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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실턴과 나란히 선 125번째 A매치, 해리 케인이 체코전에 남긴 두 골

life-liar 2026. 10. 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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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네이션스리그 4차전 10경기가 끝났어요.

10월 6일 밤 11시 카자흐스탄-페로 제도를 시작으로, 7일 새벽 3시 45분에 나머지 아홉 경기가 한꺼번에 열렸죠.

가장 큰 이야기는 웸블리에서 나왔습니다. 해리 케인이 A매치 125번째 경기에서 피터 실턴의 잉글랜드 최다 출전 기록과 나란히 섰고, 두 골까지 넣었어요.

크로아티아 대 스페인은 퇴장 하나가 갈랐습니다. 선제골을 넣은 페리시치가 1-1이던 79분 경고 누적으로 나갔고, 스페인은 88분 메리노의 결승골로 8강을 확정했어요.

📌 세 줄 요약
· 무슨 일이 — UEFA 네이션스리그 4차전 10경기, 10월 6일(화) 밤~7일(수) 새벽(한국시간)
· 누가 — 잉글랜드 3-0 체코(케인 2골·A매치 125경기), 스페인 2-1 역전승(메리노 2골·8강 확정), 슬로베니아 사상 첫 스코틀랜드전 승리
· 다음은 — 11월 13일(금) 새벽 잉글랜드-크로아티아, 16일(월) 새벽 스페인-잉글랜드

1. 밤과 새벽 10경기, 어떻게 끝났나?

유럽 네이션스리그 10월 6일 밤~7일 새벽 10경기 결과

리그·조 경기 스코어 득점
A 3조 잉글랜드-체코 3-0 초우팔(자책), 케인 2
A 3조 크로아티아-스페인 1-2 페리시치 / 메리노 2
B 1조 스위스-북마케도니아 3-0 리더, 만잠비, 은도이
B 1조 스코틀랜드-슬로베니아 1-2 크리스티 / 마트코, 슈투름
C 1조 알바니아-산마리노 2-1 아슬라니 2(1 PK) / 라짜리
C 1조 벨라루스-핀란드 1-0 슈마스키
C 3조 카자흐스탄-페로 제도 2-2 말리이, 알리프 / 크누드센, 투리
C 3조 몰도바-슬로바키아 0-4 스트렐레츠, 수슬로프, 한츠코, 하라슬린
C 4조 에스토니아-아이슬란드 0-0 -
C 4조 룩셈부르크-불가리아 0-2 발로프, 일리예프

퇴장은 세 번 나왔어요. 크로아티아 페리시치(79분)와 페로 제도 아그나르손(65분)은 경고 누적, 카자흐스탄 말리이(85분)는 레드카드였습니다.

2. 잉글랜드 대 체코, 해리 케인의 125번째 A매치

잉글랜드 3-0 체코 · 골 순서

이날은 케인의 A매치 125번째 경기였어요. 1990년부터 36년 동안 잉글랜드 최다 출전으로 남아 있던 골키퍼 피터 실턴의 125경기와 같은 숫자입니다.

첫 골부터 케인이 만들었어요. 27분 케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체코 초우팔이 자기 골문에 넣었죠.

40분엔 모건 로저스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했고, 57분엔 코너킥 상황에서 루이스 홀이 올린 공을 머리로 넣었어요. 세 골 모두에 케인이 관여한 셈입니다.

체코전 두 번째 골 뒤 해리 케인 · 사진: 잉글랜드축구협회(FA)

이 두 골로 케인의 A매치 득점은 91골이 됐어요.

해리 케인 체코전 기록

"내 상상을 넘어서는 일이고 큰 영광이에요.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승리입니다. 나에 관한 게 아니라 팀에 관한 거예요."
— 해리 케인, 경기 뒤

잉글랜드는 3승 1패(승점 9)로 조 2위예요.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만 더하면 8강에 오릅니다.

같은 날 밤 손흥민은 우즈베키스탄전 6분 프리킥으로 A매치 59호골을 넣어 차범근을 넘어선 한국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어요. 토트넘에서 호흡을 맞추던 두 공격수가 같은 날 나란히 대표팀 기록을 새로 쓴 셈이죠.

🎬 잉글랜드 vs 체코 주요 장면

3. 크로아티아 대 스페인, 페리시치 퇴장 9분 뒤 메리노의 결승골

크로아티아 1-2 스페인 · 골·퇴장 순서

크로아티아가 먼저 넣었어요. 17분 이반 페리시치가 헤더로 스페인 골문을 열었죠. 점유율은 스페인이 72%였지만 전반은 크로아티아의 1-0이었습니다.

