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무실점 불펜이 무너진 딱 한 순간 — SSG vs 키움 9월 3일 리뷰
안녕하세요, 야구 없으면 하루가 안 가는 블로거입니다 🙂
어제 고척에서 열린 경기, 혹시 끝까지 보셨나요? 저는 8회까지만 해도 "오늘은 조용하게 끝나겠구나" 싶었는데, 9회에 두 팀이 한 점씩 주고받으면서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되어버렸어요.
2026년 9월 3일 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만났습니다. 결과는 키움 3 : 2 SSG, 키움의 끝내기 승리였어요. 스코어만 보면 흔한 1점 차 경기 같지만, 안타 수는 SSG 7개 키움 9개로 팽팽했고 실책도 키움 쪽에서 2개나 나왔거든요. 그런데도 승리는 키움이 가져갔습니다.
1회에 두 점 먼저 나고, 그다음부터 8회까지 무려 일곱 이닝 동안 양 팀 합쳐 딱 1점만 났어요. 그러다 9회에 몰아친 경기라 이런 흐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하이라이트 꼭 챙겨 보셔야 합니다. 그럼 이닝별로 차근차근 정리해볼게요.

| ⚾ 이닝별 스코어 한눈에 보기 |
| 팀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 SSG | 0 | 1 | 0 | 0 | 0 | 0 | 0 | 0 | 1 | 2 | 7 | 0 |
| 키움 | 2 | 0 | 0 | 0 | 0 | 0 | 0 | 0 | 1 | 3 | 9 | 2 |
표만 봐도 흐름이 딱 보이시죠? 1·2회에 점수가 다 나오고, 3회부터 8회까지는 양 팀 모두 0의 행진이었어요. 그리고 9회에 두 팀이 나란히 한 점씩. 이런 경기가 현장에서는 제일 심장에 안 좋습니다.
| ⚾ 경기 흐름 리뷰 |
■ 1회 — 키움이 먼저 두 점
경기 시작하자마자 점수가 났어요. 1회초 SSG 공격에서는 키움 3루수 여동욱의 실책과 선발 박준현의 폭투까지 나왔는데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닝이 나중에 두고두고 아쉬워지는 법이죠.
반대로 1회말 키움은 곧바로 두 점을 뽑았어요. 추재현이 2루타를 때려냈고, 이 이닝에 서건창과 추재현이 나란히 홈을 밟았습니다. 추재현이 1타점, 김웅빈이 1타점을 기록하면서 단숨에 2 : 0. 홈팀이 기선을 완전히 잡은 출발이었어요.

SSG 선발 이로운은 4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 2실점(2자책) 3볼넷 5삼진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삼진 5개를 잡아낸 건 분명 좋은 대목인데, 볼넷 3개와 1회에 내준 두 점이 결과적으로 아쉬웠던 등판이 됐어요.

키움 선발 박준현은 5이닝 3피안타 1실점(1자책) 4볼넷 8삼진. 볼넷 4개로 주자를 자주 내보내긴 했지만, 5이닝 동안 안타는 단 3개만 허용하면서 삼진을 8개나 솎아냈어요. 이날 마운드에서 가장 인상적인 숫자가 바로 이 8삼진이었습니다.
■ 2회 — SSG의 추격 한 점
2회초 SSG가 한 점을 따라붙었어요. 최지훈이 2루타로 출루한 뒤 그대로 홈까지 들어오면서 2 : 1이 됐습니다. 이날 SSG 타선의 타점은 정준재와 에레디아가 하나씩 나눠 가졌어요.
■ 3회~8회 — 양 팀 불펜의 0 행진
여기서부터가 이 경기의 진짜 몸통입니다. 3회부터 8회까지 여섯 이닝 동안 양 팀 모두 득점이 없었어요. 4회에는 SSG 홍대인의 도루가 나왔고, 6회에는 키움 김선기의 실책이 하나 더 기록됐지만 점수로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SSG 불펜은 정말 잘 버텼어요. 박시후가 0⅓이닝, 서진용이 0⅔이닝을 삼진 2개와 함께 정리했고, 이건욱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문승원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안타는 맞았지만 실점은 0. 불펜만 놓고 보면 나무랄 데가 없었죠.
