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 9개 잡고도 졌다…웰스 울린 힐리어드 연타석 홈런의 비밀
요즘 야구 좀 보신다는 분들, 어제(7월 17일) 잠실에서 벌어진 KT vs LG 후반기 2연전 두 번째 경기 다들 보셨죠? 저는 퇴근하고 딱 3회부터 봤는데요, 하필 그 3회에 경기가 뒤집혀 버려서 "어? 이거 뭐야?" 하고 리모컨을 놓지 못했답니다. 오늘은 이 경기를 1회부터 9회까지, 명장면 하나하나 제가 옆에서 중계하듯 풀어드릴게요. 결론부터 말하면 이날의 주인공은 딱 한 명, 샘 힐리어드였어요.
2위 LG와 3위 KT의 맞대결이라 순위 싸움도 걸려 있었는데요, 결과는 KT의 6-1 완승. KT는 이걸로 무려 5연승을 내달렸고, LG는 반대로 3연패에 빠지면서 두 팀 승차가 순식간에 1.5경기까지 좁혀졌어요. 후반기 상위권 판도가 요동치기 시작한 딱 그 지점, 지금부터 함께 되짚어봐요.
| ⚾ 한눈에 보는 경기 결과 (이닝별 스코어) |

먼저 스코어보드부터 볼게요. 숫자만 봐도 이날 경기 흐름이 그대로 그려지실 거예요. KT가 3회에 4점을 한꺼번에 뽑고, 5회에 다시 2점을 보태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그림입니다.
| 팀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 KT | 0 | 0 | 4 | 0 | 2 | 0 | 0 | 0 | 0 | 6 | 6 | 0 | 2 |
| LG | 0 | 0 | 0 | 0 | 1 | 0 | 0 | 0 | 0 | 1 | 8 | 0 | 0 |
| 📌 경기 요약 · 장소: 잠실야구장 / 결과: KT 6 : 1 LG (KT 5연승, LG 3연패) 승리투수: 소형준(KT) · 패전투수: 웰스(LG) · 이날의 주인공: 힐리어드(KT) ※ R=득점, H=안타, E=실책, B=볼넷 |
| ⚾ 1회부터 9회까지, 생생 경기 리뷰 |

경기 초반 두 이닝은 그야말로 숨죽인 투수전이었어요. KT 소형준과 LG 웰스가 나란히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2회엔 양 팀이 안타를 주고받으면서도 득점 없이 지나갔죠. "아, 오늘 저득점 경기 되겠구나" 싶던 바로 그 순간, 3회초에 균형이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KT는 선두타자 조대현의 우전 안타, 최원준의 내야 안타로 발판을 놓았고요. 김현수의 우익수 뜬공 때 주자가 3루까지 가더니, 안현민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어요. 그리고 타석에 4번 타자 힐리어드. 웰스가 가운데로 몰린 커브를 던진 순간, 힐리어드가 그대로 밀어 쳐 왼쪽 담장을 넘겨버렸죠. 시즌 21호 만루홈런, KBO 통산 두 번째 그랜드슬램이었어요. 한 방에 4-0. 잠실이 술렁였습니다.
기세는 5회초에 이어졌어요. 2사 후 또 안현민이 볼넷으로 나가자, 힐리어드가 이번엔 웰스의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 너머로 보냈습니다. 시즌 22호 투런포이자, 이날 연타석 홈런이었죠. 스코어는 어느새 6-0. 사실상 승부가 갈린 순간이었어요.
LG도 가만히 있진 않았어요. 5회말 문보경과 문정빈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박동원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한 점을 만회했죠. 하지만 소형준이 곧바로 신민재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흐름을 끊었습니다. 6회말에도 홍창기·오스틴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가 왔지만, 문보경을 중견수 뜬공, 대타 송찬의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어요. 소형준의 이날 라인은 6이닝 76구 6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 볼넷을 하나도 안 준 게 정말 컸어요.
가장 손에 땀을 쥐게 한 장면은 8회말이었어요. 전용주가 이재원·홍창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LG 입장에선 추격의 마지막 불씨였죠. 그런데 KT 벤치가 곧바로 스기모토 코우키를 올렸고, 스기모토는 박해민을 포수 파울플라이, 오스틴을 유격수 뜬공, 문보경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위기를 지워버렸어요. LG 팬 입장에선 두고두고 아쉬운 이닝이었을 거예요. 9회는 손동현이 깔끔하게 문을 걸어 잠그며 경기 끝. KT의 완승이었습니다.
| 🏆 오늘의 MVP · 샘 힐리어드 |

