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STORY/BASEBALL

1위 KT가 수원에서 무너진 이유 — 두산 3-1 승, 홈런 두 방이 다 했다 (8/25 리뷰)

life-liar 2026. 8. 26.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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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저녁 경기 챙겨 보신 분들 많으시죠? 저는 순위표 맨 위에 있는 팀이 홈에서 어떻게 버티나 궁금해서 켰다가, 후반에 흐름이 확 뒤집히는 걸 보고 끝까지 못 끄고 봤어요. 8월 25일 저녁 6시 30분, 수원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맞대결 이야기입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원정팀 두산이 3-1로 승리했어요. 6회까지는 KT가 1-0으로 앞서 있었는데, 5회와 6회에 홈런 두 방이 연달아 나오면서 경기가 뒤집혔고 7회에 한 점이 더 붙으면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양 팀 안타 수가 7개로 똑같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 안타를 어디에서 어떻게 묶었느냐가 그대로 승패가 된 경기였어요. 아래에서 이닝별로 차근차근 같이 보시죠.

⚾ 한눈에 보는 이닝별 스코어

먼저 전체 그림부터 보고 갈게요. 점수가 난 이닝이 딱 네 번뿐이라, 표만 봐도 경기 흐름이 어느 정도 그려지실 거예요.

1 2 3 4 5 6 7 8 9 R H E
두산 0 0 0 0 1 1 1 0 0 3 7 2
KT 0 0 1 0 0 0 0 0 0 1 7 0
⚾ 이닝별로 따라가는 경기 흐름

1~2회 · 0-0
초반은 양쪽 다 조용했어요. 다만 두산 쪽에서는 1회에 안재석의 실책이 하나 기록됐고, 2회에는 류승민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이닝이 정리됐습니다. 두산 입장에서는 살짝 아쉬운 출발이었죠.

3회 · KT 선취점
먼저 웃은 쪽은 홈팀이었어요. 3회에 KT가 한 점을 뽑으면서 1-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이 이닝에는 두산 선발 최민석의 폭투도 하나 기록으로 남았어요. 이날 KT가 낸 유일한 득점이 바로 이 3회 한 점이었습니다.

4회 · 두산의 아쉬운 이닝
4회는 두산 쪽에 기록이 몰렸어요. 최민석의 실책이 하나 더 나왔고, KT 쪽에서는 허경민의 주루사가 기록됐습니다. 양쪽 모두 득점 없이 넘어갔지만, 두산은 이 시점까지 실책 두 개를 안고 끌려가는 상황이었어요.

5회 · 정수빈의 동점 홈런
드디어 두산의 첫 점수가 나왔습니다. 9번 중견수 정수빈이 KT 선발 소형준을 상대로 시즌 7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1-1 동점을 만들었어요. 이날 두산 타선이 5회까지 만들어낸 첫 득점이 하위 타순의 홈런 한 방이었다는 게 재미있는 지점입니다.

6회 · 양의지의 역전 결승 홈런
그리고 바로 다음 이닝, 경기가 뒤집혔어요. 6회 1사에서 4번 포수 양의지가 소형준을 상대로 좌월 홈런(시즌 18호)을 쏘아 올리며 2-1을 만들었습니다. 이 한 방이 그대로 이날의 결승타로 기록됐어요. 두 이닝 연속으로 소형준에게서 홈런이 나온 셈이고, 소형준의 이날 실점 2점이 전부 이 두 방이었습니다.

7회 · 승부에 쐐기를 박은 한 점
7회에 두산이 한 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이 이닝부터 KT는 소형준을 내리고 주권을 올렸는데, 주권이 0⅓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짧게 마운드를 내려갔어요. 기록지를 맞춰보면 이 점수의 타점 주인공은 안재석이었고, 홈을 밟은 선수는 이날 2득점을 올린 정수빈이었습니다. 같은 이닝에 박준순의 병살타도 나왔지만, 점수는 이미 3-1로 벌어진 뒤였죠. 이후 KT는 이상동이 남은 아웃카운트를 정리하며 1⅔이닝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어요.

