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STORY/SOCCER

백승호 들어간 지 5분, 버밍엄은 2-2 무승부

life-liar 2026. 9. 20.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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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3이 눈앞이었어요.

백승호 Instagram @seungho_paik 가 그라운드를 밟은 건 83분, 그때 스코어는 2-1이었습니다. 앞서 있었고, 남은 시간은 얼마 없었죠.

그런데 코너킥 하나에 전부 원점으로 돌아갔어요. 잉글랜드 챔피언십 8라운드,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버밍엄과 미들즈브러가 2-2로 갈라섰습니다.

📌 핵심 정리
· 버밍엄 2-2 미들즈브러 (잉글랜드 챔피언십 8R · 세인트 앤드루스)
· 백승호 83분 교체 투입, 7분 소화 — 태클 성공 1개로 팀 내 2위
· 전반 막판 선제 실점 → 후반 10분 만에 뒤집기 → 88분 세트피스로 동점 허용
· 백승호 시즌 누적 8경기 378분, 1골

⚽ 경기 흐름

슈팅 15개씩. 똑같이 때렸습니다. 그런데 xG는 버밍엄 1.14, 미들즈브러 1.93이었어요. 같은 횟수를 두드렸어도 문 앞까지 가는 길의 질은 원정팀이 나았다는 뜻이죠.

초반 20분이 딱 그랬습니다. 코지어-뒤베리가 오른쪽을 계속 헤집었고, 랭크셔와 맥그리가 박스 중앙에서 연달아 마무리를 노렸어요. 버밍엄도 응수는 했지만 대부분 박스 밖에서 때린 슛이었습니다. 그렇게 버티던 홈팀이 45분에 한 방을 맞았죠. 또 코지어-뒤베리가 만든 공이었고, 아프스텐이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로 왼쪽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습니다. 하프타임 직전. 가장 아픈 시간대였어요.

후반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50분대에만 세 번 연속 골문을 두드렸고 — 결국 55분, 솔리스가 내준 공을 밀러가 박스 왼쪽에서 왼발로 밀어 넣었습니다. 1-1. 그리고 4분 뒤엔 맥그리의 발을 맞은 공이 그대로 자기 골문으로 흘러 들어갔어요. 자책골, 2-1 역전. 홈 관중석이 뒤집힌 순간입니다.

시간 팀 장면 스코어
2′ 미들즈브러 🧤 선방 아마리오 코지어-뒤베리 왼발(박스 오른쪽) → 수비 차단  
4′ 버밍엄 ↗️ 빗나감 존 솔리스 오른발(박스 밖)  
9′ 버밍엄 🧤 선방 리엄 밀러 오른발(박스 밖) → 수비 차단  
10′ 미들즈브러 🧤 선방 윌 랭크셔 오른발(박스 중앙) → 수비 차단  
10′ 미들즈브러 ↗️ 빗나감 라이리 맥그리 오른발(박스 중앙)  
10′ 미들즈브러 🧤 선방 마일스 퍼트해리스 왼발(박스 중앙) → 비들  
13′ 버밍엄 🧤 선방 제이 스탠스필드 오른발(박스 밖) → 비텍  
18′ 버밍엄 🧤 선방 루이스 바스케스 헤더(박스 중앙) → 비텍  
18′ 버밍엄 ↗️ 빗나감 필 노이만 헤더  
19′ 미들즈브러 🧤 선방 막시밀리안 아프스텐 오른발(박스 밖) → 수비 차단  
19′ 미들즈브러 🧤 선방 에이단 모리스 왼발(박스 밖) → 수비 차단  
24′ 버밍엄 🟨 경고 바스케스  
33′ 버밍엄 🧤 선방 리엄 밀러 오른발(박스 왼쪽) → 비텍  
36′ 미들즈브러 ↗️ 빗나감 아마리오 코지어-뒤베리 왼발(박스 중앙)  
38′ 미들즈브러 🧤 선방 윌 랭크셔 오른발(박스 중앙) → 수비 차단  
39′ 미들즈브러 ↗️ 빗나감 애슐리 필립스 헤더(박스 중앙)  
40′ 버밍엄 ↗️ 빗나감 루이스 바스케스 헤더(박스 중앙)  
43′ 미들즈브러 ↗️ 빗나감 에이단 모리스 왼발(박스 중앙)  
45′ 미들즈브러 ⚽ 골 아프스텐 (도움 코지어-뒤베리) 0-1
45+2′ 버밍엄 ↗️ 빗나감 이와타 도모키 왼발(박스 밖)  
후반
50′ 버밍엄 ↗️ 빗나감 카를로스 비센테 왼발(박스 밖)  
52′ 버밍엄 🧤 선방 브라이트 오사이-사무엘 왼발(박스 밖) → 수비 차단  
53′ 버밍엄 🧤 선방 제이 스탠스필드 오른발(박스 밖) → 수비 차단  
55′ 버밍엄 ⚽ 골 밀러 (도움 솔리스) 1-1
58′ 버밍엄 🧤 선방 필 노이만 오른발(박스 중앙) → 수비 차단  
59′ 미들즈브러 ⚽ 골 맥그리 2-1
70′ 버밍엄 🧤 선방 리엄 밀러 오른발(박스 밖) → 비텍  
71′ 버밍엄 ↗️ 빗나감 이와타 도모키 헤더  
77′ 버밍엄 🩹 부상 경기 지연  
86′ 미들즈브러 ↗️ 빗나감 아딜슨 말란다 헤더(박스 중앙)  
88′ 미들즈브러 ⚽ 골 말란다 2-2
88′ 버밍엄 🟨 경고 노이만  
88′ 미들즈브러 🧤 선방 카일 조셉 왼발 → 비들  
90+4′ 미들즈브러 ↗️ 빗나감 아딜슨 말란다 헤더(박스 중앙)  