키움 불펜도 만만치 않았어요. 6회 김선기가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7회는 박지성(0⅔이닝)과 유토(0⅓이닝)가 나눠 막았고, 8회 조영건이 1이닝 무피안타로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그 사이 에레디아가 7회에 2루타를 하나 보태며 SSG의 추격 의지를 보여줬어요.
■ 9회 — 동점, 그리고 끝내기
그리고 대망의 9회입니다. 9회초 SSG가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어요. 에레디아가 이날 두 번째 2루타를 터뜨렸고, 대타 이지영도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대주자로 들어와 우익수까지 맡은 채현우가 홈을 밟으면서 2 : 2 동점. 다만 이 이닝에 정준재가 주루사로 잡히면서 흐름이 한 번 끊긴 게 SSG 입장에선 뼈아팠어요. 키움 마무리로 나온 박진형은 이 이닝 3피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했습니다.
9회말, 키움이 바로 응수했습니다. 9번 타자 권혁빈이 3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3루까지 갔고,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건 추재현이었어요. 그리고 중전 안타로 끝내기 결승타. 3 : 2, 경기 끝. 8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오던 SSG 전영준은 1⅔이닝 2피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 🔑 승부처 정리 ① 1회말 키움 2득점 — 추재현 2루타, 김웅빈 타점 ② 3~8회 양 팀 불펜 무실점 대치 ③ 9회초 SSG 동점(채현우 득점) → 9회말 권혁빈 3루타 후 추재현 끝내기 중전 안타 |
| ⚾ 이 경기 MVP |

오늘의 MVP는 고민할 필요도 없었어요. 키움 2번 타자 추재현입니다. 기록부터 보시죠.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이날 키움이 뽑은 3점 중 2점이 추재현의 방망이에서 나왔습니다.
1회말에는 2루타로 선취 타점을 만들고 본인도 홈을 밟았고, 9회말에는 2사 3루에서 중전 안타로 경기를 끝냈어요. 경기의 시작과 끝을 한 선수가 전부 책임진 셈이죠. 포지션도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옮겨가며 뛰었습니다.
숨은 공로자도 짚고 갈게요. 9회말 3루타로 결승 득점의 발판을 만든 권혁빈(4타수 1안타 1득점), 5이닝 1자책 8탈삼진으로 경기를 만들어준 선발 박준현, 그리고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김웅빈까지. 이 네 명이 키움의 승리를 만들었습니다.
SSG 쪽에서도 좋았던 선수는 있었어요. 정준재가 5타수 2안타 1타점, 에레디아가 5타수 2안타 1타점에 2루타 두 방을 기록했습니다. 최지훈은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으로 2회 추격점의 주인공이 됐고요. 다만 팀 전체 7안타가 흩어져 나오면서 마지막 한 방이 아쉬웠습니다.
