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안타 치고 3점? KT가 광주에서 무너진 결정적 두 이닝
안녕하세요, 야구 없으면 하루가 안 가는 사람입니다 🙌
주말 저녁에 광주 경기 챙겨보신 분들, 아마 중반까지는 "이거 해볼 만한데?" 하셨을 거예요. KT가 안타를 계속 쳐냈거든요. 그런데 막상 전광판을 보면 점수는 안 붙고, KIA는 툭툭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올리고... 그렇게 조금씩 벌어지다가 8회에 완전히 갈렸습니다.
2026년 9월 6일 오후 5시, 광주에서 열린 KT 위즈 3 : 8 KIA 타이거즈 경기. 안타 수만 놓고 보면 11개 대 12개로 거의 차이가 없는데 점수는 5점 차로 끝났어요.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기록만 차분히 따라가면서 정리해드릴게요.

| ⚾ 이닝별 스코어 |
| 팀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 KT | 0 | 1 | 0 | 0 | 0 | 1 | 0 | 1 | 0 | 3 | 11 | 1 |
| KIA | 1 | 0 | 2 | 0 | 0 | 2 | 0 | 3 | - | 8 | 12 | 1 |
| ⚾ 경기 흐름 리뷰 |
먼저 양 팀 선발부터 볼게요. KT는 대니엘, KIA는 네일이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대니엘은 3이닝 5피안타 3실점(3자책) 3볼넷 3탈삼진으로 마쳤어요. 삼진도 세 개 잡아냈지만 볼넷 역시 세 개를 내주면서 이닝을 길게 끌고 가지 못했습니다. 3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는 건, 그만큼 뒤에 나올 불펜이 여섯 이닝을 감당해야 했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결과적으로 이 부분이 경기 후반에 그대로 부담으로 돌아왔습니다.

반대로 KIA 네일은 6이닝 9피안타 2실점(2자책) 1볼넷 4탈삼진. 안타는 아홉 개나 맞았는데 실점은 딱 2점으로 묶었어요. 볼넷을 하나로 억제한 게 컸습니다. 주자를 계속 내보내면서도 점수로는 잘 연결시켜주지 않았고, 무엇보다 6이닝을 채워줬다는 점이 이날 KIA 마운드 운영을 훨씬 편하게 만들어줬죠.
| 1~2회 — KIA가 1회말 먼저 1점을 뽑으며 선취점을 가져갔습니다. 이 이닝에 카스트로의 도루가 하나 나왔어요. KT는 2회초 1점을 만회하며 곧바로 1-1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 과정에서 KIA 김호령의 실책이 하나 기록됐고요. |
그리고 3회말, 이 경기의 방향을 정한 장면이 나옵니다. KIA가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카스트로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어요. 이 타구가 그대로 결승타가 됐습니다. 이 이닝 KIA는 2점을 추가하며 3-1로 앞서갔고,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어요. 같은 이닝 KT는 김현수의 병살타로 흐름을 끊겼습니다.
대니엘이 3회까지 던지고 내려간 뒤 오원석이 마운드를 이어받았습니다. 4회와 5회는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지나갔어요. KT는 5회초 최원준의 2루타로 기회를 엿봤고, KIA는 5회말 김호령의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팽팽했지만 점수판은 그대로였죠.
움직임이 다시 생긴 건 6회입니다. KT가 먼저 6회초 1점을 따라붙었어요. 김현수의 2루타가 나왔고, 다만 한승택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까지는 잇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6회말 KIA가 곧바로 2점을 냅니다. 카스트로가 또 한 번 2루타를 쳤고, KT 쪽에서는 손동현의 폭투가 하나 나왔어요. 오원석이 2⅔이닝 1실점, 손동현이 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이닝이 바로 여기입니다. 스코어는 2-5, 다시 3점 차로 벌어졌습니다.
