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만루포도 소용없었다 · 키움 vs 한화 연장 11회 9대 9 무승부 총정리
안녕하세요, 야구 없으면 하루가 안 가는 블로거예요. 어제 대전에서 열린 경기 보신 분들, 아마 TV 앞에서 자리를 못 뜨셨을 거예요. 저도 8회 넘어가면서 "이게 무슨 일이지?" 소리가 절로 나왔거든요. 한 팀이 크게 앞서가다가 한 이닝에 모든 걸 내주고, 결국 11회까지 가서도 승부를 못 낸 경기였어요.
2026년 7월 19일 대전에서 열린 키움 9 대 9 한화, 연장 11회 무승부 경기입니다. 스코어만 봐도 어떤 경기였는지 감이 오시죠? 오늘은 이 경기를 이닝 순서대로 차분히 되짚어 볼게요.
| ⚾ 이닝별 스코어 한눈에 보기 |
먼저 숫자부터 보고 가실게요. 점수가 어느 구간에 몰렸는지만 봐도 경기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요.
| 팀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R | H | E |
| 키움 | 0 | 1 | 0 | 0 | 0 | 3 | 0 | 5 | 0 | 0 | 0 | 9 | 12 | 2 |
| 한화 | 0 | 0 | 4 | 2 | 2 | 1 | 0 | 0 | 0 | 0 | 0 | 9 | 9 | 1 |
안타 수를 보면 키움이 12개, 한화가 9개예요. 그런데 점수는 똑같이 9점씩. 한화는 홈런 두 방으로 효율을 뽑았고, 키움은 후반에 안타를 몰아치며 따라붙은 그림이라고 보시면 돼요.
| ⚾ 8점 차가 사라진 밤, 경기 흐름 리뷰 |

경기의 첫 점수는 키움이 가져갔어요. 2회에 1점을 뽑으며 원정팀이 먼저 기선을 잡았죠. 여기까지는 팽팽한 투수전 분위기였어요.
그런데 3회에 경기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한화가 이 이닝에만 4점을 올렸는데, 그 중심에 노시환의 시즌 19호 만루 홈런이 있었어요. 3회에 나온 4점짜리 홈런, 상대 투수는 키움 선발 박준현이었습니다. 한 방으로 1대 0이 4대 1이 되는 순간이었죠.
키움 선발 박준현은 결국 2와 3분의 2이닝 동안 4실점(자책 4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어요. 피안타는 2개뿐이었는데 볼넷을 7개나 내준 게 뼈아팠습니다. 안타로 무너졌다기보다 스스로 주자를 채워 넣다가 큰 것을 맞은 이닝이었어요.
4회에는 페라자의 시즌 18호 2점 홈런이 나왔어요. 이번엔 두 번째 투수 김선기가 상대였고, 점수는 6대 1까지 벌어졌습니다. 5회에도 한화가 2점을 더했는데, 이 이닝엔 키움 3루수 여동욱의 실책이 겹쳤어요. 6회에는 문현빈의 도루가 나오며 한화가 1점을 추가해 9점째를 채웠고요. 같은 6회에 키움도 임지열의 2루타를 앞세워 3점을 만회했지만, 이때만 해도 격차는 9대 4였어요.
한화 선발 류현진은 5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며 8피안타 4실점, 볼넷은 단 1개에 삼진 7개를 잡아냈어요. 6회 중간에 마운드를 넘겼고, 뒤를 이은 장유호가 1과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정리하면서 7회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8회. 이 이닝 하나가 경기를 통째로 바꿨어요. 키움이 5점을 몰아쳤습니다. 마운드에 오른 강재민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0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뒤이어 나온 이상규도 3분의 1이닝 동안 2점을 더 내줬어요. 이상규의 2실점은 모두 비자책이었는데, 같은 8회에 3루수 노시환의 실책이 나왔던 게 컸습니다. 급히 올라온 조동욱이 3분의 2이닝을 막고 불을 껐지만, 스코어는 이미 9대 9 동점이 된 뒤였어요.