문제는 그다음이었어요.

미들즈브러 벤치가 후반 중반에만 세 명을 바꿨습니다. 퍼트해리스 자리에 콘웨이, 맥그리 자리에 버홀터, 그리고 코지어-뒤베리 대신 사르미엔토. 앞선의 다리를 통째로 갈아 끼운 셈이죠. 버밍엄은 그 시간에 라인을 내렸고, 그때부터 경기는 코너킥과 세트피스 싸움이 됐습니다. 결국 88분 세트피스에서 말란다가 골문 앞 짧은 거리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어요. 2-2.

2-1을 만든 뒤 29분을 지켰는데, 마지막 고비를 못 넘겼습니다. 솔직히 아쉬운 무승부였어요.

🇰🇷 백승호의 7분

백승호

백승호가 들어간 건 스탠스필드와 바뀐 83분이었습니다. 앞서 있는 팀이 마지막에 꺼내는 카드. 역할이 뭔지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상황이었죠.

주어진 시간은 7분 남짓이었고, 기록도 딱 그만큼입니다. 슈팅 0개, 패스는 5번 시도해 2번 연결. 대신 태클을 하나 끊어냈는데, 이게 이날 버밍엄 선수 중 두 번째로 많은 숫자였어요. 짧게 들어가 수비 쪽 무게를 보태는 자리였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그가 들어가고 5분 뒤에 동점골이 나왔으니, 본인도 개운하진 않았을 겁니다.

경기 전만 해도 이 매치업은 '세트피스의 버밍엄'과 '공격 축구의 미들즈브러' 구도로 읽혔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코너킥은 버밍엄이 5개로 더 많았는데, 정작 세트피스 한 방에 승점을 뺏긴 쪽도 버밍엄이었어요. 이런 날도 있는 거죠.

백승호는 이 경기까지 시즌 8경기에 나서 378분을 뛰었고, 선발은 그중 4번. 골은 1골입니다.

📊 기록으로 본 경기

선수 팀 출전 골 도움 슈팅(유효) 키패스 패스 성공 xG 평점
백승호 버밍엄 교체 7분 0 0 0(0) 0 2/5 0.00 0

공격 포인트는 없습니다. 7분짜리 출전에서 숫자를 기대하긴 어려웠고, 남은 건 태클 1개와 패스 2개예요.

항목 버밍엄 미들즈브러
점유율 47.9% 52.1%
슈팅(유효) 15(5) 15(4)
xG 1.14 1.93
패스 성공 271/365 318/398
코너킥 5 3
파울 11 11
경고/퇴장 2/0 0/0

점유율도, 슈팅도, 파울도 거의 붙어 있습니다. 갈린 건 xG 하나예요. 유효슛은 버밍엄이 하나 더 많았는데 기회의 무게는 미들즈브러가 더 무거웠고, 2-2라는 결과가 그 사이 어딘가에 놓였습니다.

🎬 하이라이트

2-1에서 2-2. 승점 2점이 날아간 밤이었습니다.

백승호에게는 7분이었지만, 다음 경기는 조금 더 길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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