스페인 데 라 푸엔테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미켈 메리노를 넣었어요. 메리노는 61분 다니 올모의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해 1-1을 만들었습니다.

흐름을 바꾼 건 79분이었어요. 페리시치가 쿠쿠렐라에게 반칙해 두 번째 경고를 받았고, VAR 확인 뒤에도 퇴장은 그대로였습니다. 선제골의 주인공이 10명으로 줄어든 팀을 남기고 나간 거죠.

스페인은 88분에 경기를 끝냈어요. 마르틴 수비멘디의 패스를 받은 메리노가 다시 왼발로 넣었습니다.

골 뒤 기뻐하는 스페인 선수들 · 사진: 스페인축구협회(RFEF)
미켈 메리노 크로아티아전 기록

크로아티아 빌리치 감독은 판정에 강하게 불만을 나타냈어요.

"쿠쿠렐라가 어떻게 넘어지는지 보라, 교묘하게 넘어졌다. 두 번째 골도 오프사이드 위치였다고 본다. 우리는 최소한 비길 자격이 있었다."
— 슬라벤 빌리치 크로아티아 감독

스페인은 4전 전승(승점 12)으로 두 경기를 남기고 8강을 확정했어요. A매치 무패 기록도 40경기를 넘겨 이어 가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3일(현지) 안방에서 잉글랜드에 0-7로 진 데 이어 또 졌어요. 크로아티아 역사상 가장 큰 점수 차 패배였죠. 1승 3패(승점 3)로 조 3위인데, 이 대회는 리그 A 3위가 강등 플레이오프, 4위는 리그 B 강등이라 이제는 잔류 싸움입니다.

4. 리그 B 1조, 4연승 스위스와 처음 스코틀랜드를 이긴 슬로베니아

스위스 3-0 북마케도니아 · 골 순서

스위스는 루체른에서 북마케도니아를 3-0으로 꺾었어요. 43분 파비안 리더의 선제골, 73분 요한 만잠비의 중거리 골, 81분 단 은도이의 골이 이어졌습니다.

스위스와 북마케도니아의 공 다툼 · 사진: 북마케도니아축구협회(FFM)

4전 전승, 11득점 1실점이에요. 다만 야킨 감독이 선발 5명을 바꾼 전반은 매끄럽지 않았고, 감독 스스로도 "전반은 포장할 말이 없다"고 했습니다.

스코틀랜드 1-2 슬로베니아 · 골 순서

글래스고 햄든 파크에선 이변이 나왔어요. 스코틀랜드가 31분 라이언 크리스티의 골로 앞서갔지만, 슬로베니아가 후반에 두 골을 넣었습니다.

56분 알료샤 마트코가 다니엘 슈투름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로 동점을 만들었고, 71분엔 반대로 마트코의 패스를 슈투름이 결승골로 바꿨어요.

골 뒤 기뻐하는 마트코와 비포트니크 · 사진: 슬로베니아축구협회(NZS)

슬로베니아가 스코틀랜드를 이긴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체사르 감독은 "감독 경력 최고의 승리"라고 했습니다.

마트코·슈투름 스코틀랜드전 기록

스코틀랜드에겐 쓰린 밤이었어요. 앤디 로버트슨의 A매치 100경기를 기념한 경기였지만 두 번째 실점과 종료 휘슬 때 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왔고, 포코뇰리 감독은 아직 햄든에서 첫 승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스위스(승점 12)의 리그 A 승격 확정은 이 결과 때문에 11월로 미뤄졌어요. 2위는 슬로베니아(승점 7)입니다.

5. 리그 C 1조, 93분 페널티와 16초 만의 골

알바니아 2-1 산마리노 · 골 순서

알바니아는 산마리노에 진땀승을 거뒀어요. 11분 크리스티안 아슬라니의 중거리 골로 앞섰지만, 66분 로렌조 라짜리에게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산마리노가 알바니아를 상대로 넣은 첫 골이었어요.

결승골은 93분이었어요. VAR이 박스 안 장면을 다시 본 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아슬라니가 오른쪽 아래로 차 넣었습니다. 홈 관중은 경기 내내 휘파람을 불었고, 마란 감독도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했어요.

