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팔 문 중국 유도 선수의 이틀 뒤 단체전, 그 중국을 넘은 한국

유도 매트 위에서 상대 팔을 무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10월 1일, 아이치현 국제아레나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0kg급 8강전이었습니다. 중국 당징이 일본 마에다 린에게 굳히기로 눌려 있던 순간, 마에다의 왼팔을 물었습니다.
심판이 경기를 멈출 때까지 20초 넘게 놓지 않았습니다.
영상 판독 끝에 나온 결론은 반칙패. 그런데 이 일은 그 경기 하나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 📌 핵심 정리 · 무엇: 유도 여자 70kg급 8강에서 중국 당징이 일본 마에다 린의 팔을 물어 반칙패 · 언제·어디: 10월 1일, 아이치현 국제아레나 · 그 뒤: 당징은 패자부활전에 나오지 않아 부전패, 마에다는 이 체급 금메달 · 현재: 당징은 혼성 단체전에 그대로 출전했고, 한국은 그 혼성 단체전에서 중국을 꺾음 |
🕒 경위, 8강에서 단체전까지

경기 흐름부터 보면, 맞잡기 싸움은 일본 마에다 쪽이 앞섰습니다.
마에다가 굳히기에 들어가 중국 당징이 질 위기에 몰렸고, 그때 물기가 나왔습니다. 굳히기는 상대를 매트에 눕혀 누르거나 조르는 기술로, 일정 시간 버티지 못하면 그대로 집니다.
경기가 멈추자 마에다는 도복 소매를 걷어 팔에 남은 이 자국을 심판에게 보여 줬습니다. 심판진은 영상 판독으로 행위를 확인하고 반칙패를 선언했습니다.
| 일시 | 무슨 일 | 현재 상태 |
|---|---|---|
| 10월 1일 | 유도 여자 70kg급 8강, 중국 당징이 일본 마에다의 왼팔을 물음 | 영상 판독 뒤 당징 반칙패 |
| 10월 1일 | 당징, 인터뷰 요청을 받지 않고 경기장을 떠남 | 공개 사과 없음 |
| 10월 1일 | 당징, 동메달을 노릴 수 있는 패자부활전에 나오지 않음 | 부전패 처리 |
| 10월 1일 | 일본 마에다, 여자 70kg급 결승까지 이김 | 금메달 |
| 10월 3일 | 당징, 중국 대표로 유도 혼성 단체전 출전 | 한국이 혼성 단체전에서 중국을 꺾음 |
🔍 쟁점, 같은 '반칙패'라도 무게가 다르다

유도에서 반칙패가 나오는 길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
하나는 지도가 쌓여서 나오는 반칙패입니다. 지도는 소극적인 경기나 가벼운 규정 위반에 주는 벌칙인데, 세 번째 지도를 받으면 그 경기를 내줍니다.
다른 하나는 한 번의 행동으로 바로 끝나는 반칙패입니다. 상대를 다치게 할 수 있는 행동이나 유도 정신에 어긋나는 행동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이번 물기는 이쪽입니다.
쟁점은 그 다음입니다.
당징은 반칙패 뒤 패자부활전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회 측이 출전을 막은 것인지, 스스로 나서지 않은 것인지는 공식적으로 설명된 것이 없습니다. 결과로 남은 건 '부전패' 한 줄뿐입니다.
그리고 이틀 뒤, 당징은 혼성 단체전 명단에 들어가 경기를 뛰었습니다. 개인전에서 반칙패를 받은 선수에게 추가 징계가 내려졌다는 발표는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상대 팔에 이 자국이 남을 만큼의 행동이 그 경기 한 판의 패배로만 정리되는 게 맞는지. 이번 일이 남긴 질문은 이것입니다.
🗣 당사자들의 반응
일본 마에다는 경기 뒤 "아드레날린이 올라 있던 상태라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 체급 금메달을 가져갔습니다.
중국 당징은 공동취재구역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지 않고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마에다를 향한 공개 사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 한국 유도에 남은 것

같은 기간 한국 유도도 판정 때문에 속이 쓰렸습니다.
10월 2일 유도 여자 78kg급에서 한국 김민주는 8강, 준결승을 넘어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 상대는 일본 스기무라. 경기 내내 몰아붙였지만 결과는 반칙패였고, 김민주는 은메달을 받았습니다. 판정을 두고 아쉬움이 컸던 경기입니다.

같은 날 유도 여자 78kg 초과급에서는 19세 한국 이현지가 결승까지 갔습니다. 첫 경기를 7초 만에 한판으로 끝내며 출발했고, 결승에서는 중국 뉴신란을 상대로 유효를 먼저 따냈습니다.
하지만 그 뒤 한판을 내주며 역전패, 첫 아시안게임을 은메달로 마쳤습니다.

그리고 혼성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중국을 꺾었습니다. 혼성 단체전은 남녀 선수가 체급별로 번갈아 나서 한 판씩 겨루고, 이긴 판 수로 승부를 가리는 경기입니다. 물기 사건의 당사자가 뛰던 그 중국 팀을 한국이 넘은 셈입니다.
한국은 현재 종합 3위(금33 은40 동63)입니다. 10월 2일 결승에 오른 김민주·이현지가 모두 은메달에 그친 건 아쉽지만, 은메달 수를 쌓는 데는 분명히 힘을 보탰습니다.
👀 앞으로 볼 것
하나. 중국 당징의 물기를 두고 국제유도연맹이나 조직위가 추가 조치를 내놓을지. 지금까지 결과는 반칙패와 부전패가 전부입니다.
둘. 반칙패 판정의 기준. 한 번의 물기도, 김민주가 받은 결승 판정도 이름은 똑같이 반칙패였습니다. 이 둘의 무게를 어떻게 설명하는지가 남은 숙제입니다.
매트 위에서 지켜야 할 선은 생각보다 분명합니다.
그 선을 넘은 장면과, 끝까지 매트를 지킨 한국 선수들의 은메달 두 개가 같은 이틀에 나왔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베를린·파리·광주 다음은 나고야, 같은 세 궁사가 이어 쓴 단체전 금
세트 점수 5-1.세트별 화살 합계로는 56-56, 57-50, 56-54.2세트부터 인도는 세트 점수를 한 점도 보태지 못했습니다.10월 2일 오후, 김우진·김제덕·이우석이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을 끝냈어요.오후 2시 준결승, 3시 20분 결승.한나절 사이 두
world.blogworld.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