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에서 시작한 라켓 10년, 22세 기구치 히나가 고른 다음 길

일본 여자 탁구 선수 기구치 히나가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10월 3일, 자기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이었어요.
나이는 22세, 라켓을 잡은 지 10년.
일본에서 '탁구 천사'로 불리던 선수죠.
다음 길은 배우입니다.

| 📌 세 줄 요약 · 무슨 일이: 일본 여자 탁구 기구치 히나, 10월 3일 은퇴 발표 · 누가: 2004년생, 탁구 10년 차, 일본의 '탁구 천사' · 다음은: 연예 기획사와 계약, 배우 활동 본격 시작 |
1. 기구치 히나는 무엇을 발표했나?

발표는 대회장이 아니라 SNS였습니다.
일본 여자 탁구 기구치 히나가 3일 올린 입장문.
대학 4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접는다는 내용이었어요.
"선수로서 한 단락을 짓게 됐다"는 게 본인 표현이죠.
이걸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맺었고,
이제 배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탁구 선수가 아니라 배우로 사는 쪽을 고른 거예요.
그래도 탁구와 완전히 남남이 되겠다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방식으로 탁구와 인연을 잇고 싶다고 했죠.
2. 왜 22세에 라켓을 내려놨나?

갑작스러워 보이지만, 사실 오래전에 정해 둔 일이었어요.
대학에 들어갈 때부터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4년을 끝까지 마치면 선수 생활을 끝내겠다고.
"딱 거기까지"를 스스로 정해 놓고 달린 셈이죠.
그리고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입장문에선 그걸 기쁨이라고 표현했어요.
스스로 정한 길을 끝까지 달려왔다는 데서 오는 기쁨.
10년이 늘 좋았던 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즐거운 때도, 뜻대로 안 돼 괴로운 때도 있었다고 털어놨죠.
많이 웃고, 고민하고, 방황했다고요.
그 시간을 전부 소중한 추억이라고 정리한 대목 — 솔직히 이 글에서 제일 오래 남는 부분이었습니다.
3. 기구치 히나는 어떤 선수였나?

2004년생.
탁구는 중학교 때 시작했습니다.
본인 말로도 결코 이른 출발은 아니었다고 해요.
그런데도 전국 무대까지 올라왔습니다.
전일본 대학종합탁구선수권,
전일본선수권대회 같은 일본 전국 대회에서 이름을 알렸죠.
다만 그를 유명하게 만든 건 성적만은 아니었어요.
귀여운 외모로 일본 팬들 사이에서 '탁구 천사'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선수 생활 중에도 연예 활동을 함께 해 왔고요.
그러니 배우 전향은 갑자기 튀어나온 선택이 아닙니다.
이미 한쪽 발을 걸쳐 두고 있던 길로 옮겨 간 거죠.
끝까지 버틴 건 결국 탁구 쪽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 4년을 다 채운 다음에야 내려놨으니까요.
10년을 채우고, 약속한 날에 라켓을 놓은 선수.
이제 기구치 히나는 탁구대가 아닌 카메라 앞에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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