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STORY/BASEBALL

1회 5점 뒤집힌 경기… 안현민 2홈런 5타점, KT 13:11 한화 (9/3 수원 리뷰)

life-liar 2026. 9. 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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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구 없으면 하루가 안 끝나는 블로거입니다 🙂

혹시 어제 수원 경기 보셨나요? 안 보셨다면… 진짜 아까워요. 보셨다면 아마 지금 이 글 제목만 보고도 "아 그 경기" 하고 바로 떠오르실 거예요. 1회부터 양 팀 합쳐 8점이 나고, 5회에 승부가 뒤집히고, 9회에 3점 홈런까지 터진 경기. 최종 스코어가 한화 11 : 13 KT였어요. 두 팀 합쳐 24점, 안타는 26개. 숫자만 봐도 어질어질하죠?

저는 이런 경기가 제일 좋더라고요. 이기든 지든 9회까지 눈을 못 떼게 만드는 경기요. 오늘은 이 난타전을 이닝 순서대로 하나씩 차분하게 정리해 볼게요. 커피 한 잔 들고 편하게 읽어주세요 ☕

⚾ 이닝별 스코어부터 볼까요
1 2 3 4 5 6 7 8 9 R H E
한화 5 0 2 0 0 0 0 1 3 11 14 1
KT 3 0 1 2 2 2 0 3 - 13 12 1
📌 경기 정보
2026년 9월 3일 18시 30분 · 수원구장 · 경기 종료
한화(원정) 11 : 13 KT(홈) — KT 승
KT는 9회말 공격 없이 8회까지만 치고 경기를 끝냈어요.
⚾ 경기 흐름 리뷰 — 이닝 순서대로

먼저 이날 양 팀 선발부터 짚고 갈게요. 한화는 왕옌청, KT는 고영표가 마운드에 올랐는데요, 결과만 놓고 보면 두 선수 모두 마음이 편치 않은 하루였어요.

왕옌청은 3⅓이닝 6피안타 6실점 6자책 5볼넷 1탈삼진으로 4회 도중 내려갔어요. 볼넷 5개가 아프죠.

고영표는 3이닝 9피안타 7실점 7자책 2볼넷 5탈삼진이었어요. 삼진은 5개나 잡았는데 안타를 9개 맞았다는 게 이날 상황을 그대로 말해줘요. 그런데 재미있는 건, 이렇게 선발이 둘 다 무너진 경기를 결국 KT가 가져갔다는 거예요. 어떻게 그렇게 됐는지 하나씩 볼게요.

1회 — 시작부터 8점이 터집니다

한화가 1회초에만 5점을 뽑았어요. 문현빈의 2루타가 나왔고, 결정타는 김태연의 시즌 12호 3점 홈런이었습니다. 상대 투수는 고영표였어요. 경기 시작하자마자 5-0. 원정 팬 입장에선 "오늘 좀 편하게 보나?" 싶은 출발이었죠.

그런데 KT가 바로 1회말에 3점으로 받아쳤어요. 여기서 나온 게 안현민의 시즌 11호 3점 홈런, 왕옌청 상대였습니다. 1회에만 3점 홈런이 두 방. 5-3, 순식간에 두 점 차 경기가 됐어요.

2회 — 잠깐 숨 고르기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지나간 유일한 초반 이닝이에요. 한화는 최인호가 견제사로 잡혔고, KT는 한승택이 병살타로 물러났습니다. 서로 주자를 지우고 넘어간 이닝이었어요.

3회 — 한화 2점, KT 1점

한화가 황영묵의 2루타를 앞세워 2점을 더했어요. 7-3까지 벌어졌죠. 하지만 KT도 그냥 있지 않았어요. 안현민이 이번엔 시즌 12호 솔로 홈런을 쳤습니다. 이번에도 상대는 왕옌청. 한 경기에서 같은 투수를 상대로 홈런 두 방이라니, 이때부터 안현민의 날이 되어가고 있었어요. 7-4.

