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에 3골, 끝나니 7골. 김민재와 정우영의 알리안츠 더비

후반 시작 휘슬과 함께 바이에른의 센터백 한 자리가 바뀌었습니다. 하프타임에 우파메카노가 빠지고 📷 인스타그램 김민재가 들어오면서, 알리안츠 아레나의 코리안 더비가 그제야 완성됐습니다. 반대편에는 이미 45분을 뛴 정우영 📷 인스타그램 이 있었고요.
문제는 스코어였습니다. 그 시점에 3-0. 그리고 끝나고 보니 7-0이었습니다. 분데스리가 4라운드, 2026년 9월 19일 새벽 3시 30분에 시작된 경기 이야기입니다.
| 📌 핵심 정리 · 바이에른 뮌헨 7-0 우니온 베를린 · 분데스리가 4R · 알리안츠 아레나 · 김민재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 45분 소화 · 평점 6.9(양 팀 32명 중 12위) · 정우영 선발 출전 60분 · 평점 5.6 · 패스 성공률 75% · 경기의 주인공은 3골 1도움 올리세, 케인은 두 골로 분데스리가 통산 100호골 고지 · 다음 경기: 두 팀 모두 7일 안에 잡힌 일정은 없습니다 |
⚽ 전반 45분, 이미 3-0

시작부터 한쪽으로 기울었습니다. 2분 무시알라가 내준 공을 올리세가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찼고, 뢰노가 골문 정면에서 몸으로 막아냈습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나온 첫 위기였죠. 16분에도 올리세, 이번엔 스타니시치의 패스를 받아 박스 밖에서 왼발로 때렸지만 왼쪽 위로 크게 떴습니다.
세 번째 기회는 들어갔습니다. 18분, 왼쪽에서 데이비스가 밀어준 공을 무시알라가 박스 바깥에서 곧바로 오른발로 감았고, 공은 오른쪽 하단 구석에 정확히 꽂혔습니다. 1-0. 우니온 수비가 박스 앞에 몰려 있는데도 각을 만들어낸 슛이었습니다.
이후 5분은 우니온 골키퍼 혼자 버틴 시간이었습니다. 22분 키미히의 크로스를 타가 가까운 거리에서 헤더로 눌렀는데 뢰노의 손끝에 걸렸고, 곧바로 무시알라의 중거리 슛도 몸에 막혔습니다. 24분 올리세의 왼발, 26분 우파메카노의 스루패스를 받은 스타니시치의 오른발까지 전부 뢰노가 걷어냈습니다. 네 번 연속 세이브였습니다.
버티던 흐름은 반칙에서 무너졌습니다. 38분 우두오카이가 경고를 받았고, 39분 케인이 페널티킥을 왼쪽 하단 구석으로 밀어 넣어 2-0. 42분 케디라의 파울로 또 한 장의 경고가 나왔고, 43분 세트피스에서 무시알라가 내준 공을 올리세가 박스 밖에서 왼발로 때려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았습니다. 3-0. 4분 사이에 두 골이었습니다.
전반 막판엔 케인의 왼발 슛이 막혔고, 추가시간에는 우파메카노까지 경고를 받았습니다. 그 경고가 결국 하프타임 교체로 이어집니다.
⚽ 후반, 잠깐의 반격 그리고 네 골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한 명씩 바꿨습니다. 바이에른은 경고를 안은 우파메카노 대신 김민재, 우니온은 라테 라스 대신 스카크였습니다. 그리고 딱 그 5분이 우니온이 가장 앞으로 나온 시간이었습니다. 50분 스카크의 패스를 받은 하베러가 박스 중앙에서 왼발로 때렸지만 노이어 정면, 51분 트리멜의 크로스를 로테가 헤더로 연결한 것도 노이어가 손끝으로 크로스바 위로 넘겼습니다. 이 경기 우니온의 유효슈팅은 이 두 개가 사실상 전부였습니다.
그 반격이 식자마자 스코어가 다시 벌어졌습니다. 54분 오른쪽에서 올리세가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박스 중앙에서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4-0. 케인의 이날 두 번째 골이자, 분데스리가 통산 100호골이었습니다.
60분, 우니온이 하베러와 정우영을 동시에 뺐습니다. 정우영 자리에는 부르추가 들어갔습니다. 바이에른도 63분 디아스를 빼고 사이바리를, 파블로비치 대신 비쇼프를 넣었는데, 이 두 장의 카드가 경기를 아예 끝냈습니다.
67분엔 김민재의 패스가 케인의 왼발 슛으로 이어졌습니다. 막히긴 했지만 이 경기 김민재의 키패스 1개가 바로 이 장면입니다. 3분 뒤 데이비스의 패스를 사이바리가 박스 중앙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5-0, 다시 3분 뒤엔 비쇼프의 스루패스를 올리세가 밀어 넣어 6-0이 됐습니다.
해트트릭은 76분에 완성됐습니다. 또 비쇼프의 패스, 이번엔 박스 밖 왼발이었고 공은 오른쪽 하단 구석으로 들어갔습니다. 7-0. 바로 다음 분에 케인이 나브리와 교체돼 벤치로 들어갔습니다.
남은 15분은 조용했습니다. 비쇼프의 프리킥은 높았고, 85분 쾬의 왼발 중거리도 골문 위로 떴습니다. 89분 나브리의 슛이 막히면서 사실상 마지막 장면이 지나갔고, 추가시간 4분이 지나 경기가 끝났습니다. 슈팅 23-3, 점유율 67.7%라는 숫자가 그대로 스코어로 옮겨간 90분이었습니다.
🇰🇷 김민재, 45분을 조용히 채우다


