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ERA 1위 두산이 왜 졌을까? 문학 2루타 5개에 무너진 7회 총정리
안녕하세요, 야구 없는 저녁이 유독 심심한 분들 반갑습니다. 어제 문학에서 열린 두산 대 SSG 경기, 혹시 초반만 보고 채널 돌리셨나요? 그러셨다면 조금 아쉬우실 수도 있어요. 1회에 먼저 앞서간 팀이 두산이었으니까요.
그런데 3회 딱 한 이닝 만에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어요. 그리고 그 이후로는 두산이 한 번도 다시 앞서지 못했습니다. 최종 스코어는 SSG 6, 두산 2. 숫자만 보면 평범한 4점 차 경기 같지만, 이닝별로 뜯어보면 승부가 갈린 지점이 아주 선명하게 보이는 경기였어요. 오늘은 그 흐름을 하나씩 같이 따라가 볼게요.

| ⚾ 회별 스코어 한눈에 보기 |
2026년 7월 29일, 문학구장, 18시 30분 시작. 이닝별 득점은 이렇게 흘러갔어요.
| 팀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 두산 | 1 | 0 | 0 | 0 | 0 | 1 | 0 | 0 | 0 | 2 | 6 | 0 |
| SSG | 0 | 0 | 3 | 1 | 0 | 0 | 2 | 0 | · | 6 | 11 | 0 |
양 팀 실책이 나란히 0개예요. 수비가 무너져서 갈린 경기가 아니라는 뜻이죠. 안타는 두산 6개, SSG 11개. 이 안타 개수 차이가 그대로 점수 차로 이어진 정직한 경기였습니다.
| ⚾ 3회에 다 갈렸어요, 경기 흐름 리뷰 |

먼저 1회부터 볼게요. 원정팀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어요. 1번 박찬호가 만든 기회를 3번 박준순이 타점으로 연결해 1점을 먼저 챕니다. 다만 이 이닝에서 4번 양의지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추가 득점까지는 이어지지 못했어요. 2회에도 두산은 김민석의 주루사와 두 번째 병살타 상황이 겹치면서 흐름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1회와 2회, 두산이 뽑을 수 있었던 점수를 남겨둔 셈이 됐죠.
그리고 3회. 이 경기의 모든 것이 여기서 결정됐어요. SSG는 2사 이후 1번 정준재의 3루타로 시동을 걸었고, 2번 박성한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어 동점을 만듭니다. 그리고 2사 1루 상황에서 3번 마드리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호 투런 홈런을 터뜨렸어요. 한 이닝 3점, 스코어는 순식간에 3 대 1로 뒤집혔습니다. 2사 후에 나온 3점이라는 점이 특히 아팠어요.
SSG는 4회에도 쉬지 않았습니다. 전의산이 2루타로 출루하고, 7번 한유섬의 적시타가 이어져 한 점을 더 보탰어요. 4 대 1. 두산 선발 최승용은 이 4회까지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최종 기록은 4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 홈런 한 방과 3회 집중타가 결국 이 숫자를 만들었어요.
두산도 그냥 물러나진 않았어요. 6회에 4번 양의지가 시즌 13호 솔로 홈런을 쳐내며 4 대 2로 추격합니다. SSG 선발 김민준을 상대로 뽑아낸 점수였어요. 여기서 한두 점만 더 붙었다면 경기 색깔이 달라질 수도 있었죠.
하지만 7회에 승부가 완전히 굳었습니다. SSG가 이 이닝에만 2루타를 세 개 몰아쳤어요. 9번 안상현이 2루타로 포문을 열고, 정준재가 다시 2루타로 불러들이고, 박성한이 또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습니다. 두산은 이 이닝에 이용찬을 올렸는데 0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아쉬운 결과를 남겼어요. 반대로 두산 공격에서는 7회 윤준호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반격 기회가 끊겼습니다. 6 대 2, 이게 최종 점수가 됐어요.
두산 불펜 중에서는 타카다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이병헌이 1⅓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으로 잘 막아줬어요. 다만 그 사이에 낀 0⅓이닝이 너무 컸습니다. SSG 쪽은 김민준이 6이닝을 책임진 뒤 노경은, 김민, 조병현이 각각 1이닝씩 나눠 던지며 불펜 3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어요. 뒤 3이닝 동안 두산은 안타 하나만 쳤습니다. 이 승리로 김민준이 승리투수, 최승용이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 ⚾ 오늘의 MVP는 이 선수 |

고민 없이 마드리스입니다. 4타수 1안타에 삼진도 2개 있었으니 타율 면에서는 좋은 날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그 1안타가 3회 2사 1루에서 나온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이었고, 이게 이 경기 결승타로 기록됐습니다. 1 대 0으로 지고 있던 경기를 3 대 1로 뒤집은 한 방. 시즌 2호 홈런으로 2타점 1득점을 챙겼어요. 안타 하나로 경기 전체를 바꿔놓은 표본 같은 날이었죠.
