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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1 LG 리뷰|2회에 나온 1점이 9회까지 버틴 이유, 고영표가 다 했습니다

life-liar 2026. 7. 20.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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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구 없는 월요일이 이렇게 허전할 줄이야 싶은 아침이에요. 어제 잠실에서 열린 KT와 LG의 경기, 혹시 끝까지 보셨나요? 저는 8회까지만 해도 "오늘은 1점 싸움으로 끝나겠구나" 하고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8회와 9회에 갑자기 경기가 확 기울어지면서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끝까지 봤답니다.

이번 4연전을 지켜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잠실에서 열린 이 시리즈는 순위표까지 흔들어 놓은 시리즈였어요. 그리고 그 마지막 경기가 바로 어제였죠. 2026년 7월 19일 저녁 6시, 잠실구장에서 시작된 KT 4 : 1 LG. 숫자만 보면 조용한 투수전 같지만, 안에 들어가 보면 이야깃거리가 정말 많은 경기였어요. 지금부터 하나씩 천천히 풀어볼게요.

⚾ 회별 스코어부터 확인해 볼까요

먼저 이닝별 득점표를 보실게요. 이 표 하나만 봐도 어제 경기가 어떤 흐름이었는지 감이 딱 오실 거예요.

1 2 3 4 5 6 7 8 9 R H E
KT 0 1 0 0 0 0 0 1 2 4 10 0
LG 0 0 0 0 0 0 0 0 1 1 7 0

보시는 것처럼 양 팀 실책이 나란히 0개예요. 안타는 KT가 10개, LG가 7개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고요. 그런데 스코어는 4대 1. 결국 안타를 언제 몰아쳤느냐, 그리고 그 안타가 점수로 연결됐느냐가 갈랐다는 뜻이죠.

⚾ 경기 흐름 리뷰 : 2회의 1점이 끝까지 갔어요

경기의 첫 균열은 2회에 나왔어요. KT가 이 이닝에서 1점을 뽑았는데요, 오윤석이 2회에 2루타를 치며 물꼬를 텄고, 이어서 권동진이 2사 1, 2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놀랍게도 이 한 점이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됩니다. 2회에 나온 점수가 9회까지 살아남을 거라고 누가 생각했을까요.

그 뒤로 3회부터 7회까지, 무려 다섯 이닝 동안 양 팀 다 득점이 없었어요. 스코어보드에 0이 줄줄이 찍히는 동안 경기를 지탱한 건 KT 선발 고영표였습니다. 6이닝을 던지면서 피안타 4개, 볼넷은 단 하나도 없이 삼진을 6개나 잡아냈고 실점은 0. 투구 내용만 놓고 보면 흠잡을 데가 없었어요. 타선이 2회 이후로 조용했던 걸 생각하면, 고영표가 조금이라도 흔들렸다면 경기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갔을 거예요.

LG 선발 송승기도 나쁘지 않았어요. 4와 3분의 2이닝 동안 피안타 5개, 볼넷 2개, 삼진 1개를 기록하며 실점은 2회의 1점뿐이었거든요. 다만 그 1점이 하필 결승점이 되어버린 게 아쉬운 대목이죠. 송승기가 내려간 뒤 LG는 우강훈, 함덕주, 김윤식을 차례로 올리며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아냈어요. 우강훈이 3분의 2이닝, 함덕주가 3분의 2이닝, 김윤식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채웠으니 불펜도 제 몫은 했던 셈이에요.

문제는 8회였어요. 마운드에 오른 김진수를 상대로 장성우가 시즌 9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스코어가 2대 0으로 벌어졌습니다. 1점 차와 2점 차는 체감이 완전히 다르잖아요. 이 홈런 한 방으로 경기 무게추가 확 기울었어요.

그리고 9회, KT가 쐐기를 박습니다. 손주영이 3분의 2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2실점 하면서 KT가 2점을 더 달아났어요. 힐리어드와 장성우가 각각 타점을 보태며 스코어는 4대 0. 이 시점에서 사실상 경기는 정리된 분위기였죠.