이후로는 양 팀 불펜의 자존심 싸움이었어요. 한화는 박상원이 3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완벽하게 지웠고, 키움도 박정훈(1과 3분의 1이닝), 박지성(1이닝), 유토(1이닝)가 차례로 나와 단 한 점도 주지 않았습니다. 9회, 10회, 11회 모두 0의 행진이었죠. 9회엔 허인서의 2루타가 나왔고 11회엔 황영묵이 도루를 시도하다 잡히기도 했지만, 결국 두 팀 다 결승점을 만들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 경기 결승타는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무승부로 끝났으니 승리투수도 패전투수도 없고요.
| ⚾ 오늘의 MVP는 누구일까요 |

무승부 경기라 MVP를 고르는 게 애매하긴 한데요, 기록만 놓고 보면 답은 명확해요. 바로 한화 3루수 노시환입니다. 5타수 1안타로 안타 수는 하나였지만, 그 하나가 3회에 터진 시즌 19호 만루 홈런이었어요. 이 한 방으로 4타점 2득점을 쓸어 담았고, 볼넷도 1개 골랐습니다. 팀이 낸 9점 중 4점이 노시환의 배트에서 나온 셈이에요.
또 한 명의 홈런 주인공 페라자도 빼놓을 수 없어요. 4회에 시즌 18호 2점 홈런을 때려 2타점을 올렸고, 볼넷을 무려 4개나 얻어 3득점을 기록했습니다. 2타수 1안타지만 출루로만 따지면 이날 가장 꾸준했던 타자였어요.
| 키움 쪽 MVP를 꼽자면? 중견수 임병욱이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가장 많이 밟았고, 우익수 박찬혁도 4타수 3안타 2득점에 볼넷 1개를 보탰어요. 여기에 대타로 들어와 포수를 본 김동헌이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실마리를 만들었습니다. 이 세 명이 없었다면 8회 대반격도 없었을 거예요. |
| ⚾ 양 팀 투수 기록 |
키움 투수
| 이름 | 이닝 | 피안타 | 실점 | 자책 | 볼넷 | 삼진 |
| 박준현 | 2 ⅔ | 2 | 4 | 4 | 7 | 4 |
| 김선기 | 1 ⅓ | 1 | 2 | 2 | 1 | 1 |
| 조영건 | 1 | 2 | 2 | 0 | 0 | 0 |
| 정현우 | 1 | 2 | 1 | 1 | 1 | 1 |
| 정다훈 | 1 | 1 | 0 | 0 | 1 | 0 |
| 김성민 | 0 ⅔ | 0 | 0 | 0 | 0 | 2 |
| 박정훈 | 1 ⅓ | 1 | 0 | 0 | 1 | 1 |
| 박지성 | 1 | 0 | 0 | 0 | 1 | 1 |
| 유토 | 1 | 0 | 0 | 0 | 1 | 1 |
한화 투수
| 이름 | 이닝 | 피안타 | 실점 | 자책 | 볼넷 | 삼진 |
| 류현진 | 5 ⅓ | 8 | 4 | 4 | 1 | 7 |
| 장유호 | 1 ⅔ | 1 | 0 | 0 | 0 | 1 |
| 강재민 | 0 | 1 | 3 | 3 | 1 | 0 |
| 이상규 | 0 ⅓ | 1 | 2 | 0 | 0 | 1 |
| 조동욱 | 0 ⅔ | 1 | 0 | 0 | 0 | 0 |
| 박상원 | 3 | 0 | 0 | 0 | 0 | 2 |
| ⚾ 양 팀 타자 기록 |
키움 타자
| 타순 | 이름 | 포지션 | 타수 | 안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볼넷 | 삼진 |
| 1 | 추재현 | 좌익수 | 3 | 0 | 0 | 0 | 0 | 0 | 1 |
| 1 | 최주환 | 대타 | 1 | 0 | 0 | 0 | 0 | 0 | 0 |
| 1 | 최재영 | 유격수 | 2 | 0 | 0 | 1 | 1 | 0 | 0 |
| 2 | 데이비슨 | 1루수 | 3 | 0 | 0 | 0 | 0 | 0 | 1 |
