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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에서 나고야까지 다섯 대회, 하지민이 마지막에 지킨 2점

life-liar 2026. 10. 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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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점.

10월 2일, 요트 남자 딩기 종합 집계 맨 윗줄에 찍힌 숫자입니다.

요트는 점수가 낮을수록 앞서는 종목이에요.

2위 홍콩 선수와는 단 2점 차.

그 맨 윗줄의 이름은 대한민국의 하지민이었습니다.

📌 핵심 정리
· 대한민국 하지민(인천시체육회해운대구청), 요트 남자 딩기 금메달
· 11레이스 종합 9점으로 1위, 2위 홍콩 할리데이와 2점 차
· 2010 광저우부터 다섯 대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
· 하지민 개인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2010·2014·2018에 이어 네 번째

🥇 1. 9점과 11점, 2점이 가른 맨 윗자리

마지막 레이스가 끝나고 종합 집계가 나왔습니다.

하지민 9점, 홍콩의 니컬러스 할리데이 11점.

3위는 말레이시아의 카이룰니잠 모하드 아펜디로 14점이었죠.

4위 인도의 비슈누 사라바난은 21점.

메달 셋이 9점과 14점 사이에서 갈렸습니다.

4위부터는 간격이 확 벌어지고요.

결국 세 선수가 다툰 금메달이었어요.

그 셋 가운데 가장 적은 점수를 남긴 쪽이 대한민국이었습니다.

가장 끈질기게 따라붙은 건 할리데이였어요.

10월 1일 마지막 레이스 2위, 10월 2일 첫 레이스 1위, 메달이 걸린 마지막 레이스 3위.

막판 세 레이스 내내 앞쪽에 있었던 선수입니다.

그 추격을 2점 앞에서 막아 낸 금메달이었죠.

순위 선수 국가 종합 점수
1 하지민 대한민국 9
2 니컬러스 할리데이 홍콩 11
3 카이룰니잠 모하드 아펜디 말레이시아 14
4 비슈누 사라바난 인도 21
5 라이언 로 싱가포르 25
6 추싯 푼자말라 태국 26
7 구로다 하루토 일본 32
8 뤄쥔쒀 중국 34

"2점 차, 끝까지 내주지 않은 자리"

🏃 2. 4위 두 번으로 연 하루, 1위로 닫다

레이스는 9월 28일에 시작해 10월 2일까지 모두 11번 열렸습니다.

흐름이 보이기 시작한 건 10월 1일이에요.

이날 첫 두 레이스는 연달아 4위.

첫 번째는 태국의 추싯 푼자말라가, 두 번째는 인도의 사라바난이 1위로 들어왔습니다.

세 번째 레이스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요.

그리고 이날의 마지막 레이스.

하지민이 1위로 들어왔습니다.

2위는 홍콩의 할리데이, 3위는 싱가포르의 라이언 로였죠.

"하루 네 번, 4위에서 1위까지"

결승이 열린 10월 2일엔 두 레이스가 남아 있었습니다.

첫 레이스는 3위.

이 레이스 1위는 할리데이, 2위는 사라바난이었어요.

메달이 결정된 마지막 레이스는 6위로 마쳤습니다.

그 레이스 1위는 아펜디, 할리데이는 3위였죠.

마지막 한 번만 떼어 보면 경쟁자들이 더 앞에 있었던 셈입니다.

그래도 종합 집계 맨 위는 하지민.

앞선 레이스들에서 만든 차이가 마지막 한 번으로는 뒤집히지 않았습니다.

⛵ 요트 점수, 왜 낮을수록 좋을까

요트 레이스는 순위가 곧 점수입니다.

한 번의 1위보다 매번 앞쪽에 들어오는 꾸준함이 무서운 이유예요.

바다 위에서는 바람이 레이스마다 달라집니다.

같은 코스를 돌아도 어느 바람을 잡느냐에 따라 순위가 크게 흔들리고요.

남자 딩기는 혼자 타는 작은 배입니다.

돛을 당기고 키를 잡고, 몸을 배 밖으로 내밀어 기울기를 버티는 일까지 전부 한 사람 몫.

열 번이 넘는 레이스를 그렇게 버텨야 메달이 나옵니다.

"한 번의 1위보다 열한 번의 버팀"

🏅 3. 광저우·인천·자카르타, 그리고 항저우

하지민의 아시안게임 메달 기록은 2010년 광저우부터 이어집니다.

그해 레이저급 금메달.

2014년 인천에서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도 레이저급 정상은 하지민이었어요.

세 대회 연속 금메달이죠.

2022년 항저우에선 은메달이었습니다.

네 번째 정상 앞에서 한 번 멈춰 섰던 대회.

그리고 4년 뒤 나고야에서 다시 맨 윗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광저우부터 나고야까지 다섯 대회 연속 메달.

그 사이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한 번도 시상대를 놓치지 않았다는 것, 이번 금메달은 그 기록의 다섯 번째 칸입니다.

국내 대회로는 2014년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 남자일반부 레이저급 우승 기록도 있어요.

🙋 하지민은 누구인가

하지민 프로필
하지민

하지민은 1989년 3월 21일생, 올해 서른일곱입니다.

소속은 인천시체육회해운대구청.

아시안게임 메달은 2010 광저우 금, 2014 인천 금, 2018 자카르타-팔렘방 금, 2022 항저우 은.

앞의 네 개는 모두 레이저급에서 나왔어요.

여기에 2026 나고야 남자 딩기 금메달이 더해졌습니다.

📷 하지민 인스타그램 @ha.jeemin

🏆 다시 맨 윗자리, 하지민의 나고야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 금 30, 은 32, 동 54로 종합 3위입니다.

그 금메달 가운데 하나가 바다 위에서 나왔어요.

9점, 그리고 2점 차.

16년째 아시안게임 요트에서 이름이 빠지지 않은 선수가 다시 한번 숫자로 남긴 금메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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