| 공동 주역도 챙겨야죠 · 김민준(SSG 선발): 6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 3회에 팀이 뒤집어준 리드를 6회까지 흔들림 없이 지켜냈어요. · 박성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3회 동점 적시타와 7회 쐐기 적시 2루타, 결정적인 두 장면에 모두 이름이 있어요. · 정준재: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3회 3루타, 7회 2루타로 두 번 다 득점 시작점이 됐습니다. · 전의산: 3타수 2안타(2루타 2개) 1득점. 4회 추가점의 출발이었어요. · 양의지(두산): 패배 속에서도 6회 시즌 13호 솔로 홈런으로 팀의 두 점 중 한 점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
| ⚾ 양팀 투수 기록 |
두산 투수
| 이름 | 이닝 | 피안타 | 실점 | 자책 | 볼넷 | 삼진 |
| 최승용 | 4 | 6 | 4 | 4 | 1 | 3 |
| 타카다 | 2 | 1 | 0 | 0 | 0 | 1 |
| 이용찬 | 0⅓ | 3 | 2 | 2 | 0 | 0 |
| 이병헌 | 1⅓ | 0 | 0 | 0 | 0 | 2 |
| 박치국 | 0⅓ | 1 | 0 | 0 | 0 | 0 |
SSG 투수
| 이름 | 이닝 | 피안타 | 실점 | 자책 | 볼넷 | 삼진 |
| 김민준 | 6 | 5 | 2 | 2 | 1 | 2 |
| 노경은 | 1 | 1 | 0 | 0 | 0 | 0 |
| 김민 | 1 | 0 | 0 | 0 | 0 | 2 |
| 조병현 | 1 | 0 | 0 | 0 | 0 | 2 |
| ⚾ 양팀 타자 기록 |
두산 타자
| 타순 | 이름 | 포지션 | 타수 | 안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볼넷 | 삼진 |
| 1 | 박찬호 | 유격수 | 4 | 1 | 0 | 0 | 1 | 0 | 2 |
| 2 | 세베리노 | 1루수 | 4 | 1 | 0 | 0 | 0 | 0 | 0 |
| 3 | 박준순 | 2루수 | 3 | 0 | 0 | 1 | 0 | 0 | 2 |
| 4 | 양의지 | 지명타자 | 4 | 1 | 1 | 1 | 1 | 0 | 1 |
| 5 | 김민석 | 좌익수 | 4 | 2 | 0 | 0 | 0 | 0 | 0 |
| 6 | 안재석 | 3루수 | 2 | 0 | 0 | 0 | 0 | 1 | 0 |
| 7 | 정수빈 | 중견수 | 2 | 1 | 0 | 0 | 0 | 0 | 0 |
| 8 | 윤준호 | 포수 | 3 | 0 | 0 | 0 | 0 | 0 | 0 |
| 9 | 김대한 | 우익수 | 3 | 0 | 0 | 0 | 0 | 0 | 1 |
SSG 타자
| 타순 | 이름 | 포지션 | 타수 | 안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볼넷 | 삼진 |
| 1 | 정준재 | 2루수 | 4 | 2 | 0 | 1 | 2 | 0 | 1 |
| 2 | 박성한 | 유격수 | 4 | 2 | 0 | 2 | 1 | 0 | 0 |
| 3 | 마드리스 | 좌익수 | 4 | 1 | 1 | 2 | 1 | 0 | 2 |
| 4 | 김재환 | 지명타자 | 4 | 1 | 0 | 0 | 0 | 0 | 2 |
| 5 | 전의산 | 1루수 | 3 | 2 | 0 | 0 | 1 | 0 | 0 |
| 5 | 오태곤 | 대타 후 1루수 | 1 | 0 | 0 | 0 | 0 | 0 | 0 |
| 6 | 최지훈 | 중견수 | 3 | 0 | 0 | 0 | 0 | 1 | 1 |
| 7 | 한유섬 | 우익수 | 3 | 1 | 0 | 1 | 0 | 0 | 0 |
| 7 | 임근우 | 우익수 | 1 | 1 | 0 | 0 | 0 | 0 | 0 |
| 8 | 조형우 | 포수 | 4 | 0 | 0 | 0 | 0 | 0 | 0 |
| 9 | 안상현 | 3루수 | 3 | 1 | 0 | 0 | 1 | 0 | 0 |
| 이 경기 주요 기록 정리 · 결승타: 마드리스(3회 2사 1루, 우측 담장 넘기는 홈런) · 홈런: 마드리스 시즌 2호(3회 2점, 상대 최승용), 양의지 시즌 13호(6회 1점, 상대 김민준) · 3루타: 정준재(3회) · 2루타: 전의산 2개(4회, 6회), 정준재(7회), 안상현(7회), 박성한(7회) · 병살타: 양의지(1회), 전의산(2회), 윤준호(7회) · 주루사: 김민석(2회) · 폭투: 이병헌(7회) · 심판: 정은재, 박근영, 최영주, 송수근 |
| ⚾ KBO 2026 전체 순위표 |
|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률 | 게임차 | 팀타율 | 팀ERA | 홈런 |
| 1 | 삼성 | 96 | 58 | 2 | 36 | 0.617 | 0.0 | 0.278 | 4.08 | 85 |
| 2 | KT | 93 | 55 | 2 | 36 | 0.604 | 1.5 | 0.281 | 4.52 | 69 |