고영표는 3회까지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어요. 3이닝 7자책. KT 입장에서는 여기서부터가 진짜 승부였습니다.

4회 — 한 점 차까지 좁혀집니다

4회초 한화는 페라자가 도루자로 잡히며 득점 없이 끝났고, 4회말 KT가 2점을 뽑았어요. 왕옌청은 이 이닝 도중 1아웃만 잡고 교체됐고, 박상원이 남은 아웃카운트를 정리했습니다. 스코어는 7-6. 5점 차가 어느새 한 점 차예요.

5회 — 승부가 뒤집힌 이닝

이날 경기의 분기점이에요. 5회말 KT는 장진혁의 3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1사 1·3루에서 최원준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서 주자를 불러들였습니다. 이게 바로 이 경기의 결승타였어요. 이 이닝에 KT가 2점을 보태면서 스코어는 7-8, 드디어 KT가 앞서갑니다.

한화 마운드는 이 이닝에 김서현이 ⅓이닝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고, 조동욱이 뒤를 이어 이닝을 마무리했어요. 아웃카운트 하나하나에 투수를 바꿔가며 버티는 상황이었습니다.

6회 — 격차가 세 점으로

KT가 오윤석과 허경민의 연속 2루타를 묶어 또 2점을 냈어요. 한화는 장유호가 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고 강재민이 급하게 불을 껐습니다. 7-10. 이 이닝 이후로 한화가 계속 쫓아가는 흐름이 됐어요.

반대로 KT 불펜은 아주 단단했어요. 오원석이 4~6회 3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막아준 게 정말 컸습니다. 선발이 7실점하고 내려간 경기에서 이런 롱릴리프가 나오면 팀은 살아나죠.

7회 — 양 팀 무득점

한화는 강건우가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KT는 손동현이 1이닝 무실점 2탈삼진으로 서로 잘 막았어요. 잠깐 숨을 고른 이닝입니다.

8회 — 이 경기의 진짜 승부처

8회초 한화가 장규현과 심우준의 2루타 1점을 만회했어요. 8-10, 다시 두 점 차. 여기서 뭔가 될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8회말이 아팠습니다. KT가 3점을 추가하면서 8-13으로 달아났어요. 이 이닝 한화 마운드는 정우주였는데, 실책과 보크가 모두 이 이닝에 기록됐습니다. 정우주의 최종 기록은 1이닝 1피안타 3실점 1자책. 실점 3점 중 2점이 비자책이었다는 건, 수비가 흔들리면서 내준 점수라는 뜻이에요. 두 점 차와 다섯 점 차는 9회에 완전히 다른 무게죠.

9회 —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어요

9회초, 한화가 마지막 공격에서 3점을 뽑아냈어요. 주인공은 대타로 나선 박정현의 시즌 7호 3점 홈런, 상대 투수는 박영현이었습니다. 대타로 들어가서 1타수 1안타 3타점. 이 한 방으로 11-13, 두 점 차까지 따라붙었어요.

이 이닝엔 KT 류현인의 실책도 나왔고, 그래서 박영현의 3실점 중 2점만 자책으로 기록됐어요. 하지만 여기까지였습니다. KT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우면서 13-11로 경기가 끝났어요. 9회초 홈런이 조금만 더 일찍 나왔다면… 하는 생각이 드는 마무리였습니다.

▶ 한화 vs KT 풀 하이라이트 영상 바로가기

 

⚾ 이 경기 MVP는 누구?

고민할 필요가 없었어요. KT 안현민입니다.

기록을 그대로 옮겨볼게요. 3타수 2안타 2홈런 5타점 2득점 2볼넷. 1회말 3점 홈런(시즌 11호)으로 5-0을 5-3으로 만들었고, 3회말 솔로 홈런(시즌 12호)으로 한 점을 더 따라붙였어요. 두 방 모두 왕옌청 상대였습니다. 이날 KT가 낸 13점 중 5점이 안현민 한 명의 타점이었어요. 게다가 볼넷도 2개. 안타를 못 칠 상황에선 출루로 팀에 보탰다는 뜻이죠.