| ⚾ 양 팀 투수 기록 |
· SSG 랜더스
| 투수 | 이닝 | 피안타 | 실점 | 자책 | 볼넷 | 삼진 |
| 이로운 | 4 | 3 | 2 | 2 | 3 | 5 |
| 박시후 | 0 ⅓ | 1 | 0 | 0 | 0 | 0 |
| 서진용 | 0 ⅔ | 0 | 0 | 0 | 0 | 2 |
| 이건욱 | 1 | 1 | 0 | 0 | 0 | 0 |
| 문승원 | 1 | 2 | 0 | 0 | 0 | 0 |
| 전영준 | 1 ⅔ | 2 | 1 | 1 | 0 | 1 |
· 키움 히어로즈
| 투수 | 이닝 | 피안타 | 실점 | 자책 | 볼넷 | 삼진 |
| 박준현 | 5 | 3 | 1 | 1 | 4 | 8 |
| 김선기 | 1 | 0 | 0 | 0 | 0 | 1 |
| 박지성 | 0 ⅔ | 1 | 0 | 0 | 1 | 0 |
| 유토 | 0 ⅓ | 0 | 0 | 0 | 0 | 1 |
| 조영건 | 1 | 0 | 0 | 0 | 0 | 1 |
| 박진형 | 1 | 3 | 1 | 1 | 0 | 0 |
| ⚾ 양 팀 타자 기록 |
· SSG 랜더스
| 타순 | 이름 | 포지션 | 타수 | 안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볼넷 | 삼진 |
| 1 | 정준재 | 2루수 | 5 | 2 | 0 | 1 | 0 | 0 | 1 |
| 2 | 박성한 | 유격수 | 4 | 0 | 0 | 0 | 0 | 1 | 0 |
| 3 | 에레디아 | 좌익수 | 5 | 2 | 0 | 1 | 0 | 0 | 1 |
| 4 | 김재환 | 지명타자 | 4 | 0 | 0 | 0 | 0 | 1 | 2 |
| 5 | 전의산 | 1루수 | 4 | 1 | 0 | 0 | 0 | 0 | 3 |
| 6 | 최지훈 | 중견수 | 3 | 1 | 0 | 0 | 1 | 1 | 0 |
| 7 | 조형우 | 포수 | 4 | 0 | 0 | 0 | 0 | 0 | 0 |
| 8 | 홍대인 | 3루수 | 2 | 0 | 0 | 0 | 0 | 1 | 1 |
| 8 | 한유섬 | 대타 | 1 | 0 | 0 | 0 | 0 | 0 | 1 |
| 9 | 임근우 | 우익수 | 2 | 0 | 0 | 0 | 0 | 1 | 2 |
| 9 | 이지영 | 대타 | 1 | 1 | 0 | 0 | 0 | 0 | 0 |
| 9 | 채현우 | 대주자 후 우익수 | 0 | 0 | 0 | 0 | 1 | 0 | 0 |
· 키움 히어로즈
| 타순 | 이름 | 포지션 | 타수 | 안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볼넷 | 삼진 |
| 1 | 서건창 | 2루수 | 3 | 1 | 0 | 0 | 1 | 2 | 0 |
| 2 | 추재현 | 중견수(→우익수) | 4 | 3 | 0 | 2 | 1 | 0 | 1 |
| 3 | 데이비슨 | 1루수 | 4 | 1 | 0 | 0 | 0 | 0 | 2 |
| 4 | 히우라 | 좌익수 | 4 | 1 | 0 | 0 | 0 | 0 | 1 |
| 5 | 김웅빈 | 지명타자 | 4 | 2 | 0 | 1 | 0 | 0 | 0 |
| 6 | 김건희 | 포수 | 3 | 0 | 0 | 0 | 0 | 0 | 0 |
| 7 | 박찬혁 | 우익수 | 1 | 0 | 0 | 0 | 0 | 1 | 1 |
| 7 | 안치홍 | 대타 | 1 | 0 | 0 | 0 | 0 | 0 | 0 |
| 7 | 박주홍 | 중견수 | 1 | 0 | 0 | 0 | 0 | 0 | 1 |
| 8 | 여동욱 | 3루수 | 3 | 0 | 0 | 0 | 0 | 0 | 2 |
| 8 | 어준서 | 대타 | 1 | 0 | 0 | 0 | 0 | 0 | 0 |
| 9 | 권혁빈 | 유격수 | 4 | 1 | 0 | 0 | 1 | 0 | 0 |
| ⚾ KBO 리그 순위표 |
📌 기준시각: 9월 4일 13:43
|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률 | 게임차 | 팀타율 | 팀ERA | 홈런 |
| 1 | KT | 115 | 69 | 3 | 43 | 0.616 | - | 0.280 | 4.39 | 89 |