8~9회 · 두산 불펜이 문을 걸어 잠그다
두산 불펜은 정말 깔끔했어요. 7회 김택연이 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8회 타카다가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9회 이영하가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으로 경기를 닫았습니다. 세 명이 합쳐 3이닝 동안 허용한 안타가 딱 1개, 삼진은 4개였어요. KT도 전용주가 9회를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이 마지막까지 추가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3-1 스코어가 그대로 굳어졌습니다.

 

 

⚾ 오늘의 경기 MVP
MVP · 양의지 (포수)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안타는 하나였지만, 그 하나가 6회 1사에서 나온 좌월 결승 홈런이었어요. 1-1 동점 상황을 2-1 리드로 바꿔놓은 한 방이라 무게가 완전히 다릅니다. 시즌 18호였습니다.

사실 이날은 MVP를 한 명만 꼽기가 미안할 정도였어요. 정수빈은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두산 타선에서 가장 알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5회 동점 홈런이 없었다면 6회 양의지의 홈런도 역전포가 아니라 동점포에 그쳤을 테니, 두 방은 사실상 한 세트였다고 봐도 될 것 같아요. 여기에 김민석도 4타수 2안타로 힘을 보탰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최민석을 빼놓을 수 없죠. 6이닝 6피안타 1실점 1자책 무볼넷 5탈삼진으로 선발 몫을 충분히 해냈고, 이날 승리로 시즌 12승을 채웠습니다.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는 게 특히 눈에 띄어요. 안타는 6개 맞았지만 공짜 출루를 주지 않으니 KT 타선이 큰 이닝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KT 쪽에서도 좋았던 선수는 분명 있었어요. 김현수가 4타수 2안타 1타점,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조대현이 2타수 2안타로 100% 출루에 가까운 타격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이 안타들이 서로 다른 이닝에 흩어지면서 큰 흐름으로 이어지지 못한 게 아쉬웠어요. 선발 소형준도 6이닝 5피안타 2실점 2볼넷 6탈삼진으로 나쁘지 않았는데, 하필 그 2실점이 홈런 두 방이었습니다.

⚾ 양팀 투수 기록

두산 (위에서부터 등판 순서)

선수 이닝 피안타 실점 자책 볼넷 삼진
최민석 6 6 1 1 0 5
김택연 1 0 0 0 0 2
타카다 1 0 0 0 0 0
이영하 1 1 0 0 0 2

KT (위에서부터 등판 순서)

선수 이닝 피안타 실점 자책 볼넷 삼진
소형준 6 5 2 2 2 6
주권 0 ⅓ 2 1 1 0 0
이상동 1 ⅔ 0 0 0 0 1
전용주 1 0 0 0 0 1
⚾ 양팀 타자 기록

두산 타선

타순 선수 포지션 타수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볼넷 삼진
1 박찬호 유격수 4 1 0 0 0 0 1
2 안재석 3루수 3 1 0 1 0 1 0
3 박준순 2루수 4 0 0 0 0 0 3
4 양의지 포수 4 1 1 1 1 0 1
5 김민석 지명타자 4 2 0 0 0 0 0
6 세베리노 1루수 3 0 0 0 0 1 2
7 김대한 우익수 3 0 0 0 0 0 0
8 류승민 좌익수 2 0 0 0 0 0 0
8 조수행 대타 후 좌익수 2 0 0 0 0 0 1
9 정수빈 중견수 4 2 1 1 2 0 0

KT 타선

타순 선수 포지션 타수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볼넷 삼진
1 최원준 중견수 5 0 0 0 0 0 2
2 김상수 2루수 3 1 0 0 0 0 0
2 김민혁 대타 1 0 0 0 0 0 0
3 안현민 우익수 3 0 0 0 1 0 1
4 힐리어드 지명타자 4 0 0 0 0 0 1
5 김현수 1루수 4 2 0 1 0 0 1
6 권동진 유격수 4 0 0 0 0 0 1
7 허경민 3루수 4 2 0 0 0 0 1
8 유준규 좌익수 2 0 0 0 0 0 1
8 장성우 대타 1 0 0 0 0 0 0
9 조대현 포수 2 2 0 0 0 0 0
9 이정범 대타 1 0 0 0 0 0 0
9 류현인 대타 1 0 0 0 0 0 1
⚾ KBO 순위표