7회는 우규민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주면서 양 팀 모두 득점이 없었어요. 여기까지만 해도 3점 차라 "8·9회에 한 번쯤은..." 싶었는데요.
| 8회 — 승부가 완전히 기운 이닝 KT는 8회초 안현민의 2루타를 앞세워 1점을 만회하며 3-5까지 쫓아갔어요. 하지만 8회말 KIA가 곧바로 3점을 몰아치며 8-3으로 달아났습니다. 이 이닝에 나성범과 카스트로의 2루타가 연달아 터졌고, KT 손민석의 실책도 하나 기록됐어요. KT는 이 한 이닝에 스기모토(⅓이닝 2실점), 박영현(0이닝 2피안타 1실점), 이정현(⅔이닝 무실점 2탈삼진)까지 세 명을 투입했습니다. 특히 박영현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안타 두 개를 맞고 내려갔어요. 사실상 여기서 경기가 정리됐습니다. |
KIA 불펜도 짚어볼게요. 네일 이후 정해영이 1이닝 1실점 2탈삼진, 김범수가 ⅓이닝 무실점, 성영탁이 ⅔이닝 무실점, 이의리가 1이닝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네 명이 합쳐 3이닝 1실점, 탈삼진 4개. 마지막까지 KT 타선에 여지를 주지 않았어요.
9회말은 홈팀 KIA가 8-3으로 앞선 상황이라 공격 없이 경기가 끝났습니다.
정리하면 KT는 11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쳤어요. 병살타 2개(김현수 3회, 한승택 6회)가 뼈아팠고, 안타는 계속 나오는데 점수로 연결되는 흐름이 자꾸 끊겼습니다. 반면 KIA는 12안타로 8점. 안타 1개 차이가 점수로는 5점 차가 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 이 경기 MVP — 카스트로 |

고민할 필요가 없었어요. 4타수 4안타 6타점 1득점. 여기에 도루까지 하나 있습니다. KIA가 낸 8점 중에서 6점을 혼자 책임진 경기예요.
내용도 알차요. 안타 4개 중 2루타가 3개였고, 그것도 3회·6회·8회에 하나씩 나왔습니다. KIA가 점수를 낸 이닝이 1·3·6·8회인데, 그중 세 이닝에 카스트로의 장타가 걸려 있는 셈이죠. 특히 3회 무사 1·2루에서 나온 좌중간 2루타는 그대로 결승타로 기록됐습니다.
여기에 1회 도루까지 곁들였으니, 타격·장타·주루·해결사 역할을 한 경기에 다 보여준 날이었어요.
조연들도 확실했습니다. 김도영이 4타수 4안타 3득점으로 카스트로 앞에서 계속 밥상을 차려줬고, 박재현도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출루를 이어갔어요. 4타수 4안타를 친 선수가 한 경기에 두 명이나 나왔다는 게 KIA 타선이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잘 보여줍니다. 나성범은 8회 2루타를 포함해 2타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요.
KT 쪽에서도 나름 분전한 선수들이 있었어요. 김민혁이 5타수 2안타, 김현수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 안타들이 한 이닝에 모이지 않았다는 게 아쉬운 부분이에요.