산마리노전 알바니아 선수들 · 사진: 알바니아축구협회(FSHF)
벨라루스 1-0 핀란드 · 골 순서

벨라루스는 킥오프 약 16초 만에 넣은 아르템 슈마스키의 골을 끝까지 지켰어요. 핀란드는 점유율 74%에도 유효슈팅이 2개뿐이었고, 15분께엔 주장 흐라데츠키가 페널티킥을 막아 내기도 했습니다.

핀란드가 벨라루스에 진 건 처음이에요. 경기는 벨라루스의 안방이 아니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무관중으로 열렸습니다. 벨라루스는 제재 때문에 홈경기를 제3국에서 치르고 있어요.

벨라루스전 핀란드 · 사진: 핀란드축구협회

알바니아가 승점 9로 1위, 핀란드와 벨라루스가 승점 7로 뒤를 쫓고 있어요.

6. 리그 C 3조, 10명이 된 페로 제도와 따라붙은 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 2-2 페로 제도 · 골·퇴장 순서

페로 제도가 아스타나 원정에서 22분 크누드센의 헤더, 63분 투리의 중거리로 2-0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65분 아그나르손이 두 번째 경고로 나가자 흐름이 뒤집혔습니다. 카자흐스탄은 3분 뒤 말리이의 중거리, 76분 알리프의 헤더로 2-2를 만들었어요.

동점골의 주인공 말리이는 85분 레드카드를 받았고, 마지막은 10명 대 10명이었습니다. 페로 제도는 4경기 모두 비기고도 조 2위를 지켰어요.

페로 제도전 카자흐스탄 · 사진: 카자흐스탄축구협회(KFF)
몰도바 0-4 슬로바키아 · 골 순서

슬로바키아는 몰도바 원정에서 4-0으로 이겼어요. 8분 스트렐레츠, 44분 수슬로프, 60분 한츠코, 75분 하라슬린이 골을 넣었습니다.

몰도바전 골 뒤 슬로바키아 선수들 · 사진: 슬로바키아축구협회(SFZ)

3승 1무(승점 10)로 2위와 6점 차예요. 11월 홈에서 페로 제도와 비기기만 해도 리그 B 승격이 확정됩니다.

7. 리그 C 4조, 무패 선두 아이슬란드

에스토니아 0-0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는 탈린에서 에스토니아와 0-0으로 비겼어요. 12분 안드리 귀드욘센의 헤더가 골라인 위에서 걷어내진 장면이 가장 아까웠습니다.

그래도 2승 2무(승점 8)로 무패 선두를 지켰고, 3경기 연속 무실점이에요.

아이슬란드전 에스토니아 선발 · 사진: 에스토니아축구협회(EJL)
룩셈부르크 0-2 불가리아 · 골 순서

불가리아는 룩셈부르크 원정에서 2-0으로 이겼어요. 19분 발로프, 34분 일리예프가 넣었습니다. 첫 맞대결에서 안방 플로브디프에서 1-2로 졌던 걸 원정에서 갚았죠.

룩셈부르크는 슈팅 18개(유효 7개)를 때리고도 한 골도 넣지 못했어요. 불가리아 골키퍼 나우모프가 89분 발리 슈팅까지 막아 냈습니다.

8. 조 순위는 어떻게 바뀌었나?

네이션스리그 조별 순위 · 10월 7일 새벽 기준

A 3조는 스페인 12점(8강 확정)·잉글랜드 9점·크로아티아 3점·체코 0점이에요.

B 1조는 스위스 12점·슬로베니아 7점, C 1조는 알바니아 9점에 핀란드·벨라루스가 7점, C 3조는 슬로바키아 10점, C 4조는 아이슬란드 8점이 선두입니다.

9. 다음 경기는 언제?

이번 A매치 기간은 여기까지. 5·6차전은 11월에 열려요. 시각은 한국시간입니다.

날짜·시각 경기 조
11월 13일(금) 오전 4시 45분 잉글랜드-크로아티아 A 3조
11월 13일(금) 오전 4시 45분 체코-스페인 A 3조
11월 13일(금) 오전 4시 45분 알바니아-핀란드 C 1조
11월 14일(토) 오전 4시 45분 슬로베니아-스위스 B 1조
11월 14일(토) 오전 4시 45분 슬로바키아-페로 제도 C 3조
11월 16일(월) 오전 4시 45분 스페인-잉글랜드 A 3조
11월 16일(월) 오전 4시 45분 크로아티아-체코 A 3조

케인은 11월 13일 크로아티아전에 나서면 실턴을 넘어 잉글랜드 최다 출전 단독 1위가 돼요. 그 경기가 11월의 첫 번째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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