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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훈련은 고작 2주, 이다현이 일본 SV리그에서 받은 '다띠' 콜

life-liar 2026. 10. 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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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다현(NEC 레드 로켓츠 가와사키, 24세).

일본 SV리그에 데뷔하자마자 블로킹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17일과 18일, 빅토리나 히메지와 치른 개막 2연전이었어요.

두 경기에서 28점, 블로킹은 11개.

팀과 함께 훈련한 시간이 2주 남짓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더 놀라운 숫자죠.

📌 세 줄 요약
· 무슨 일이 — 이다현, 일본 SV리그 개막 2연전 28점·블로킹 11개
· 누가 — 한국 여자배구 대표 미들블로커 이다현(NEC 레드 로켓츠 가와사키)
· 어떻게 — 팀 훈련 2주 남짓 만에 블로킹 공동 1위

이다현의 일본 데뷔 2연전, 무엇이 달랐나?

무대는 가와사키의 도큐 드레세 토도로키 아레나.

17일 열린 SV리그 여자배구 홈 개막전에 이다현은 선발로 나섰습니다.

시작부터 딱 미들블로커다운 장면이 나왔어요.

1세트 초반, 상대 공격을 혼자 막아 냈죠.

주장이자 세터인 나카가와 츠카사의 백토스.

이다현은 옆으로 쭉 움직이며 이동 공격으로 받아 때렸습니다.

합류 2주 남짓 된 선수의 호흡으로는 보기 어려운 장면이에요.

상대 스파이크를 완벽히 막고 포효하자 관중석이 들썩였습니다.

3,300여 명 사이에서 별명 '다띠'를 외치는 응원이 나왔죠.

경기는 아쉬웠습니다.

NEC는 풀세트 끝에 세트스코어 2-3 역전패.

그래도 이튿날 다시 같은 상대를 만났고, 두 경기를 합친 숫자가 남았습니다.

28점에 블로킹 11개.

개막 두 경기 만에 블로킹 공동 1위였어요.

훈련 2주 남짓, 이다현은 어떻게 녹아들었나?

합류가 늦었던 이유는 대표팀입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뛰고 일본으로 건너갔거든요.

그래서 동료들과 맞춰 본 시간은 약 2주가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나카타니 코다이 감독의 평가는 달랐어요.

굉장히 영리한 선수라 적응 속도가 무척 빨랐다는 거죠.

이다현 본인은 공을 동료에게 돌렸습니다.

경기 뒤 기자회견은 영어로 했는데, 이렇게 말했어요.

"모두가 정말 나를 많이 도와준다."

훈련 중 실수가 많았지만 아무도 탓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분위기 덕분에 팀의 일원이 됐다고 느꼈다고요.

나카가와가 타이밍을 하나하나 짚어 준 것도 컸다고 했습니다.

대표팀에 있을 때처럼 편했다는 말까지 나왔으니, 적응은 끝난 셈이죠.

일본 팬들은 왜 이다현을 먼저 알아봤나?

미들블로커는 네트 한가운데를 지키는 자리입니다.

상대 공격을 막는 블로킹, 빠른 속공이 주 임무예요.

이다현이 일본 팬 눈에 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일본과 맞붙을 때부터 현지 SNS에서 이름이 돌았거든요.

단아한 외모에 힘 있는 플레이.

강하고 멋지다는 반응이 그때부터 따라붙었습니다.

그러니 개막전의 '다띠' 콜도 갑자기 나온 게 아니었던 거죠.

솔직히 외모 이야기만 남았다면 금방 식었을 겁니다.

블로킹 공동 1위라는 숫자가 그 관심을 붙잡아 둔 것 같아요.

🎬 아시안게임에서 보여 준 이다현의 장면은?

일본으로 가기 직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홍콩전 장면입니다.

이다현이 본 일본 리그, 한국과 무엇이 다른가?

첫 2연전을 치른 이다현이 꼽은 차이는 두 가지입니다.

수준 높은 외국인 선수가 많다는 것.

그리고 일본 특유의 탄탄한 수비.

어떻게 그 수비를 뚫고 점수를 내느냐가 관건이라고 봤어요.

아시안게임 기간에도 각오는 비슷했습니다.

7월에 잠깐 함께 훈련해 보고, 너무 좁은 세상에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죠.

수비가 좋은 리그에서 미들블로커가 살아남는 길은 결국 속공 타이밍입니다.

세터와의 호흡이 이미 맞아 들어간다는 점이 그래서 반갑게 느껴져요.

합류 2주, 개막 2경기, 블로킹 공동 1위.

이다현의 일본 첫 시즌, 출발만큼은 더할 나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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