김민재의 평점은 6.9였습니다. 양 팀 출전 선수 32명 가운데 12위. 45분만 뛰고 받은 숫자치고는 나쁘지 않습니다. 패스는 34번 시도해 31번 성공, 성공률 91%였습니다. 이미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들어와 뒤를 잠그는 역할이었고, 실제로 후반에 우니온이 만든 유효슈팅 두 개는 모두 김민재가 들어오고 5분 안에 나온 뒤로 끊겼습니다.
공격 쪽에서도 한 번 이름이 남았습니다. 67분 케인의 슛으로 연결된 패스. 수비수가 기록한 키패스 1개는 후방에서 전방으로 한 번에 넘어간 장면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시즌 누적은 4경기(선발 3) 309분, 공격 포인트는 아직 없습니다.
🇰🇷 정우영, 60분 동안 버틴 쪽


반대편은 훨씬 고단했습니다. 정우영은 선발로 나와 60분을 뛰었고 평점은 5.6, 32명 중 20위였습니다. 슈팅 0개, 키패스 0개. 패스는 12번 중 9번 성공해 75%였습니다. 팀 전체 패스 성공률이 75%(224/298)였으니 팀 평균과 정확히 같은 수치입니다. 공을 잡을 기회 자체가 적었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우니온의 이날 슈팅은 90분 내내 3개였습니다.
그래도 노이어와 정면으로 부딪히는 장면은 하나 남겼습니다. 골키퍼가 태클로 끊어내야 했던 순간이었는데,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즌 누적은 4경기(선발 2) 205분, 역시 골과 도움은 없습니다.
이번 경기를 두고 국내에서 가장 크게 다룬 건 스코어보다 코리안 더비였습니다. 김민재가 선발에서 빠질 거라는 현지 예상이 있었고, 그래서 맞대결 자체가 무산되나 싶었는데 하프타임 교체로 성사됐거든요. 반면 현지의 시선은 거의 올리세에게 쏠렸습니다. 3골 1도움, 그중 두 골은 구석을 정확히 찌른 슛이었고, 평점 기사들도 그를 맨 위에 올렸습니다. 여기에 케인의 통산 100호골이 겹치면서 우니온 입장에서는 남은 게 별로 없는 밤이 됐습니다.
📊 기록으로 보는 90분
한국 선수 기록
| 선수 | 팀 | 출전 | 골 | 도움 | 슈팅(유효) | 키패스 | 패스 성공 | xG | 평점 |
|---|---|---|---|---|---|---|---|---|---|
| 정우영 | 우니온 베를린 | 선발 60분 | 0 | 0 | 0(0) | 0 | 9/12 | 0.00 | 5.6 |
| 김민재 | 바이에른 뮌헨 | 교체 45분 | 0 | 0 | 0(0) | 1 | 31/34 | 0.00 | 6.9 |
두 선수 모두 슈팅은 없었습니다. 차이는 패스 쪽, 91%와 75%의 간격이 곧 두 팀이 공을 다룬 위치의 차이였습니다.
타임라인
| 시간 | 팀 | 내용 | 스코어 |
|---|---|---|---|
| 18′ | 바이에른 뮌헨 | ⚽ 골 무시알라 (도움 데이비스) | 1-0 |
| 38′ | 우니온 베를린 | 🟨 경고 우두오카이 | |
| 39′ | 바이에른 뮌헨 | ⚽ 골 케인 | 2-0 |
| 42′ | 우니온 베를린 | 🟨 경고 케디라 | |
| 43′ | 바이에른 뮌헨 | ⚽ 골 올리세 (도움 무시알라) | 3-0 |
| 45+2′ | 바이에른 뮌헨 | 🟨 경고 다요 우파메카노 | |
| 54′ | 바이에른 뮌헨 | ⚽ 골 케인 (도움 올리세) | 4-0 |
| 70′ | 바이에른 뮌헨 | ⚽ 골 사이바리 (도움 데이비스) | 5-0 |
| 73′ | 바이에른 뮌헨 | ⚽ 골 올리세 (도움 비쇼프) | 6-0 |
| 76′ | 바이에른 뮌헨 | ⚽ 골 올리세 (도움 비쇼프) | 7-0 |
| 78′ | 우니온 베를린 | 🟨 경고 부르추 |
득점이 18분·39분·43분·54분·70분·73분·76분에 몰려 있습니다. 22분 동안 다섯 골이 들어간 구간이 승부를 정리했습니다.
팀 기록
| 항목 | 바이에른 뮌헨 | 우니온 베를린 |
|---|---|---|
| 점유율 | 67.7% | 32.3% |
| 슈팅(유효) | 23(15) | 3(2) |
| xG | 3.77 | 0.34 |
| 패스 성공 | 587/638 | 224/298 |
| 코너킥 | 9 | 2 |
| 파울 | 12 | 9 |
| 경고/퇴장 | 1/0 | 3/0 |
눈에 띄는 건 xG 3.77에 7골이라는 점입니다. 기대치보다 세 골을 더 넣었다는 뜻이고, 그만큼 마무리가 좋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유효슈팅 15개도 3개와 비교하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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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esliga] Matchday 4 Bayern Munich vs. Union Berlin 2-Minute Highlights — 쿠팡플레이 스포츠
경기 하이라이트
김민재 투입 장면
정우영과 노이어
경기 전, 정우영 선발 명단
📅 다음 경기

두 팀 모두 일주일 안에 확정된 다음 일정은 아직 없습니다. 일정이 나오는 대로 다시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스코어만 보면 할 말이 없는 경기였지만, 한국 선수 둘이 같은 잔디를 밟은 15분은 그 자체로 기록입니다.
김민재는 91%의 패스로, 정우영은 60분의 버티기로 각자의 몫을 남겼습니다. 다음 라운드에서 또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