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판 26득점 0실점, 김민영 쿠라쉬 +87kg 금메달

네 경기에 26점을 따는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9월 29일 오후 3시, 쿠라쉬 여자 +87kg 결승.
점수판에는 5-0이 찍혔어요.
대한민국 김민영이 이 체급 정상에 선 순간이었죠.
| 📌 핵심 정리 · 선수: 대한민국 김민영 · 종목: 쿠라쉬 여자 +87kg · 결과: 금메달 — 결승에서 대만의 SHIH Liu Li-ling에 5-0 · 여정: 16강부터 결승까지 4경기 26득점 0실점 |
🥇 1. 결승, 대만 선수에게 5-0

결승 상대는 대만의 SHIH Liu Li-ling이었습니다.
그 역시 결승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올라온 선수였어요.
무실점끼리 만난 마지막 판이었던 셈이죠.
쉬는 시간은 오히려 상대가 조금 길었습니다.
SHIH Liu Li-ling의 준결승은 오후 2시, 김민영의 준결승은 2시 10분이었거든요.
결승은 오후 3시에 열렸습니다.
결과는 김민영 5, SHIH Liu Li-ling 0.
상대의 무실점 행진은 결승에서 끝났습니다.
김민영의 무실점 기록은 끝까지 이어졌고요.
"마지막 판까지 0을 지켰다"
이번 금메달을 한 줄로 줄이면 이렇습니다.
🏃 2. 하루 네 판, 가장 좁았던 준결승

쿠라쉬 개인전은 하루에 끝납니다.
김민영의 첫 경기는 오전 10시 15분 16강이었어요.
TRAN Thi Thanh Thuy를 상대로 10-0.
한 시간 뒤 8강에서도 점수판은 똑같았습니다.
BAKHIYEVA Albina에게 또 10-0.
오전 두 판에서만 20점을 쌓고 점심을 맞은 거죠.
같은 체급 16강 네 경기 가운데 10-0이 나온 판은 두 번뿐이었습니다.
8강으로 가면 더 눈에 띄어요.
나머지 세 경기는 모두 3-0으로 끝났는데, 김민영 경기만 10-0이었거든요.
"문제는 오후 첫 판이었다"
오후 2시 10분 준결승 상대는 SHEGENOVA Arailym.
이 선수도 16강 5-0, 8강 3-0으로 실점 없이 올라왔습니다.
이 경기 스코어는 1-0이었어요.
네 경기 가운데 차이가 가장 작았던 판입니다.
그래도 0은 지켰습니다.
그리고 50분 뒤, 결승 매트에 다시 올라섰죠.
10-0, 10-0, 1-0, 5-0.
숫자만 봐도 흐름이 보입니다.
앞에서 크게 벌리고, 가장 어려운 판은 한 점으로 버텼어요.
🙋 김민영은 누구인가


김민영은 이번 대회 쿠라쉬 여자 +87kg에 나선 대한민국 대표입니다.
+87kg은 이름 그대로 87kg을 넘는 선수들이 겨루는 체급이에요.
이 체급에서 하루 동안 네 명을 만났고, 네 명 모두에게 실점 없이 이겼습니다.
🆚 결승 상대 SHIH Liu Li-ling

대만의 SHIH Liu Li-ling은 8강부터 매트에 올랐습니다.
8강에서 GANBOLD Gegeen을 3-0으로 눌렀어요.
준결승에서는 BARMAKI KORDKOLAEE Fatemeh를 5-0으로 넘었고요.
두 경기 8득점 0실점.
결승 전까지의 숫자만 보면 김민영과 다를 게 없는 상대였습니다.
그래서 결승의 5-0이 더 또렷하게 읽힙니다.
🤼 3. 쿠라쉬는 어떤 종목인가

쿠라쉬는 우즈베키스탄 전통 씨름에서 나온 격투 종목입니다.
아시안게임에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처음 들어왔어요.
유도와 닮아 보이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모든 승부는 선 채로 난다"
상대가 넘어진 뒤 바닥에서 누르거나 조르는 기술이 없어요.
허리 아래, 그러니까 다리를 잡는 것도 금지입니다.
선수들은 전통 재킷에 허리띠를 매고 나옵니다.
상대의 재킷을 허리띠 위로 잡고 버티다가 던지기 한 번을 노리죠.
잡는 손, 딛는 발, 무게중심.
세 가지가 한 박자에 맞아야 상대가 뜹니다.
가장 깨끗한 던지기는 '할랄'이라 부릅니다.
할랄이 나오면 그 자리에서 경기가 끝나요.
그보다 덜 깨끗하게 넘기면 '욘보시', '찰라' 같은 낮은 점수가 붙습니다.
잡기와 버티기, 한 번의 던지기.
+87kg은 위쪽 한계가 없는 체급입니다.
같은 체급 안에서도 상대마다 몸무게 차이가 클 수 있다는 뜻이에요.
무게가 실리는 최중량급에서는 그 한 번을 막아 내는 힘도 그대로 실력입니다.
🏆 4. 무실점으로 닫은 하루

오전 10시 15분에 시작해 오후 3시에 끝난 하루였습니다.
그 다섯 시간 가까이, 김민영 쪽 점수판 반대편은 한 번도 움직이지 않았어요.
네 판을 모두 더하면 득점은 26점, 실점은 0점.
쿠라쉬는 아직 많은 사람에게 낯선 종목입니다.
그래서 이 숫자들은 따로 적어 둘 만하죠.
대한민국은 현재 금22 은26 동44로 종합 3위입니다.
그 금메달 가운데 하나는 쿠라쉬 매트 위에서, 끝까지 0을 지킨 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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