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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도 열리기 전에, 한국 여자 핸드볼이 홍콩에 48점을 넣었습니다

life-liar 2026. 9. 1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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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만에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이 오늘 밤 막을 올렸습니다.

그런데요. 나고야 밤하늘에 성화가 켜지기 여덟 시간 전에, 한국 선수들은 이미 경기장에 있었습니다.

오전 10시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에서 홍콩 골문에 48골을 쏟아부었고요. 오전 11시 30분 테크볼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는 이준석이 결승 티켓을 끊었습니다.

개회식보다 경기가 먼저였던 하루. 하나씩 정리해 드릴게요.

📌 2026-09-19 오늘 핵심
·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이 홍콩을 48-16으로 이겼습니다(전반 25-9).
· 핸드볼 이원정이 혼자 9골, 전지연이 8골을 넣었습니다.
· 테크볼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이준석이 쿠웨이트 자이드 에이단을 1-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 오후 6시 개회식. 대한민국 선수단 기수는 신유빈과 김동용, 16번째로 입장했습니다.
· 대한민국 메달은 아직 금 0 · 은 0 · 동 0. 첫 메달 결정전은 내일부터입니다.

🏅 한국 여자 핸드볼, 홍콩에 48-16

오늘 오전 10시에 열린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1차전이었습니다. 상대는 홍콩이었고요.

조별리그는 라운드로빈 방식입니다. 같은 조에 묶인 팀들이 서로 한 번씩 다 맞붙어서 순위를 가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골 차이도 남겨 두면 나중에 도움이 됩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그 골 차이를 아주 넉넉하게 남겼습니다.

전반에만 25골. 홍콩은 9골이었습니다. 전반이 끝났을 때 이미 16점 차였어요. 후반에도 23골을 더 넣었고, 최종 점수는 48-16. 32점 차입니다.

이원정

슈팅을 52개 던져서 48골. 던지면 거의 들어갔다는 얘기입니다.

팀 H1 H2 합계
대한민국 25 23 48
홍콩 9 7 16
팀 선수 득점 트라이
대한민국 이원정 9 -
대한민국 전지연 8 -
대한민국 김민서 6 -
대한민국 우빛나 5 -
대한민국 이혜원 4 -
홍콩 CHONG Sze 6 -
홍콩 CHEUNG Mei 3 -
홍콩 WU Lei 2 -
홍콩 HUNG Sin 2 -
홍콩 WONG Yee 2 -

표에서 눈에 띄는 건 득점이 한쪽에 쏠리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원정 9골, 전지연 8골, 김민서 6골, 우빛나 Instagram @bitna__01 5골, 여기에 이혜원과 조은빈이 4골씩, 이연경과 강은혜가 3골씩 보탰습니다. 여덟 명이 골고루 넣었어요.

홍콩에서는 CHONG Sze가 6골로 가장 많이 넣었습니다.

🏓 테크볼 이준석, 결승에 올랐습니다

오전 11시 30분에 열린 테크볼 남자 단식 준결승 경기였습니다.

테크볼이 뭔지부터 짧게요. 축구공으로 하는 탁구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운데가 볼록하게 휜 테이블 위로 공을 넘기는데, 손과 팔은 쓸 수 없어요. 발·허벅지·가슴·머리로 받아 넘깁니다. 한 세트는 12점이고, 같은 신체 부위를 연속으로 두 번 쓰면 안 됩니다.

이준석 Instagram @jokgu_lee 의 상대는 쿠웨이트의 자이드 에이단이었습니다.

1세트를 12-10으로 먼저 가져왔고요. 2세트도 3-2로 앞서 나가던 중에 쿠웨이트 선수가 경기를 포기했습니다. 기록지에 RET, 그러니까 기권으로 남았어요. 최종 스코어는 이준석의 1-0 승리입니다.

선수 S1 S2 합계
자이드 에이단 (쿠웨이트) 10 2 RET
이준석 (대한민국) 12 3 1

표를 보시면 1세트가 12-10, 두 점 차였습니다. 기권으로 끝나긴 했지만 그 전까지 두 세트 모두 이준석이 앞서 있었어요. 내일 오후 3시 30분, 같은 종목 결승에서 알리 자릴 메제르 알엘라야위와 붙습니다.

🔥 개회식, 신유빈과 김동용이 태극기를 들었습니다

오후 6시 나고야에서 개회식이 열렸습니다. 일본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건 32년 만이고요. 대회는 오늘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이어집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16번째 순서로 입장했습니다. 기수는 탁구 신유빈 Instagram @shin_yubin_ 과 조정 김동용, 두 사람이었습니다.

신유빈
김동용

성화 점화는 일본의 해머던지기 부자, 무로후시 시게노부와 무로후시 고지가 맡았습니다. 대회 슬로건은 "IMAGINE ONE ASIA" 였고요.

한편으로 개회식장 관중석이 꽤 비어 있었다는 점, 일부 선수단이 입장 뒤 자리를 떠났다는 점도 함께 이야기됐습니다. 첫날부터 분위기가 완전히 달아오르지는 않은 셈입니다.

🌏 테크볼 여자 복식 결승은 미얀마와 태국

오전 10시 30분에는 테크볼 여자 복식 준결승 두 경기가 열렸습니다. 한국 선수가 뛴 경기는 아니고, 외국 팀끼리의 대결이었습니다.

첫 경기에서 미얀마의 아웅 수 몬·탄 퓨 퓨 조가 레바논의 마리아 체디드·카마르 단달 조를 2-0으로 눌렀습니다.

다른 경기에서는 태국의 수파와디 웡캄찬·주타팁 쿤타통 조가 캄보디아의 소폰락스메이 욘·스레이메아스 메이 조를 역시 2-0으로 이겼습니다.

그래서 테크볼 여자 복식 결승은 미얀마와 태국의 대결로 정해졌습니다.

🥇 오늘 메달 결산

오늘은 개회식이 있던 첫날이라 대한민국이 나선 메달 결정전이 없었습니다. 대한민국 메달은 금 0 · 은 0 · 동 0. 첫 메달은 내일 오전 시상대에서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 내일(9/20) 눈여겨볼 한국 경기

시간 종목 경기 상대 비고
10:15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 결승 - ★메달전
10:20 수영 여자 1500m 자유형 결승 - ★메달전 · 📺중계
11:00 근대 5종 여자 개인 결승 - ★메달전
15:30 테크볼 남자 단식 결승 (이준석) 알리 자릴 메제르 알엘라야위 ★메달전 · 📺중계
16:00 배구 여자 8강 카자흐스탄 📺중계

근대 5종은 펜싱·수영 200m·승마 장애물·레이저런을 하루에 몰아서 치르는 종목입니다. 마지막 레이저런은 앞선 세 종목 점수 차만큼 시차를 두고 출발해서, 먼저 결승선을 밟는 순서가 그대로 최종 순위가 됩니다. 그래서 보기에 제일 쉽고 제일 재밌습니다.

첫날은 몸을 푸는 날이었습니다. 핸드볼은 48골, 테크볼은 결승행. 나쁘지 않은 출발이죠.

진짜 승부는 내일부터입니다. 오전 10시 15분 사격부터 시작해서 오후 3시 30분 이준석의 테크볼 결승까지, 시상대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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