| ⚾ 투수 기록 |
KT 위즈
| 투수 | 이닝 | 피안타 | 실점 | 자책 | 볼넷 | 삼진 |
| 대니엘 (선발) | 3 | 5 | 3 | 3 | 3 | 3 |
| 오원석 | 2 ⅔ | 3 | 1 | 1 | 0 | 1 |
| 손동현 | 0 ⅓ | 1 | 1 | 1 | 1 | 0 |
| 우규민 | 1 | 0 | 0 | 0 | 1 | 0 |
| 스기모토 | 0 ⅓ | 1 | 2 | 1 | 0 | 0 |
| 박영현 | 0 | 2 | 1 | 1 | 0 | 0 |
| 이정현 | 0 ⅔ | 0 | 0 | 0 | 0 | 2 |
KIA 타이거즈
| 투수 | 이닝 | 피안타 | 실점 | 자책 | 볼넷 | 삼진 |
| 네일 (선발) | 6 | 9 | 2 | 2 | 1 | 4 |
| 정해영 | 1 | 1 | 1 | 1 | 0 | 2 |
| 김범수 | 0 ⅓ | 1 | 0 | 0 | 0 | 0 |
| 성영탁 | 0 ⅔ | 0 | 0 | 0 | 0 | 0 |
| 이의리 | 1 | 0 | 0 | 0 | 1 | 2 |
| ⚾ 타자 기록 |
KT 위즈
| 타순 | 선수 | 포지션 | 타수 | 안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볼넷 | 삼진 |
| 1 | 최원준 | 중견수 | 4 | 1 | 0 | 0 | 0 | 1 | 0 |
| 2 | 김민혁 | 지명타자 | 5 | 2 | 0 | 0 | 0 | 0 | 1 |
| 3 | 안현민 | 우익수 | 4 | 1 | 0 | 0 | 1 | 0 | 2 |
| 4 | 힐리어드 | 좌익수 | 3 | 0 | 0 | 0 | 0 | 1 | 1 |
| 5 | 김현수 | 1루수 | 4 | 2 | 0 | 1 | 1 | 0 | 0 |
| 6 | 허경민 | 3루수 | 4 | 2 | 0 | 0 | 1 | 0 | 0 |
| 7 | 김상수 | 2루수 | 2 | 1 | 0 | 0 | 0 | 0 | 0 |
| 7 | 류현인 | 2루수 | 2 | 1 | 0 | 1 | 0 | 0 | 0 |
| 8 | 한승택 | 포수 | 3 | 1 | 0 | 1 | 0 | 0 | 0 |
| 8 | 오윤석 | 대타 | 1 | 0 | 0 | 0 | 0 | 0 | 1 |
| 9 | 권동진 | 유격수 | 2 | 0 | 0 | 0 | 0 | 0 | 1 |
| 9 | 장진혁 | 대타 | 1 | 0 | 0 | 0 | 0 | 0 | 1 |
| 9 | 배정대 | 대타 | 1 | 0 | 0 | 0 | 0 | 0 | 1 |
KIA 타이거즈
| 타순 | 선수 | 포지션 | 타수 | 안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볼넷 | 삼진 |
| 1 | 이호연 | 2루수 | 4 | 0 | 0 | 0 | 0 | 0 | 1 |
| 1 | 정현창 | 대주자 후 유격수 | 1 | 0 | 0 | 0 | 2 | 0 | 0 |
| 2 | 박재현 | 좌익수 | 4 | 2 | 0 | 0 | 2 | 1 | 0 |
| 3 | 김도영 | 3루수 | 4 | 4 | 0 | 0 | 3 | 1 | 0 |
| 4 | 카스트로 | 1루수 | 4 | 4 | 0 | 6 | 1 | 0 | 0 |
| 5 | 나성범 | 우익수 | 4 | 1 | 0 | 2 | 0 | 0 | 1 |
| 6 | 김선빈 | 지명타자 | 3 | 1 | 0 | 0 | 0 | 1 | 0 |
| 6 | 김민규 | 대주자 후 지명타자 | 1 | 0 | 0 | 0 | 0 | 0 | 1 |
| 7 | 김호령 | 중견수 | 4 | 0 | 0 | 0 | 0 | 1 | 2 |
| 8 | 김태군 | 포수 | 4 | 0 | 0 | 0 | 0 | 0 | 0 |
| 9 | 하주석 | 유격수(→2루수) | 2 | 0 | 0 | 0 | 0 | 1 | 1 |
| ⚾ KBO 순위표 |
기준시각 : 9월 7일 20:59
|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률 | 게임차 | 팀타율 | 팀ERA | 홈런 |
| 1 | 삼성 | 121 | 72 | 3 | 46 | 0.610 | - | 0.280 | 4.12 | 111 |