경기를 실제로 뒤집은 건 최원준이었어요. 5회말 1사 1·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타를 만들었습니다. 이날 4타수 무안타였지만, 딱 한 번 필요한 순간에 주자를 불러들였어요. 안타 하나 없이도 팀을 앞세울 수 있다는 게 야구의 묘미인 것 같아요.

여기에 오윤석도 빼놓을 수 없어요.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이날 KT 타선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쳤고, 6회 2루타로 득점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허경민도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알차게 활약했어요.

한화 쪽에서는 김태연(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과 노시환(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그리고 대타 박정현(1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의 활약이 돋보였어요. 특히 김태연은 1회 3점 홈런으로 경기 첫 큰 점수를 만들었고, 박정현은 마지막 이닝에 3점 홈런으로 끝까지 추격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진 경기지만 이 세 명은 정말 잘했어요.

⚾ 투수 기록

· 한화

투수 이닝 피안타 실점 자책 볼넷 삼진
왕옌청(선발) 3 ⅓ 6 6 6 5 1
박상원 0 ⅔ 0 0 0 1 1
김서현 0 ⅓ 2 2 2 0 1
조동욱 0 ⅔ 0 0 0 1 1
장유호 0 ⅓ 3 2 2 0 0
강재민 0 ⅔ 0 0 0 0 1
강건우 1 0 0 0 1 1
정우주 1 1 3 1 1 0

· KT

투수 이닝 피안타 실점 자책 볼넷 삼진
고영표(선발) 3 9 7 7 2 5
오원석 3 2 0 0 1 3
손동현 1 0 0 0 0 2
우규민 0 ⅔ 1 1 1 0 1
박영현 1 ⅓ 2 3 2 2 0
⚾ 타자 기록

· 한화

타순 이름 포지션 타수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볼넷 삼진
1 최인호 중견수 2 0 0 0 0 1 1
1 한지윤 대타 1 0 0 0 0 0 0
1 장규현 대타 1 1 0 1 0 0 0
2 페라자 우익수 3 2 0 0 1 2 0
3 문현빈 좌익수(→중견수) 5 2 0 1 1 0 0
4 강백호 지명타자 5 1 0 0 1 0 2
5 노시환 3루수 5 3 0 1 2 0 1
5 배승수 대주자 0 0 0 0 1 0 0
6 김태연 1루수 4 2 1 3 3 1 2
7 허인서 포수 4 0 0 0 0 0 2
7 박정현 대타 1 1 1 3 1 0 0
8 황영묵 2루수 5 1 0 2 0 0 1
9 심우준 유격수 4 1 0 0 1 1 2

· KT

타순 이름 포지션 타수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볼넷 삼진
1 최원준 중견수(→우익수) 4 0 0 1 1 1 1
2 김민혁 지명타자 2 0 0 0 1 3 0
3 안현민 우익수 3 2 2 5 2 2 1
4 힐리어드 좌익수 5 2 0 0 1 0 2
5 김상수 2루수 3 0 0 0 1 2 0
6 허경민 3루수 4 2 0 1 2 0 0
6 유준규 대타 0 0 0 0 1 0 0
7 오윤석 1루수 4 3 0 2 2 1 1
8 한승택 포수 2 1 0 0 1 0 0
8 장진혁 대타 1 1 0 1 1 0 0
8 조대현 포수 1 0 0 0 0 0 0
9 장준원 유격수 2 1 0 1 0 0 0
9 권동진 대주자 후 유격수 1 0 0 1 0 0 1
📌 이날의 기타 기록
· 3루타 — 장진혁(5회)
· 2루타 — 문현빈(1회), 황영묵(3회), 오윤석(6회), 허경민(6회), 장규현(8회), 심우준(8회)
· 실책 — 정우주(8회), 류현인(9회)
· 도루자 — 페라자(4회) / 견제사 — 최인호(2회)
· 병살타 — 한승택(2회) / 보크 — 정우주(8회)
⚾ KBO 순위표