※ 기준시각: 8월 26일 03:10

순위 경기 승률 게임차 팀타율 팀ERA 홈런
1 KT 109 64 3 42 0.604 - 0.279 4.37 82
2 삼성 112 65 3 44 0.596 0.5 0.278 4.24 106
3 LG 113 62 1 50 0.554 5 0.269 4.91 106
4 KIA 113 61 2 50 0.550 5.5 0.273 4.39 145
5 두산 113 59 4 50 0.541 6.5 0.270 3.69 86
6 롯데 111 50 2 59 0.459 15.5 0.268 4.49 86
7 한화 110 49 3 58 0.458 15.5 0.276 5.01 133
8 NC 107 48 2 57 0.457 15.5 0.272 4.79 100
9 SSG 115 46 5 64 0.418 20 0.262 5.50 122
10 키움 117 42 3 72 0.368 26 0.246 5.19 86

KT는 이 패배에도 1위 자리는 지켰어요. 다만 2위 삼성과의 간격이 0.5게임차라 정말 아슬아슬합니다. 두산은 5위에서 1위와 6.5게임차인데, 팀 평균자책점 3.69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다는 게 눈에 띄어요. 이날 마운드에서 보여준 안정감이 시즌 내내 이어져 온 흐름이라는 걸 숫자가 말해주고 있죠.

⚾ 핵심 Q&A
Q1. 이날 결승타는 누구였나요?
양의지입니다. 6회 1사에서 좌월 홈런을 때려 1-1 균형을 깼고, 시즌 18호였어요.

Q2. 승리투수는요?
두산 선발 최민석이 시즌 12승째를 챙겼습니다. 6이닝 6피안타 1실점 무볼넷 5탈삼진이었어요.

Q3. KT는 안타 7개를 치고도 왜 1점밖에 못 냈나요?
안타가 김현수 2개, 허경민 2개, 조대현 2개, 김상수 1개로 나뉘어 있었고 볼넷은 하나도 없었어요. 타점을 올린 선수도 김현수 한 명뿐이었습니다. 주자를 모아 큰 이닝을 만들 기회가 좀처럼 안 만들어진 셈이죠.

Q4. 두산 실책 2개는 부담이 되지 않았나요?
1회 안재석, 4회 최민석의 실책이 있었지만 두 이닝 모두 실점 없이 넘어갔어요. 최민석이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면서 위기를 길게 끌지 않았던 게 컸습니다.
⚾ 마무리 · 핵심 3줄 요약
① 두산이 원정에서 KT를 3-1로 꺾었고, 5·6·7회 세 이닝에 한 점씩 나눠 담으며 뒤집었어요.
② 5회 정수빈의 동점 솔로포와 6회 양의지의 역전 결승포, 이 두 방이 경기의 전부였습니다.
③ 최민석이 6이닝 1실점 무볼넷으로 시즌 12승을 올렸고, 불펜 3명은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뒤를 지켰어요.

 

이렇게 8월 25일 수원 두산-KT 경기를 정리해봤어요. 1위 팀을 상대로 원정에서 잡아낸 승리라 두산 팬분들은 오래 기억에 남으실 것 같고, KT 팬분들 입장에선 안타는 똑같이 7개였는데 결과가 갈렸다는 게 유독 아쉬울 것 같습니다. 순위 싸움이 이렇게 촘촘한 시기라 한 경기 한 경기가 다 크게 느껴지네요.

여러분은 이날의 MVP로 누구를 꼽으시겠어요? 결승포의 양의지일까요, 아니면 동점포에 2득점까지 올린 정수빈일까요? 댓글로 편하게 의견 남겨주세요. 다음 경기 리뷰도 바로바로 올리니까 이웃 추가 해두시면 놓치지 않고 보실 수 있어요. 오늘도 즐거운 야구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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