| 2 | 김웅빈 | 1루수로 나와 3루수 이동 | 2 | 0 | 0 | 1 | 0 | 0 | 1 |
| 3 | 히우라 | 지명타자 | 5 | 2 | 0 | 1 | 1 | 1 | 1 |
| 4 | 안치홍 | 2루수로 나와 1루수 이동 | 5 | 0 | 0 | 1 | 0 | 0 | 2 |
| 5 | 임병욱 | 중견수 | 5 | 3 | 0 | 0 | 3 | 0 | 0 |
| 6 | 박찬혁 | 우익수 | 4 | 3 | 0 | 0 | 2 | 1 | 1 |
| 7 | 김건희 | 포수 | 2 | 1 | 0 | 1 | 0 | 0 | 0 |
| 7 | 김동헌 | 대타 후 포수 | 2 | 1 | 0 | 2 | 1 | 0 | 0 |
| 8 | 권혁빈 | 유격수 | 2 | 0 | 0 | 0 | 0 | 0 | 2 |
| 8 | 임지열 | 대타 후 좌익수 | 3 | 1 | 0 | 1 | 0 | 0 | 1 |
| 9 | 여동욱 | 3루수 | 3 | 0 | 0 | 0 | 0 | 0 | 1 |
| 9 | 서건창 | 대타 후 2루수 | 2 | 1 | 0 | 1 | 1 | 0 | 0 |
한화 타자
| 타순 | 이름 | 포지션 | 타수 | 안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볼넷 | 삼진 |
| 1 | 오재원 | 좌익수 | 4 | 1 | 0 | 0 | 2 | 2 | 1 |
| 2 | 페라자 | 우익수 | 2 | 1 | 1 | 2 | 3 | 4 | 0 |
| 3 | 문현빈 | 중견수 | 6 | 1 | 0 | 0 | 0 | 0 | 3 |
| 4 | 강백호 | 지명타자 | 2 | 1 | 0 | 1 | 1 | 2 | 0 |
| 4 | 정은원 | 대주자 후 지명타자 | 2 | 0 | 0 | 0 | 0 | 0 | 1 |
| 5 | 노시환 | 3루수 | 5 | 1 | 1 | 4 | 2 | 1 | 2 |
| 6 | 김태연 | 1루수 | 6 | 0 | 0 | 0 | 0 | 0 | 1 |
| 7 | 이도윤 | 2루수 | 3 | 1 | 0 | 0 | 1 | 1 | 1 |
| 7 | 한지윤 | 대타 | 1 | 0 | 0 | 0 | 0 | 0 | 0 |
| 7 | 황영묵 | 2루수 | 0 | 0 | 0 | 0 | 0 | 1 | 0 |
| 8 | 최재훈 | 포수 | 3 | 1 | 0 | 1 | 0 | 1 | 0 |
| 8 | 이원석 | 대주자 | 0 | 0 | 0 | 0 | 0 | 0 | 0 |
| 8 | 허인서 | 포수 | 1 | 1 | 0 | 0 | 0 | 0 | 0 |
| 8 | 장규현 | 포수 | 1 | 0 | 0 | 0 | 0 | 0 | 1 |
| 9 | 심우준 | 유격수 | 4 | 1 | 0 | 1 | 0 | 1 | 1 |
| 이 경기의 주요 기록 한 줄 정리 홈런은 노시환 19호(3회 4점, 상대 박준현), 페라자 18호(4회 2점, 상대 김선기) 두 개예요. 2루타는 임지열(6회)과 허인서(9회)가 하나씩 쳤고요. 실책은 키움 쪽에서 여동욱(5회)과 김동헌(6회), 한화 쪽에서 노시환(8회)이 각각 기록됐어요. 도루는 문현빈(6회), 도루 실패는 이원석(7회)과 황영묵(11회)이었고, 병살타는 노시환(1회)과 김건희(4회)가 쳤습니다. 포일은 3회 김건희였어요. 심판진은 이호성, 최영주, 권영철, 박근영이었습니다. |
| ⚾ 2026 KBO 순위표 |
※ 7월 20일 02:09 기준
|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률 | 게임차 | 팀타율 | 팀ERA | 홈런 |
| 1 | 삼성 | 88 | 53 | 2 | 33 | 0.616 | 0.0 | 0.277 | 4.11 | 79 |
| 2 | KT | 87 | 51 | 1 | 35 | 0.593 | 2.0 | 0.282 | 4.59 | 61 |
| 3 | LG | 89 | 52 | 0 | 37 | 0.584 | 2.5 | 0.270 | 4.53 | 79 |