| 2 | KT | 118 | 69 | 3 | 46 | 0.600 | 1.5 | 0.279 | 4.40 | 90 |
| 3 | LG | 122 | 68 | 1 | 53 | 0.562 | 5.5 | 0.266 | 4.82 | 112 |
| 4 | KIA | 120 | 66 | 2 | 52 | 0.559 | 6 | 0.272 | 4.38 | 151 |
| 5 | 두산 | 123 | 62 | 4 | 57 | 0.521 | 10.5 | 0.267 | 3.67 | 95 |
| 6 | NC | 116 | 55 | 2 | 59 | 0.482 | 15 | 0.273 | 4.67 | 107 |
| 7 | 한화 | 120 | 52 | 3 | 65 | 0.444 | 19.5 | 0.276 | 5.16 | 152 |
| 8 | SSG | 124 | 52 | 5 | 67 | 0.437 | 20.5 | 0.261 | 5.38 | 130 |
| 9 | 롯데 | 119 | 51 | 2 | 66 | 0.436 | 20.5 | 0.268 | 4.78 | 94 |
| 10 | 키움 | 127 | 44 | 3 | 80 | 0.355 | 31 | 0.243 | 5.31 | 91 |
KT는 2위(69승 3무 46패, 승률 0.600)로 선두 삼성과 1.5경기 차예요. 이날 패배가 뼈아픈 이유죠. KIA는 4위(66승 2무 52패, 승률 0.559)로 3위 LG와 승률 차이가 0.003밖에 안 됩니다. 순위 싸움이 정말 촘촘해요.
| ⚾ 핵심 Q&A |
| Q1. 결승타는 누가 쳤나요? 카스트로입니다. 3회 무사 1·2루 상황에서 좌중간 2루타를 쳤고, 이 타구가 결승타로 기록됐어요. |
| Q2. 안타 수는 비슷한데 왜 5점 차가 났나요? KT 11안타, KIA 12안타로 한 개 차이지만 KT는 병살타가 2개(김현수 3회, 한승택 6회) 나오며 흐름이 끊겼어요. 반면 KIA는 카스트로가 혼자 6타점을 올리는 등 한 방에 여러 명이 홈을 밟는 장타가 나왔습니다. 카스트로의 2루타 3개가 결정적이었죠. |
| Q3. KT가 가장 크게 무너진 이닝은요? 8회말입니다. 이 한 이닝에만 3점을 내줬어요. 스기모토가 ⅓이닝 2실점, 박영현이 아웃카운트 없이 안타 2개를 맞고 1실점했고, 이정현이 ⅔이닝을 정리했습니다. 이 이닝 전까지 3-5로 2점 차였는데 3-8이 됐어요. |
| Q4. 4안타를 친 선수가 있나요? 네, 두 명이나 있어요. KIA의 김도영(4타수 4안타 3득점)과 카스트로(4타수 4안타 6타점)가 나란히 전 타석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3·4번 타자가 동시에 이런 날을 보내면 상대 투수 입장에서는 정말 답이 없죠. |
| ⚾ 마무리 — 3줄 요약 |
① KIA가 광주에서 KT를 8-3으로 잡았습니다.
② 카스트로가 4타수 4안타 6타점, 3회 무사 1·2루 좌중간 2루타로 결승타까지 책임졌어요.
③ KT는 11안타를 치고도 병살타 2개에 발이 묶였고, 8회말 3실점으로 완전히 밀렸습니다.
순위표만 봐도 아시겠지만 지금 상위권은 한 경기 한 경기가 다 순위 싸움이에요. KT는 선두 삼성과 1.5경기 차, KIA는 3위 LG를 승률 0.003 차로 쫓고 있으니 남은 일정에서 눈 뗄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경기 어떻게 보셨어요? 카스트로의 6타점이 더 인상적이었는지, 아니면 김도영의 4타수 4안타가 더 눈에 들어왔는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 매 경기 이렇게 기록 기반으로 꼼꼼하게 정리해서 올리고 있으니, 이웃 추가해두시면 다음 경기 리뷰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어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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