LG도 그냥 물러나지는 않았어요. 9회말 KT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박동원이 시즌 10호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영패는 면했습니다. 다만 박영현이 이 1이닝에서 삼진을 3개나 솎아내며 나머지 타자들을 정리했고, 여기에 허경민의 병살타까지 나오면서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어요. 결국 4대 1, KT의 승리였습니다.

 

 

 

⚾ 오늘의 MVP는 누구일까요

고민할 것도 없이 KT 선발 고영표예요. 6이닝 4피안타 무볼넷 6탈삼진 무실점.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는 게 특히 눈에 띄죠. 주자를 공짜로 내보내지 않으니 위기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았고, 덕분에 KT는 2회에 뽑은 단 1점을 끝까지 지킬 수 있었어요. 승리투수도 고영표에게 돌아갔고요.

타선 쪽 MVP를 하나 더 꼽자면 단연 장성우입니다.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에 볼넷도 하나 골라냈어요. 특히 8회에 나온 시즌 9호 솔로포는 1점 차 경기를 2점 차로 벌린 결정적 한 방이었고, 9회에도 타점을 하나 더 보태면서 이날 KT가 낸 4점 중 절반을 혼자 만들어냈어요.

그리고 잊으면 안 되는 이름, 9번 타자 권동진이에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는데, 그 1타점이 바로 2회 2사 1, 2루에서 나온 중전 안타, 즉 이 경기의 결승타였습니다. 하위타순에서 나온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는 게 참 야구답죠. LG에서는 박동원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유일한 득점을 책임졌고, 문성주가 4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어요.

⚾ 양 팀 투수 기록

KT 투수진

이름 이닝 피안타 실점 자책 볼넷 삼진
고영표 6 4 0 0 0 6
이상동 0⅓ 0 0 0 2 0
스기모토 0⅔ 1 0 0 0 2
배제성 0⅓ 1 0 0 0 0
전용주 0⅔ 0 0 0 0 1
박영현 1 1 1 1 0 3

LG 투수진

이름 이닝 피안타 실점 자책 볼넷 삼진
송승기 4⅔ 5 1 1 2 1
우강훈 0⅔ 0 0 0 2 1
함덕주 0⅔ 0 0 0 0 1
김윤식 1 0 0 0 2 1
김진수 0⅔ 2 1 1 0 0
손주영 0⅔ 3 2 2 1 1
김영우 0⅔ 0 0 0 0 0
⚾ 양 팀 타자 기록

KT 타선

타순 이름 포지션 타수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볼넷 삼진
1 최원준 중견수→우익수 4 2 0 0 1 1 0
2 김현수 1루수 4 0 0 0 0 1 1
3 안현민 우익수 2 0 0 0 0 2 0
3 배정대 대주자→중견수 0 0 0 0 1 0 0
4 힐리어드 좌익수 5 1 0 1 0 0 2
5 장성우 지명타자 4 2 1 2 1 1 1
6 허경민 3루수 4 2 0 0 0 1 0
7 오윤석 2루수 2 1 0 0 1 0 0
7 이정훈 대타 1 0 0 0 0 0 0
7 류현인 2루수 1 0 0 0 0 0 0
8 조대현 포수 2 0 0 0 0 1 1
9 권동진 유격수 4 2 0 1 0 0 0

LG 타선

타순 이름 포지션 타수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볼넷 삼진
1 문성주 중견수→좌익수 4 2 0 0 0 0 0
2 송찬의 좌익수→우익수 4 0 0 0 0 0 0
3 오스틴 지명타자 3 1 0 0 0 0 1
4 문보경 3루수 4 1 0 0 0 0 3
5 문정빈 1루수 2 0 0 0 0 1 1
5 박해민 대주자→중견수 1 0 0 0 0 0 0
6 오지환 유격수 3 1 0 0 0 1 2
7 이재원 우익수 3 1 0 0 0 0 0
7 신민재 2루수 1 0 0 0 0 0 1
8 박동원 포수 4 1 1 1 1 0 2
9 구본혁 2루수 2 0 0 0 0 0 0
9 천성호 대타→1루수 2 0 0 0 0 0 2
📌 기록실 한 줄 정리
결승타는 권동진의 2회 2사 1, 2루 중전 안타였어요. 홈런은 장성우의 시즌 9호(8회 1점, 상대 투수 김진수)와 박동원의 시즌 10호(9회 1점, 상대 투수 박영현) 두 방. 2루타는 오윤석이 2회에 하나 기록했고요. 이 밖에 도루자는 박해민(7회), 주루사는 조대현(2회)과 허경민(8회), 병살타는 허경민(9회), 폭투는 김윤식 2개(7회)와 배제성(8회)이 있었어요. 심판은 김성철, 이용혁, 김선수, 함지웅 님이 맡았습니다.
⚾ 경기 후 KBO 순위표