※ 기준시각: 9월 4일 13:41

순위 경기 승률 게임차 팀타율 팀ERA 홈런
1 KT 115 69 3 43 0.616 - 0.280 4.39 89
2 삼성 118 70 3 45 0.609 0.5 0.280 4.14 110
3 LG 119 67 1 51 0.568 5 0.267 4.81 112
4 KIA 117 63 2 52 0.548 7.5 0.272 4.42 150
5 두산 120 61 4 55 0.526 10 0.269 3.63 93
6 NC 113 53 2 58 0.477 15.5 0.274 4.75 107
7 롯데 116 51 2 63 0.447 19 0.269 4.64 92
8 SSG 121 50 5 66 0.431 21 0.263 5.37 125
9 한화 117 49 3 65 0.430 21 0.273 5.21 146
10 키움 124 43 3 78 0.355 30.5 0.243 5.37 90

KT가 69승 3무 43패 승률 0.616으로 1위를 지키고 있어요. 2위 삼성과는 0.5경기 차. 승수는 삼성(70승)이 하나 더 많은데도 KT가 위에 있는 건 경기 수 차이 때문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어제 같은 역전승은 정말 값지죠. 한화는 49승 3무 65패 승률 0.430으로 9위입니다.

⚾ 핵심 Q&A
Q1. 최종 스코어와 승리 팀은요?
수원구장에서 열린 9월 3일 경기는 한화 11 : 13 KT, KT의 승리였어요. 안타는 한화 14개, KT 12개였습니다.
Q2. 결승타의 주인공은 누구인가요?
KT 최원준이에요. 5회말 1사 1·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뽑았고, 이게 이 경기 결승타로 기록됐습니다.
Q3. 이날 홈런은 총 몇 개 나왔나요?
네 방입니다. 한화는 김태연 12호(1회 3점, 고영표 상대)와 박정현 7호(9회 3점, 박영현 상대), KT는 안현민 11호·12호(1회 3점, 3회 1점 / 모두 왕옌청 상대)예요. 안현민 혼자 두 방이었어요.
Q4. 한화가 안타를 더 치고도 진 이유가 뭘까요?
기록으로만 보면 두 가지예요. 첫째, 한화 투수진이 내준 볼넷이 9개로 KT(5개)보다 훨씬 많았어요. 둘째, 8회말에 실책과 보크가 겹치면서 3점을 내줬는데 그중 2점이 비자책점이었습니다. 안타 수는 14-12로 앞섰지만, 공짜로 내준 것들이 쌓인 경기였어요.
⚾ 마무리 — 3줄 요약

① 한화가 1회에 5점을 먼저 뽑았지만, KT가 4~6회에 매 이닝 2점씩 차곡차곡 따라붙어 5회말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었어요.
 안현민이 홈런 두 방 포함 5타점으로 이 경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고, 오원석의 3이닝 무실점 롱릴리프가 승부의 흐름을 붙잡았습니다.
③ 한화는 9회 박정현의 3점 홈런으로 두 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11-13으로 아쉽게 마무리, KT는 1위 자리를 지켰어요.

여기까지 9월 3일 수원 경기 리뷰였어요. 5점 차 뒤집기, 홈런 네 방, 9회 마지막 추격까지… 정말 알차게 꽉 찬 경기였습니다.

여러분은 이 경기에서 어떤 장면이 제일 인상 깊으셨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5회 장진혁 3루타 뒤에 나온 최원준의 희생플라이가 제일 컸다고 봐요. 화려하진 않지만 팀을 앞세운 한 방이니까요. 😊

댓글로 여러분의 픽도 남겨주세요! 매 경기 이렇게 기록 기반으로 꼼꼼하게 리뷰하고 있으니까, 이웃 추가해두시면 다음 경기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어요. 오늘도 좋은 야구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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