| 3 | LG | 96 | 54 | 0 | 42 | 0.563 | 5.0 | 0.273 | 4.86 | 87 |
| 4 | KIA | 98 | 51 | 2 | 45 | 0.531 | 8.0 | 0.269 | 4.45 | 123 |
| 5 | 두산 | 97 | 49 | 3 | 45 | 0.521 | 9.0 | 0.270 | 3.83 | 74 |
| 6 | 한화 | 94 | 45 | 3 | 46 | 0.495 | 11.5 | 0.278 | 4.72 | 109 |
| 7 | NC | 93 | 42 | 2 | 49 | 0.462 | 14.5 | 0.273 | 4.77 | 91 |
| 8 | 롯데 | 96 | 42 | 2 | 52 | 0.447 | 16.0 | 0.262 | 4.41 | 70 |
| 9 | SSG | 98 | 37 | 4 | 57 | 0.394 | 21.0 | 0.259 | 5.64 | 108 |
| 10 | 키움 | 99 | 36 | 2 | 61 | 0.371 | 23.5 | 0.243 | 5.02 | 69 |
두산은 5위, SSG는 9위예요. 순위표만 보면 예상 밖 결과처럼 보이지만, 이 경기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은 순위와 별 상관이 없었어요. 두산은 팀ERA 3.83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팀인데도 이날은 4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SSG는 팀타율 0.259, 팀ERA 5.64로 수치상 만만한 편인데도 홈에서 11안타를 몰아쳤죠. 야구는 결국 그날의 경기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하루였어요.
| ⚾ 핵심 Q&A |
Q1. 이 경기 결승타는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 나왔나요?
3회 2사 1루에서 마드리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린 게 결승타로 기록됐어요. 시즌 2호 홈런이고, 이 한 방으로 1 대 1 동점에서 3 대 1 역전이 됐습니다.
Q2. 두산은 안타 6개로 왜 2점밖에 못 냈나요?
병살타 2개(1회 양의지, 7회 윤준호)와 2회 김민석의 주루사가 결정적이었어요. 6안타 중 장타는 양의지의 홈런 하나뿐이었고, 나머지 안타가 흩어져 나오면서 연결이 안 됐습니다. 반면 SSG는 3루타 1개, 2루타 5개로 장타를 몰아 쳤어요. 안타 수 차이(6 대 11)보다 장타 분포 차이가 더 컸던 셈이죠.
Q3. 두산 불펜에서 승부가 완전히 굳은 지점은 어디였나요?
7회입니다. 4 대 2로 2점 차까지 좁혀놓은 상황이었는데, 이용찬이 0⅓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2점을 내주면서 6 대 2로 벌어졌어요. 이 이닝에 SSG는 2루타 3개를 몰아 쳤습니다.
Q4. SSG 마운드는 어땠나요?
선발 김민준이 6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했고, 이후 노경은과 김민, 조병현이 1이닝씩 나눠 던져 3이닝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7회 이후 두산 타선이 뽑은 점수는 0점이에요. 불펜이 리드를 그대로 지켜낸 승리였습니다.
| ⚾ 3줄 요약과 마무리 |
| 1. 두산이 1회 선취점을 냈지만, SSG가 3회에 3점을 몰아치며 곧바로 뒤집었어요. 그 중심에 마드리스의 결승 투런 홈런이 있었습니다. 2. SSG 선발 김민준이 6이닝 2실점으로 리드를 지키고, 불펜 3명이 3이닝 무실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3. 두산은 양의지의 시즌 13호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7회에 2점을 더 내주며 최종 2 대 6으로 패했어요. |
이렇게 보면 참 명확한 경기였어요. 3회 한 이닝이 승부를 갈랐고, 남은 6이닝은 그 리드를 지키는 시간이었죠. 두산 팬 입장에서는 1회와 2회에 흘려보낸 기회가, SSG 팬 입장에서는 2사 후에 터진 3점이 오래 기억에 남을 하루였을 거예요.
여러분은 이 경기 MVP로 누구를 꼽으시나요? 저는 마드리스를 골랐지만, 6이닝을 버텨준 김민준이나 두 번의 득점 시작점이 된 정준재를 뽑으실 분도 많을 것 같아요. 댓글로 편하게 의견 남겨주시면 하나하나 답 드릴게요. KBO 경기 리뷰를 매일 이렇게 정리해서 올리고 있으니, 이웃 추가해두시면 다음 경기 리뷰도 편하게 보실 수 있어요. 오늘도 좋은 야구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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