※ 7월 20일 02:09 기준

순위 경기 승률 게임차 팀타율 팀ERA 홈런
1 삼성 88 53 2 33 0.616 0.0 0.277 4.11 79
2 KT 87 51 1 35 0.593 2.0 0.282 4.59 61
3 LG 89 52 0 37 0.584 2.5 0.270 4.53 79
4 KIA 90 48 2 40 0.545 6.0 0.269 4.24 105
5 두산 91 47 2 42 0.528 7.5 0.271 3.88 72
6 한화 86 40 3 43 0.482 11.5 0.273 4.60 100
7 NC 86 40 1 45 0.471 12.5 0.276 4.66 86
8 롯데 88 39 2 47 0.453 14.0 0.260 4.46 66
9 SSG 90 32 3 55 0.368 21.5 0.260 5.87 99
10 키움 91 32 2 57 0.360 22.5 0.238 5.02 56

순위표를 보시면 이 경기의 무게가 확 느껴지실 거예요. KT가 승률 0.593으로 2위, LG가 0.584로 3위. 두 팀 사이 승차는 사실상 반 경기 수준이에요. LG가 경기 수를 두 경기 더 치른 상태라 남은 일정에서 얼마든지 다시 뒤집힐 수 있는 자리죠. 선두 삼성과의 격차도 KT가 2경기, LG가 2.5경기라 위쪽 싸움도 여전히 열려 있고요.

⚾ 궁금하실 만한 Q&A
Q1. 이 경기 승리투수는 누구인가요?
KT 선발 고영표예요. 6이닝 4피안타 무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4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Q2. 결승타는 언제, 누가 쳤나요?
2회 2사 1, 2루에서 KT 9번 타자 권동진이 중전 안타를 쳤고, 이때 나온 1점이 그대로 결승점이 됐어요.

Q3. 홈런은 몇 개 나왔나요?
두 개예요. 8회 KT 장성우의 시즌 9호 솔로 홈런, 그리고 9회 LG 박동원의 시즌 10호 솔로 홈런입니다. 둘 다 솔로포였어요.

Q4. LG는 왜 점수를 못 냈나요?
안타 자체는 7개로 아주 적지는 않았어요. 다만 득점권에서 연결이 안 됐고, 유일한 득점이 9회 박동원의 솔로 홈런 한 방이었죠. 삼진도 12개를 당했다는 점이 아쉬웠어요.
⚾ 마무리 3줄 요약

① KT 고영표가 6이닝 무볼넷 무실점으로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어요.
② 2회 권동진의 결승타 1점이 9회까지 살아남았고, 8회 장성우 홈런과 9회 2점이 승부를 확정지었어요.
③ LG는 9회 박동원의 솔로포로 영패만 면했고, KT가 승률 0.593으로 2위 자리를 차지했어요.

여기까지 7월 19일 잠실 KT와 LG 경기 리뷰였어요. 이번 시리즈를 직접 보신 분들은 어떤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으셨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2회에 나온 한 점이 끝까지 결승점으로 남았다는 게 제일 인상 깊었어요. 야구가 참 이런 맛이죠. 댓글로 여러분 생각도 남겨주시면 하나하나 답글 달아드릴게요. KBO 경기 리뷰는 매일 이어집니다. 이웃 추가해두시면 다음 경기 리뷰도 놓치지 않고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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