 | 0 | 0 | 0 | 1 | 0 | - | 3 | 8 | 0 |
안타 8개 대 7개, 실책은 양 팀 0개.
숫자만 보면 거의 같은 경기였어요.
"승부는 1회말에 이미 반쯤 났다"
1회말, 밀워키 두 점.
옐리치가 중견수 쪽 강한 라인드라이브로 3루타.
앞서 나가 있던 추리오가 홈을 밟았습니다.
이어 콘트레라스의 좌익수 앞 안타.
유격수 월스 글러브에 맞고 빠지면서 옐리치까지 들어왔죠.
2-0, 경기 시작 한 이닝 만이었어요.
4회초, 탬파베이 첫 점.
힉스의 1루 땅볼 때 아란다가 홈으로.
카미네로는 3루까지 갔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그 뒤로 세 이닝 동안 스코어보드가 멈춰 있었어요.
7회말, 밀워키 쐐기.
추리오가 우익수 앞으로 땅볼 안타.
프랫이 들어오며 3-1이 됐습니다.
1회에 득점한 추리오가 이번엔 직접 불러들인 점수였죠.
"9회초, 한 점 차까지 왔다"
마지막 이닝은 비디오 판독이 두 번이나 나왔어요.
힉스의 강한 2루 땅볼, 투랑-프랫-바우어스로 이어진 수비.
탬파베이 요청으로 2루 포스 판정은 뒤집혔고, 1루 아웃은 그대로였습니다.
그사이 마테오가 홈을 밟아 3-2.
2루·3루에 동점·역전 주자가 남았지만 — 거기서 끝났어요.
힉스는 이날 안타 없이 땅볼 두 개로 팀의 2점을 다 냈습니다.
탬파베이로선 그 한 방이 끝내 안 나온 셈이죠.
미저라우스키의 첫 공은 얼마나 빨랐나?

시속 103.5마일.
1회 디아즈에게 던진 초구였습니다.
2008년 투구 추적이 시작된 뒤 월드시리즈 최고 구속이에요.
2016년 채프먼의 103.2마일을 첫 공에 넘겼죠.
1회 13구 중 11구가 포심, 100마일이 안 된 건 하나뿐이었습니다.
결과는 5이닝 4피안타 1실점, 볼넷 1개에 삼진 3개.
투구 수는 78개였어요.
이번 가을 앞선 두 라운드에선 긴 이닝을 못 버텼던 투수입니다.
포스트시즌 선발로 5이닝을 채운 건 이날이 처음이었죠.
머피 감독은 포수 콘트레라스의 리드와 두 선수의 호흡을 따로 칭찬했습니다.
"구속은 크게 달랐고, 결과 차이는 1점"
탬파베이는 에이스 라스무센 대신 36세 마르티네즈를 냈어요.
라스무센에게 5일 휴식을 주려는 선택이었습니다.
마르티네즈는 5이닝 5피안타 2실점, 볼넷 없이 삼진 5개.
73구로 버텼지만 1회 두 점이 그대로 패전이 됐죠.
9회는 밀워키 마무리 메길 몫이었어요.
1이닝 2피안타 1실점, 한 점 차까지 쫓기고도 세이브를 챙겼습니다.

방망이는 누가 제 몫을 했나?

탬파베이에선 아란다가 3타수 3안타.
팀 첫 득점도 그가 밟았어요.
3번에 선 심슨은 4타수 2안타.
메이저리그 홈런이 하나도 없는 46도루 도루왕을 3번에 둔 파격이었죠.
앞에서 출루하고 발로 흔들어 카미네로·힉스에게 잇는 계산.
밥상은 차려졌는데, 힉스는 4타수 무안타였습니다.

밀워키는 추리오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회 첫 점과 7회 쐐기 점에 모두 이름을 올렸어요.
콘트레라스는 3타수 2안타 1타점.
마스크 쓰고 미저라우스키를 이끌면서 방망이까지 거들었죠.
솔직히 이날 밀워키에서 가장 바빴던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월드시리즈 2차전은 언제, 누가 던지나?
2차전은 한국시간 10월 25일(일) 오전 9시.
하루 만에 다시 붙습니다.
예상 선발은 탬파베이 라스무센, 밀워키 로건 헨더슨.
탬파베이가 아껴 둔 에이스가 드디어 나오는 경기예요.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건 77번.
탬파베이로선 2차전을 잡고 균형을 맞춰야 하는 이유죠.


첫 공 103.5마일로 시작해 한 점 차로 끝난 1차전.
44년을 기다린 밀워키가 먼저 1승을 쥐었습니다.
🎬 jam vs. Rays 하이라이트
🎬 RAYS vs. BREWERS: 하이라이트
📰 현지에서 본 이 경기
밀워키가 월드시리즈에서 이긴 건 1982년 10월 18일 이후 1만6078일 만이에요. 이번 가을야구 홈경기에서는 아직 한 번도 지지 않았습니다. 1997년 이후로 보면 1차전을 이긴 팀의 우승 확률은 82%예요.
103.5마일은 채프먼의 기록을 불펜투수가 아니라 선발투수가 깼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1회 첫 10구는 모두 직구였고, 1회 직구 평균은 101.9마일이었죠. 지난해 가을엔 불펜에서 던졌던 투수인데, 선발로 나설 때 더 긴장된다고 털어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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