| 2 | 삼성 | 118 | 70 | 3 | 45 | 0.609 | 0.5 | 0.280 | 4.14 | 110 |
| 3 | LG | 119 | 67 | 1 | 51 | 0.568 | 5 | 0.267 | 4.81 | 112 |
| 4 | KIA | 117 | 63 | 2 | 52 | 0.548 | 7.5 | 0.272 | 4.42 | 150 |
| 5 | 두산 | 120 | 61 | 4 | 55 | 0.526 | 10 | 0.269 | 3.63 | 93 |
| 6 | NC | 113 | 53 | 2 | 58 | 0.477 | 15.5 | 0.274 | 4.75 | 107 |
| 7 | 롯데 | 116 | 51 | 2 | 63 | 0.447 | 19 | 0.269 | 4.64 | 92 |
| 8 | SSG | 121 | 50 | 5 | 66 | 0.431 | 21 | 0.263 | 5.37 | 125 |
| 9 | 한화 | 117 | 49 | 3 | 65 | 0.430 | 21 | 0.273 | 5.21 | 146 |
| 10 | 키움 | 124 | 43 | 3 | 78 | 0.355 | 30.5 | 0.243 | 5.37 | 90 |
SSG는 8위(50승 5무 66패, 승률 0.431), 키움은 10위(43승 3무 78패, 승률 0.355)에 자리하고 있어요. 두 팀의 팀 평균자책점이 나란히 5.37이라는 점도 눈에 띄네요.
| ⚾ 핵심 Q&A |
| Q1. 이 경기 최종 결과가 어떻게 됐나요? 9월 3일 고척에서 열린 경기는 키움이 SSG를 3 : 2로 꺾었습니다. 9회말 끝내기 승리였어요. 안타는 SSG 7개, 키움 9개였고 실책은 키움에서만 2개 나왔습니다. |
| Q2. 진짜 승부처는 어디였나요? 9회말입니다. 9회초 SSG가 2 : 2 동점을 만든 직후, 키움 권혁빈이 3루타를 치고 나갔고 2사 3루에서 추재현이 중전 안타로 결승타를 뽑아냈어요. 한 이닝 안에 승부가 완전히 뒤집힌 셈이죠. |
| Q3. 선발 맞대결은 누가 더 좋았나요? 숫자만 보면 키움 박준현이 앞섰어요. 5이닝 3피안타 1실점(1자책) 4볼넷 8삼진을 기록했거든요. SSG 이로운은 4이닝 3피안타 2실점(2자책) 3볼넷 5삼진이었습니다. 두 투수 모두 삼진은 많았지만 볼넷도 적지 않았다는 게 공통점이에요. |
| Q4. SSG 불펜은 어땠나요? 8회까지는 완벽했습니다. 박시후·서진용·이건욱·문승원이 이어 던지며 모두 무실점이었어요. 특히 서진용은 0⅔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냈고요. 다만 8회부터 나온 전영준이 1⅔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마지막 한 걸음을 남기고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 ⚾ 마무리 — 핵심 3줄 요약 |
| 1️⃣ 키움이 고척에서 SSG를 3 : 2로 잡았습니다. 9회말 끝내기 승리였어요. 2️⃣ MVP는 추재현.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에 끝내기 결승타까지 책임졌습니다. 3️⃣ 선발은 박준현(5이닝 1자책 8K)이 이로운(4이닝 2자책 5K)보다 한 발 앞섰고, 9회 권혁빈의 3루타가 결승 득점의 출발점이 됐어요. |
1점 차 경기, 그것도 9회에 동점과 끝내기가 연달아 나온 경기는 시즌에 몇 번 없죠. 순위표에서는 두 팀 다 아래쪽에 있지만, 이런 경기 하나하나가 남은 시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고 생각해요.
여러분은 어느 팀 응원하시면서 보셨나요? 9회에 심장 붙잡고 보신 분 계시면 댓글로 꼭 남겨주세요 😄 매일 경기 리뷰 올리고 있으니 이웃 추가해두시면 다음 경기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어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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