| 4 | KIA | 90 | 48 | 2 | 40 | 0.545 | 6.0 | 0.269 | 4.24 | 105 |
| 5 | 두산 | 91 | 47 | 2 | 42 | 0.528 | 7.5 | 0.271 | 3.88 | 72 |
| 6 | 한화 | 86 | 40 | 3 | 43 | 0.482 | 11.5 | 0.273 | 4.60 | 100 |
| 7 | NC | 86 | 40 | 1 | 45 | 0.471 | 12.5 | 0.276 | 4.66 | 86 |
| 8 | 롯데 | 88 | 39 | 2 | 47 | 0.453 | 14.0 | 0.260 | 4.46 | 66 |
| 9 | SSG | 90 | 32 | 3 | 55 | 0.368 | 21.5 | 0.260 | 5.87 | 99 |
| 10 | 키움 | 91 | 32 | 2 | 57 | 0.360 | 22.5 | 0.238 | 5.02 | 56 |
한화는 6위, 키움은 10위예요. 순위상으로는 격차가 꽤 나는 두 팀인데, 이런 경기가 나오니까 야구가 재밌는 거겠죠. 한화는 무승부가 3개로 리그에서 SSG와 함께 가장 많고, 5위 두산과의 격차는 4게임입니다.
| ⚾ 핵심 Q&A |
Q1. 결국 몇 대 몇으로 끝났나요?
9대 9 무승부입니다. 연장 11회까지 갔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 경기에는 결승타가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Q2. 언제 승부가 갈릴 뻔했나요?
5회 종료 시점에 한화가 8대 1로 앞서 있었어요. 6회에 키움이 3점을 따라붙어 9대 4가 됐고, 8회에 키움이 5점을 몰아치며 9대 9를 만들었습니다. 8회 한 이닝이 이 경기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Q3. 홈런은 누가 쳤나요?
한화에서만 두 개가 나왔어요. 노시환의 시즌 19호 만루 홈런(3회 4점)과 페라자의 시즌 18호 2점 홈런(4회)입니다. 키움은 홈런 없이 안타 12개로만 9점을 만들었어요.
Q4. 가장 인상적인 투수 기록은요?
한화 박상원이 3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막았어요. 동점이 된 뒤 연장까지 홀로 지운 셈이에요. 키움도 박정훈, 박지성, 유토가 이어 던지며 마지막 3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정리했습니다.
| ⚾ 마무리 3줄 요약 |
| 1. 대전에서 열린 키움과 한화의 경기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9대 9 무승부로 끝났어요. 2. 한화는 노시환의 만루 홈런(19호)과 페라자의 2점 홈런(18호)으로 5회까지 8대 1로 앞섰지만, 8회에 5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3. 이후 박상원이 3이닝 무실점으로 버텼고 키움 불펜도 무실점으로 맞서면서, 결승타 없이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어요. |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여러분은 이 경기 어떻게 보셨나요? 8회에 채널 돌리셨던 분 계신가요? 저는 끝까지 봤는데도 아직 얼떨떨하네요. 댓글로 여러분의 감상 남겨주시면 하나하나 다 읽어볼게요. KBO 경기 리뷰는 매일 올라오니 이웃 추가해 두시면 놓치지 않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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