오늘 경기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힐리어드의, 힐리어드에 의한, 힐리어드를 위한 경기"였어요. 4번 좌익수로 나선 힐리어드의 최종 기록은 4타수 2안타(2홈런) 6타점 2득점. KT가 뽑은 6점을 혼자서 다 만들어낸 셈이니, 말 그대로 원맨쇼였죠.
| 💡 힐리어드 오늘의 기록 · 타석: 4번 좌익수 / 4타수 2안타 2홈런 6타점 2득점 · 3회 만루홈런(시즌 21호, 통산 2번째 그랜드슬램) · 5회 투런홈런(시즌 22호, 이날 연타석 홈런) |
사실 힐리어드는 5월에 3할5푼·8홈런·23타점으로 펄펄 날다가 6월엔 1할대로 뚝 떨어지며 슬럼프를 겪었거든요. 그때마다 이강철 감독이 "지금도 잘하고 있으니 마음껏 때려라"라며 힘을 실어줬다고 해요. 그 믿음이 이렇게 폭발한 하루였네요. 감독도 경기 뒤 "장타력에 발도 빠르고 수비 범위도 넓다, 이런 외국인 선수 흔치 않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답니다.
여기에 숨은 공신도 짚고 가야죠. 선발 소형준은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무패)을 챙겼는데, 특히 무려 4년 만에 LG를 상대로 선발승을 따냈다는 점이 의미가 커요.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도 이어갔고요. 타선에선 허경민이 4타수 2안타로 힘을 보탰고, 안현민은 볼넷 2개를 골라 두 번 다 힐리어드의 홈런 밥상을 차려준 '진짜 조력자'였어요.
| ⚾ 커뮤니티 반응 & 관전 꿀팁 |
경기 뒤 야구 커뮤니티는 크게 두 갈래로 뜨거웠어요. KT 팬들은 "5연승 가자, 이제 2위도 보인다"며 상위권 추격에 잔뜩 신이 났고, 반대로 LG 팬들은 "웰스가 삼진을 9개나 잡고도 홈런 두 방에 무너졌다"며 아쉬움을 쏟아냈죠. 웰스의 최종 기록이 5이닝 9탈삼진 6실점이라는 게 이 경기의 아이러니를 그대로 보여줘요.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딱 두 번의 실투가 홈런으로 직결된 거예요.
| 🔍 관전 꿀팁 — 이런 경기에선 '2사 후 볼넷'을 눈여겨보세요. 오늘 힐리어드의 두 홈런 모두 2사 후 주자가 쌓인 상황에서 나왔거든요. 2사에서 내주는 볼넷 하나가 어떻게 대량 실점으로 번지는지, 딱 교과서 같은 장면이었어요. |
| ❓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핵심 Q&A |
Q1. 오늘 경기 MVP는 누구인가요?
단연 KT 힐리어드예요. 4타수 2안타에 홈런 2방(3회 만루포·5회 투런포)으로 혼자 6타점을 쓸어 담았어요. 팀 득점 6점을 전부 책임진 완벽한 원맨쇼였죠.
Q2. 소형준은 이 경기로 시즌 몇 승째인가요?
시즌 5승(무패)째예요. 6이닝 1실점 호투였고, 특히 4년 만에 LG를 상대로 선발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본인에게도 의미 있는 한 판이었어요.
Q3. 이제 KT와 LG 승차는 얼마나 되나요?
1.5경기예요. KT가 5연승을 달리는 동안 LG는 3연패에 빠지면서 순식간에 좁혀졌어요. 선두 삼성까지 세 팀이 상위권에서 엉켜 있는 상황이라 남은 일정이 더 흥미진진해졌어요.
Q4. LG가 아쉬웠던 결정적 장면은요?
웰스가 삼진을 9개나 잡고도 홈런 두 방에 무너진 게 뼈아팠고요, 무엇보다 8회말 무사 1·3루 절호의 기회를 득점 없이 날린 게 가장 아쉬웠어요. 그 이닝만 살렸어도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었거든요.
| 📝 3줄 요약 |
| ① KT가 잠실에서 LG를 6-1로 꺾고 5연승, 승차 1.5경기로 압박! ② 힐리어드가 연타석 홈런 포함 6타점으로 혼자 경기를 지배한 하루. ③ 소형준 6이닝 1실점, 4년 만의 LG전 선발승으로 시즌 5승 완성. |
오늘 리뷰 어떠셨나요? KT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LG가 이 3연패를 어떻게 끊을지 저도 다음 경기가 벌써 기다려지네요. 재미있게 보셨다면 댓글로 응원하는 팀 살짝 남겨주시고, 다음 경기 리뷰도 놓치지 않으시게 이웃 추가도 부탁드려요! 우리 내일 경기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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